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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기준 3,739대 운행 중…올해 내 400대 추가 보급 예정
12억 원 투입…수소충전소 유지관리·설비 수선·긴급고장 복구
24시간 충전 체계가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 한 곳만 영되고 있다.
수소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울산시가 전방위 대응 방안을 추진한다. 안전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유지관리·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충전 기반도 확충한다.
울산시는 먼저 수소충전소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설 고장과 운영 중단을 줄이기 위해 충전소 운영·유지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충전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예방정비와 긴급 복구를 강화하고, 충전 정보 제공과 비상시 충전 대응을 보완하는 한편 노후 충전설비 개선과 신규 충전기반 확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수소충전소 유지관리와 고장 예방에 나선다. 울산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유지관리비로 당초예산에 10억 원을 편성한 데 이어 제1회 추경으로 2억 원을 더해 총 12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 예산은 주요 설비 수선과 긴급고장 복구에 투입된다.
초기에 구축된 충전소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기간이 종료되고 설비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냉동기 등 주요 설비의 유지관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고장이 발생한 뒤 수리하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점검과 노후설비 선제 정비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또 고장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지관리 체계를 지속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충전소 방문 전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충전 정보 서비스 이용 홍보도 강화한다. 수소차 이용자는 현재 수소 유통정보시스템 ‘하잉’과 ‘하이 케어’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위치와 운영시간, 운영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용자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정류소 버스정보시스템의 시정 홍보란과 수소충전소 현장을 활용,앱 설치와 이용 방법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고장이나 정비로 충전소 운영이 중단된 경우에도 이용자가 인근 충전소의 운영 상황을 확인한 뒤 이동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도 안내할 계획이다.
수소 공급과 충전소 운영관리도 더욱 세밀해진다. 현재 시행 중인 충전소별 수소 잔량과 공급일정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가능한 경우 이용이 적은 시간대에 수소 공급·교체가 이뤄지도록 운영을 세밀화한다. 아울러 노후 설비를 미리 정비하고 긴급 복구해 충전 중단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24시간 충전 체계도 지속 보완해 나간다. 현재 울산에서는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만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는 경동 충전소의 고장·정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 충전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동 충전소의 심야·새벽 시간대 평균 충전 차량은 10~12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수요와 여건을 종합 판단해 24시간 충전소 추가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소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충한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덕하 액화수소충전소와 남구 야음동 수소충전소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 농소 공영차고지, 동구 남목 자동차일반산업단지에도 민간이 주도하는 추가 충전소 구축을 검토 중이다. 충전 수요와 입지 여건, 민간사업자 참여, 국비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 공모사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수소차도 지속 보급된다. 울산에선 지난 7월 기준 수소전기차 3,739대가 운행되고 있다. 올해 승용차 307대, 버스 90대, 화물차 3대 등 400대의 수소차가 보급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기존 충전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노후설비 개선, 충전정보 제공을 함께 추진해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소이동수단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