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름을 몰라요.
카메라를 뽀솨 버리든지...
좀 더 가까이 찍으려고 하면 눈을 못 맞추는 바보 카메라!
콩제비꽃
*학명: Viola verecunda
*다른 이름: 콩오랑캐,조개나물,
조갑지나물,좀턱제비꽃
*원산지: 한국
*분류: 쌍떡잎식물강 측막태좌목 제비꽃과
*서식: 산과 들의 습지
*크기: 약 5cm~20cm
콩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20cm 안팎, 짧은 뿌리줄기로부터 몇 개의 가는 줄기가 거의 곧게 뻗어 나와 있다.
잎은 마치 콩팥과 비슷한 달걀모양으로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뿌리잎은 신장처럼 생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잎에 비해 2~4배 정도 길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신장처럼 생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윗부분으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턱잎은 피침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옅은 톱니가 있다.
꽃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차례차례 핀다. 원줄기의 윗부분에서 나오는 꽃자루에 1개씩 달린다. 입술꽃잎에는 자주색 줄이 있고, 거는 짧은 주머니 모양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끝이 뾰족한 넓은 피침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삭과로 익으면 3부분으로 갈라진다. 주로 들에서 자라며 한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착한꽃 콩제비꽃
*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 全草(전초)를 消毒草(소독초)라 하며 약용한다.
①7-8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것으로 사용한다.
②약효 : 粉末(분말)을 惡性瘡腫(악성창종)에 塗布(도포)한다.
淸熱(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다.
편도선염, 刀傷(도상), 無名腫毒(무명종독)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짓찧어서 塗布(도포)하거나 분말로 만들어 조합하여 도포한다.
이름을 몰라도...
시골장터 복닥이는 사람들 틈에서
땟국물 좍좍 흐르는 아이가
제 엄마의 등에 간신히 매달려
사과를 먹는 모습을 보고 웃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을 몰라도
이미 알던 아이였던 것처럼
빙그레 웃어주니
그 아이도 빙긋 따라 웃어줍니다
산길, 들길을 거닐며
발부리에 채이는 작은 풀꽃에
얼굴을 바짝 대고 이름을 묻습니다
너, 이름이 뭐냐?
그건 알아서 뭐하게요? 하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는 녀석들의 볼을
살짝 꼬집어주고 일어섭니다
가끔은
늘 알고지내던 사람도
저 사람이 누구야?
싶은 생각이 들어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그 사람의 심장에 대고
당신 누구죠?
하고 물으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이상한 웃음으로 대답 같지도 않은 대답을 합니다
나는 그러면 그러든지 말든지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체념하듯 돌아섭니다
이름을 몰라도
얼굴을 몰라도
마음을 몰라도
거기 그대로 있는 그들이 좋은 이유입니다
첫댓글 양순 제비꽃 ㅋㅋ
그린님, 들꽃도사 다 되셨어요.
콩알만한 게 꼭 저를 닮긴 했더라고요.
콩알콩알 바가지 긁어대는 특기도 닮았을까요?ㅋ
이번 주말엔 안 내려오시나요?
아, 바람도 좋은데 내려오시죠. 금성산에서 녹차 한 잔 하시게요.
양순씨 진실로 얘기하는데요 가고싶어요 속없이 쏟아다니는 것 같아 ...그래도 갈까나? 뭐 내맘인디 시간도 적당하고 암튼 무작정 발길 닫는대로 시키는대로 할기요.
오세요, 그린님!
제가 뿌듯하고 알찬 시간 책임져 드릴께요.
아, 나주로 바로 오는 KTX표 끊을까요?
아니면 목사내아에서 1박은 어때요?
말씀만 하시지요. 이 동상이 샤샤샥~ 일사천리루다가...
콩제비꽃.. 제비꽃 가운데 젤 작죠... 자료를 찍어놓고도 아직 못 올렸더니 물어오군요. 쉬는 날도 바빴어요. 오늘은 하루 쉬는 날, 못 쉬고 모터를 고쳤고 낼은 개인적으로 반공일, 못 쉬고 벽에 방수제를 발라 장마에 대비해야겠어요. 주택은 자잘한 손 볼 것이 많아 귀찮기도 하지만 그 시간만 또 넘기면 또 시골장처럼 편하고 즐거워요.
분명히 우리 카페에서 본 듯해서 기를 쓰고 뒤지고 다녔는데, 선생님께서 올리신 사진이 아래서 위로 찍은 모습만 있어서 분간을 못했어요. 엊그제 우리 신문에 실으셨던 제비꽃에서도 봤는데 건성으로 봤지 뭡니까?
내가 딱 봤던 거 아니면 못 알아보는 청맹과니라는 거 들통나고 말았네요. 그런데 학교 안 가시고 집수리 하신다고요? 헐~
적은 면적의 페인트 칠하는 수준이었어요. 지하수 모터를 출장수리하면 2~3만원인데 6000원 스위치만 사서 내가 직접 해결하였어요. 뿌듯~ 실은 힘든 것도 아니고 곰곰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ㅎ 모터수리 전문으로 나갈까?
이름 모르므는 슬포요^^*
멋진 양순씨~~~!
그리고 ‥
화순 샘댁에 한번 가고 싶어요~~~*
약손 님, 토요일에 나주 한번 놀러오세요.
이번 들꽃탐사는 초파일도 가깝고 하니 천년고찰 다보사 주변 들꽃탐사와 금성산 야생차 대탐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신 김에 나주곰탕도 한 그릇 하시고요.
ㅎㅎ..어?돈풀이다. 그랬더니 전초네요..
아놔~~~~ 뭔 말인가 했더니 全草(전초)가 차오름이 생각하는 돈풀이었어?ㅋ
이름은 몰라도 잎 모양이 꼭 심장 같이 보이길래
난 또 옛날 어떤 연인들이 마음을 주고 받은 애틋한 전설을 생각했지.
7~8월에 채취해서 팔면 푼돈이나마 돈이 되긴 하겠네ㅎㅎ
꽃이 작아 콩, 잎사귀가 둥글어 콩잎... 이렇게들 기억하면 되겠죠? 동그란 이파리가 동전과 비슷하여 붙여진 돈풀은 금전초(긴병꽃풀의 약명)가 있죠? 나란히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니 보기 좋네. 제비꽃도 좋은 약이 되니 가차이 해보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