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 : K2 바다낚시터
출조일 : 10.25(목) 0시
포인트 : 뚝방 중앙 오른쪽 물대포(뚝방에서 산밑 가두리와 중앙가두리 사이 물대포 앞쪽)
채 비 : 2호(5.3)4호원줄,4호묶음바늘(2.3목줄),1.5막대찌,1.5뽕똘
수 심 : 1.5~2.5M
먼저 출조후기에 앞서 장보고님께 감사에 글을 올립니다.출조 할까 말까 고민하던중 ...장보고님게 전화가 옵니다.K2밤낚시 하다가 쭈꾸미 낚시 지인과 가신다고 오라고...오랜만에 장보고님과 즐낚해야지!ㅎㅎ 망설이 필요없죠.출조감행)
집에서 수요일 밤 10쯤 나와 자월에 들러 대사님께 안부인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필요한 소도구 사고 생새우 미끼를 사기 위해 대부도 주변 낚시점을 찾아봅니다. 요즘엔 생새우 미끼 파는곳은 많은데 씨알이 작아서 저번 낚시에서 사용하는데 쪼끔 애로사항이 있었던 이유로 오늘은 대하 중하 반반 사용 해 볼 요량으로 미끼감을 찾던 중 ....오늘 미끼로 사고 싶었던 대하와 중하가 시야에 들어오네요^^싱싱해보입니다.사장님 대하 중하 골골루 만원어치 주세요~인심 푸짐 예상보다 만수낚시 사장님 많이 주십니다.기분UP ~ K2로 바로 달려갑니다.
낚시터 도착! 차에 내려 언제나 처럼 입구에서 호지를 둘러보며 오늘은 어디서 공략을 할까?생각하며 ...비릿한 물냄새도 느껴보고..사무실로 향합니다.
앗~장보고님 지인분과 같이 음주중이시네요^^지인분은 조금 많이 드신듯 헐~부장님도 아무리 접대차원이라도 많이드셨네요.
그래도 장보고님은 쭈낚 생각하셔서 한 잔만하고 산 밑 포인트로 가시면서 저에게 빨리 오라 하십니다.^^
입어료 계산하고 소주한잔 받아먹고 슬며서 빠져나와 장보고님 옆으로 ...바로 채비 준비합니다.
처음 포인트는 장보고님이 양보하신 산밑 가두리 ..헌데 바람이 반대라서 가두리 밑으론 힘들고 오른쪽 파이프 뒷쪽 공략해야하는데 ..저에 지금 채비로는 파이프 뒷쪽 공략이 안되었습니다.
가두리 앞쪽 왼쪽 공략이 만만치 않습니다...장보고님 저녁부터 우럭 10수정도 포획하셨더군요...(자리 양보가 아니구.. 빈집털이 시킨건 아니겠죠^^)옆쪽에서 장보고님 참돔 잡으신다고 어집공략....1시간정도 아무런 성과도 없고..이런저런 이유로 포인트를 옮기기로 결정 같이 뚝방 중앙가두리 치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저번 낚시에서 목격한 참돔 대박자리 한번 해보고 싶어 ...장보고님 성화에도 불구...그자리 투척 ..입질이 읍네요>.<
아~오늘도 힘들겠구나!불길한 기분이 엄습을 해오고 초보에게 첫 수는 중요한데 ...오늘도 첫 수는 저에게 쉽사리 찾아오질 않습니다.다시 장보고님 옆으로 ...중앙가두리에선 장보고님 우럭한수 바로 하시네요^^저도 던져보지만 거리가 먼 관계와 밤에 정확한히 투척이 안되면 채비 손실과 시간만 허비할것 같아 중앙가두리 오른쪽 물대포를 공략해 봅니다.(장보고님 말 않들었던 이유가 이건데...ㅎㅎ)그러던 중 쭈낙 같이 가시려던 지인분 도착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에...저에게 껌뻑 껌뻑 입질이 옵니다. 찌가 쭈~욱 챔질 ..걸었습니다..묵직...헉~! 이상하게 도중에 터집니다...이런 허무 바늘도 무사하고 ...정확히 챔질이 않된거 같아서 빨리 미끼 걸고 다시 그 자리 캐스팅~또 다시 입질 시작 스물스물 쭈~욱 1.2.3 챔질! 걸었습니다^^
손맛이 장난이 아닙니다~묵직헌데 참돔 입질은 아니 었던것 같고..그렇다고 점성어는 손 맛은 아닌것 같고 가까이 수면위로 올라와 옆으로 째는데...^^농어네요 무사히 뜰채없이 육지 상륙시키고 어망에 넣었습니다.
유터 경력이 불과 1년 정도라 저만에 도감에 농어는 처음 올라옵니다^^
농어 입질과 손맛이 이런거구나!느꼈네요..
새벽 3시쯤 장보고님과 지인분 쭈낚가시고 저는 여전히 그곳을 공략하시만 또다시 그런행운이 찾아오질 않습니다.>.<
캔맥주와 친구삼아 1주일에 묶은 스트레스를 정리하고 ...호지가 조금 보일정도로 날이 밝아 올 무렵 어도 웃돌목 전방 30M에서 입질이 오기시작하네요~슬며시 찌가 들어가며 스르륵...챔질! 손맛이 조금전 잡았던 녀석과 흡사.. 하하~다시 농어 ~어망에 넣고 또 다시 그곳 공략 어~찌가 서기도 전에 원줄이 쭈욱 펴지고...드랙이 풀려 끼이익 ~거리고 초리대는 춤을 추고 있습니다.엉~멍때리다가 엉겹결에 대를 세웠는데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씨알 좋은 농어 한수 추가~
미끼 걸고 투척~ 장갑 빼고 손 좀 딱고 주변정리 잠시했는데 ...찌가 없네요..원줄팽팽하고 초리대는 춤추고 ㅋㅋ 이건뭐 ...폭풍입질이라 말할수 있겠네요.
입질이 던지면 바로 바로 주워 먹으니 ...강제 집행해도 되겠구나 싶어 끌고 오는데 ...농어가 수면위로 올라와 입을 털며 날아오릅니다~ 멋진 모습도 보고 오늘 저는 대박날이 되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계속 2시간 정도 수면으로 날아오르는 농어와 사투를 벌이다 보니 날은 벌써 환하게 밝았고 저에 살림망엔 더이상 농어 넣을 자리가 없습니다 ㅜ.,ㅜ
장보고님이 쭈낚가시면서 저에 살림망에 넣어주신 우럭 8수와 지인분이 잡아주신 우럭2수와 몇마리 인지 분명치 않은 저에 농어까지 ...별수없어 주인없는 옆에 살림망에 추가로 잡은 농어를 4수쯤 넣었습니다.
중간에 노년에 부부조사님 저에 옆 옆에 오셔서 자리잡고 낚시하는데 캐스팅이 영~왕 초보 이십니다.안되겠다 싶어 제가 아버님께 제 옆으로 오셔서 제 찌 옆에 던지시라 말씀드리고 포인트 설명해드렸더니 바로 농어 한 수 잡으시고 부부조사님 잡으신 물고기를 가르키며 이게 무슨 물고기냐 물어보시네요^^농어라 말씀드리고 설명해주었더니 젊은이 매너가 참 좋다고 칭찬도 해주시네요^^ 아~진짜 챔질과 릴링 하다보니 왼쪽팔에 경련이 왔습니다.진짜 경련이 오네요^^하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아~이런 기분 처음입니다. 다른 조사님들이 대박치시고 팔이 아플 정도로 ...파스 붙었다고 ..하하하 제가 지금 출조 후기를 남기는데 ..파스 붙이고 팔이 지금도 욱신욱신 아프고 .....^^
던지면 바로 한 마리니 ..농어 걸면 옆에 조사님들도 없으니 이리저리 장난도 처보고 . .. 팔에 경련오니 쉬엄쉬엄 설렁설렁 낚시를 합니다. 잡은 녀석들이 벌써 열 한마리쯤 되는거 같습니다.농어만 계속 올라오는것이 신기합니다.하지만 아침 7시를 넘어가면서 농어 입질은 뚝~끈겼습니다. 뚝방에선 어도와 어집에서 우럭과 참돔이 올라오지만 ...시간대가 잘 맞아서 농어 입질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농어 입질시 챔질을 우럭이나 점성어 참돔처럼 강하게하면 터진다는것도 느꼈고 농어잡고 나서 목줄 쓸린것도 채크를 해야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지금 사진은 저에 작은 살림망에 넣은 장보고님 우럭과 제가 잡은 농어 사진이네요^^
우럭들이 불쌍하게 농어에 깔려 사망직전입니다.ㅋㅋㅋ 정말이지 저에 살림망에 저렇게 많은 물고기를 넣어 본 것이며...망이 찟어질 정도로 들어 올려보긴 처음입니다.
주인없는 살림망에 넣어 놓은 농어 4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밑에 살림망에 넣었는데 주먹만한 구녕이 ...그 구멍이 ..농어를 탈출 시켰네요..ㅋㅋ 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저에 총 오늘에 조과는 농어만 11수 했습니다. 올해 저에 최다어 기록입니다.
어망을 들어보니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도저히 사무실로 가지고 갈 자신이 없어 사무실로 전화하여 부장님께 조황사진 부탁드렸습니다.
고기 손질은 우럭 6수, 농어 2수만 했습니다.이것도 시간이 꾀 가더군요^^나머지 고기들은 사무실 수족관에 몇마리 넣고 카페에 유명하신 지인분 오셔서 농어,우럭 분양하였습니다.
이런 대박 행운이 언제 또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K2 새벽 농어 입질은 폭풍,대박이었던거 같습니다.
어깨와 팔이 아파서 이만 조행기를 마쳐야 할거 같습니다.ㅋㅋ
카페 운영자님과 조사님 허접한 조행기 너그럽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조행길에 즐낚과 대박행운이 함께 하고 미소가 남는 조행길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K2 관계자분들 항상 낚시터 수질과 입질관리 주변 청결한 환경을 위해 애쓰시는것에 만족하고 단골 손님으로서 감사드립니다.ㅋㅋ 저도 혹시 기피회원 되는건 아니겠지요?^^
첫댓글 찐한 손맛을 보셨군요.
팔은 괜찮으신지....축하 합니다.....^^
팔 안 괜찮습니다.ㅠ.ㅠ K2 점농어들이 저에게 마구 덤비드라구요 사이즈도 좋고 ...손 맛 좋고 팔에 경련이 올 정도로 정신 없이 낚아 올렸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저어라란 말이 생각나네요^^비연님 농어 같이 출조하시죠^^
ㅋㅋㅋ. 어쩌다가 아니고요...아마도 이제는 호지의 친구들이 규철님의 향기를 좋아하기 시작한듯합니다. 앞으로도 쭈~~~욱!...새로운 친구들과도 많이 만나실거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저에게 스스로 지금껏 "난 어복 지지리 없다" 맘 한 구석에 남아 있었는데 훨훨 날려 버릴랍니다 장보고님 고생하셨습니다
축하 드려요^^
드뎌 부천님에게도 어복이 붙었나봅니다.............
추운데 밤샘 하시느라 노고가 많았읍니다..
담엔 같이 즐겨보도록 하겠읍니다^^
노고라뇨..제가 좋아서기는건데요^^ 좋아라 하지 않는다면 밤새고 그짓을 어떻게 하겠습니까이천고수님도 좋아하시니 아시겠지요.^^ 담에 같이 겨볼수있는 기회주세용
흠~ 우리 규철이도 관리소에서 시선기피 단골이 되어가는구나 ㅎㅎㅎ 대박축하해~~
야야 글구 다음에 보면 잊지말구 복면 내놓으라고 소리질러 ㅋㅋ 맨날 같은 복면 지겹다 몇개줄께 바꿔가면서 낚시해라 ㅎㅎ 에제 겨울이라 워머를 줘야할라나 ㅡ.ㅡ;;
날개나 꼬박꼬박 보내라^^다른것도 몇 개 있는데...저 복면 울 안방지기님이 사준거라서 열시미 하고 다녀야되거덩^^ 얼굴 타면 강남이 안나온다구,..넌 요즘 용담
아니지 나는 폭풍스타일이지 ㅋㅋ 날개는 무신 야야 드플 잘하는 비법알고 싶지? 그럼 오백원 ㅋㅋ
고생하셨구요...다음도 기대합니다...
올해 개인도감도 채워가며 하나 하나 느끼고 배워가는 재미도 있네요^^감사합니다.
글만으로도 그날의 규철님 표정이 상상이 되네요.
대박 조황 축하드려요~~
아!그런가요?^^뭐 이건 던지고 나서 잠시 한 눈 팔면 찌가 사라지니..ㅋㅋ웬 떡이냐 싶더라구요 올해 유터 폐장전에 바다사냥님도 미소가 남는 조행길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