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을 너무 피곤하게 보내고 아무 생각 없이 정읍 대회를 출전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형님 들과 대회장에 간다
2월 한들 훈련 거리가 50km 정도 풀코스 준비하는 사람이 이렇게 해서 어디 완주나 하겠나
초반 페이스 운영은 무조건 천천히
날씨는 그런데로 쌀쌀해서 달릴만하다
초반 작은 언덕을 지나 첫 번째 나리막 여기서 4분 페이스로 급격하게 올려 본다
두 번째 아주 긴 오르막을 지나고 다시 내리가 여기서는 4분 안쪽으로 들어간다
조금 앞에 뛰고 있던 모든 차람들을 추월하고 처음 느껴 보는 페이스운영으로 나름 재미나게 달려본다
내장산 올라가는 모든 구간에서 내리 막은 무조건 속도를 올리고 오르막에서는 조금 천천히
중간중간 같이 페이스를 잡아가던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누가 보면 선두권 싸음 하는 줄 ㅋ ㅋ
암튼 반환점 돌고 대충 계산해 보니 3시간 16분 정도에는 골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리막 구간이 계속 이어지면서 후반 페이스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런 리듬으로 끝까지 몰아서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기록이 나왔다
아 그리고 중간에 알바하는 바람에 결과론 적으로 싱글을 아쉽게 놓치긴 했지만
오늘 너무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했기에 너무 기뻐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