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함이
특별함으로 꽃피워 깨소금 향기 넘치는 데이지

데이지 퓨젼 레스토랑 전경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고 정갈한 실내 분위기에 편안함이 느껴져 가족단위나 작은 모임 식사에
적당한
퓨전 돈가스 식당 '데이지“. 5년 전 학동 운림동 부근에 가족과 함께 식사할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는
생각에서 ‘우리가 한번 해보자’하고 독서모임을 통해 만난 4명의 주부가 뭉쳤다.
소박하게
시작한 출발점이 일곡 첨단 먼 곳에서도 마다 않고 손님들이 찾자 봉선동에
2호점을
열면서 특별함으로 꽃 피워낸 돈까스 쌈밥 퓨전 레스토랑 데이지
주부넷의
유쾌한 동업 성공 사례로 세간의 주목 받으며 재취업의 길이 쉽지 않은 요즘 일을 갖고
싶어
하는 주부들의 관심 속에 연일 주부식객들의 많아 감사함에 힘이 더 생긴다고 수줍은 미소로
답을
한 후 이혜숙(55세)님은 밀려드는 식객들 주문을 받자 분주하게 주방을 오가며 맡은 바 일에 정신이 없다
학동
금호 베스트 빌 후문 아파트 담벼락과 나란히 아파트 부속 건물처럼 보인 곳에 사람들이 넘쳐나
북적댄다.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은 젊은층을 위주로 하지만 데이지는 10대에서 60대까지 가족 3대가
와서
음식을 즐기고 있는 편안한 모습을 초저녁 찾아간 시간에 볼 수 있었다.
주부4명(이혜숙
박정옥 신나경 김기선)이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지금까지 집에서 해온
음식
장만이라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소자본(1인당 2천5백만원)을 투자해
일을
저질렀다.
주변 사람들의 염려속에 문을 열때 안되면 마련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잘
되면 애들 교육비라도
벌자는 작은 희망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해가
거듭 될수록 발전해가자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지만 쉬운 길 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멤버
중 신나경(43)씨는 대학 교수인 남편 해외 연수중 미국에서 퓨전 레스토랑 주방장 경력도
있었다
그후 서울
리츠칼튼호텔 주방장에게 요리 수업을 2달간 받았다. 지금도 수시로 소스며 음식
만드는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어떤
음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것. 이윤을 적게 남기고 식객들에게
되돌려주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네 명의 주방장(?)은 커피를 마시며 오늘 할 일을 정한다.
재료
사는 것, 점검하는 것, 개선해야 할 것. 이때의 간단한 회의가 서로에게 격려와 힘이 되며
하루의
원동력이란다.

데이지
정식 메뉴 돈까스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을 사와서 적당한 크기로 일일이 다듬는다.
흔히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반제품은 쓰지 않는다. 돼지고기 뿐 아니라 음식에 곁들여 나오는
장아찌며
김치 등 일일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어디다 내놔도 ‘정직한 밥상’으로 자부한다.
데이지
정식메뉴는 전채요리-돈까스-알밥이 나온다. 전채요리 야채소스시작으로
본
요리는 돈까스,
파,
깻잎, 양상추, 무초절임, 밀전병. 나온다. 먹는 법은 따로 없겠지만 우선 계절 야채를 갈아 만든
밀전병을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무초절임, 깨소금을 직접 갈아서 뿌린 소스를 묻힌 돈까스 위에 갖은
야채를
놓아
싸서 먹는다. 돈까스에 신선한 야채 맛과 무초절임 그리고 전병이 어우러져 새콤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별하다.
여기에
김치에 비벼 김가루와 알을 얹은 알밥까지 먹고 나면 푸짐한 양과 그 특별한 맛에 대만족이다.
* 데이지
정식메뉴 가격 2인분 17000원 * 문의 - 학동점 234-5673 봉선점 671-5673

첫댓글 여기가 줄서서 기달린다는 데이지
꼭 함 가봐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