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맑아온다. 여명이 밝아온다. 새아침이 시작된다. 하늘이 거기에 있고 내가 하늘의 길을 걸어가니 하늘이 나에게 온다. 자기를 알라. 자기를 바라보라. 자기의 상황을 알아차리라.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자기를 모르는데 무엇을 알겠으며 자기가 없는데 무엇이 있겠는가? 언제나 자기를 보아야 한다. 감정이 어디로 흐르는가? 무엇을 생각하는가?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고 흐르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누워있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더 이상 누워있을 수가 없다. 내 자리에 앉는다. 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앉아서 하늘을 기다린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할 수 없는 것을 하지 않는다. 과도하게 움직일 것도 없고 현실을 넘어 생각할 것도 없다. 모든 것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내가 서있는 땅. 내가 하고 있는 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조금씩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삶이란 별 것이 아니다. 바로 그것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