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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근로자수 5만명 시대 도래 군산시가 2006년 이후 유치한 379개 기업이 설비투자 완료 후 정상 가동시 추가로 3만여명의 고용창출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군산은 제조업 근로자 5만명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이후 인구 7,487명 늘어 기업유치에 대한 또 하나의 가장 큰 성과는 군산시 인구증가율에 있다. 군산시 인구가 2007년을 기점으로 10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이래 매월 300여명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새만금의 도시 군산은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이 결실을 맺은 해가 될 것”이라며, “2010년을 기점으로 서해안의 도시 군산으로서 웅비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총 379개 기업을 유치한 군산시의 그간의 노력이 2010년을 계기로 그 효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군산시의 기업유치는 양적성장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1조2,000억원), OCI(2조5,000억원) 등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기업유치에 성공하며 질적 성장도 동시에 이뤘다.
이러한 기업유치는 일자리창출, 인구증가, 세수증대 상승의 효과로 군산시 경제성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군산에는 2만2천여명의 근로자가 있으며, 이들 근로자의 80%가 군산 거주자임을 감안한다면 근로자 5만명 시대 도래시 내수시장 활성화, 세수증대 등 군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새만금산업단지 1-1공구(64만평) 조성이 마무리 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새만금산업단지가 분양되고, 신재생에너지, 조선기자재, 항공기정비, 관광레저산업 등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있어 새만금산단내에 입주하는 기업들로 인한 고용 창출효과 또한 군산경제의 큰 성장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인구는 2007년 이후 2010년 4월 현재까지 7,487명이 증가한 268,049명으로 올해만 1,127명이 증가했고,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27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근 타시군의 경우 수천명의 인구감소를 보이고 있어 군산시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타 지자체의 인구감소 현상은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소도시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면에서 군산시는 기업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이제 군산은 더 이상 떠나는 군산이 아닌 찾아오는 군산으로 변하고 있다.
◇기업체 지방세수 매년 32%씩 껑충
군산시가 2007년 이후 기업체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매년 32%의 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07년 198억, 2008년 250억, 2009년 345억으로, 2010년에는 455억원정도 지방세를 기업체로부터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수증가 요인은 군산시의 기업체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군산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거대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경영 이익이 증대되고 계속적인 투자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체 증가 및 고용창출에 힘입어 군산시의 경우 시세 세입결산액이 2007년 923억원, 2008년 1,037억원, 2009년 1,126억원으로 해마다 100억여원씩 증대되고 있으며, 이같은 증가추세로 볼 때 2010년에는 1,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산단가동율 90%까지 높아진다
군산시는 올해 국가산업단지내 산단가동율을 90%까지 높일 계획이며, 이로 인해 창출되는 고용증가, 세수증대 등으로 인해 군산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내에는 총 514개 기업체중 348개 업체가 가동∙건설중에 있으며 166개 업체가 아직 미착공 상태로 있어 68%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는 이들 166개 미착공업체에 대해 본사방문, 부지환수, 대체입주 등을 통해 조기투자 독려를 실시해 올해안에 100개 이상의 업체가 착공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동율을 90%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들 대부분의 업체가 2010년을 기점으로 착공한다면 사실상 기업유치에 대한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기에는 두산인프라코어, OCI, 현대중공업, 타타대우, GM대우 등 모기업들이 원활히 가동됨에 따라 그간 입주를 미루고 있던 20~30개 협력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양적∙질적 성장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군산시는 청와대까지 감탄한 친기업행정으로 379개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실적이다.
또한 379개중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풍력발전공장, 두산인프라코어, 세아베스틸, OCI, 윙쉽중공업 등 대규모 우수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양적인 성장만이 아닌 질적인 성장이 같이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경우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천650톤 골리앗 크레인 등 세계 최대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는 세계 제1의 글로벌 조선업체이며, 현재 유조선, 살물선 등 2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군산조선소 처음으로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또한 지난 3월 31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준공식을 가진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공장은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1.65MW급 풍력발전기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600MW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5월 준공예정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국내 최고의 대형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중장비 생산업체로 현재 시제품을 생산중에 있으며, 연간 4,000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을 생산하는 세아베스틸의 경우 국가산업단지 4만평에 91억원을 증설 투자해 지난 3월에 착공했으며 올 8월 준공되면 년 20,160톤 철강생산 규모를 갖추게 되며 112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OCI는 1,2,3차에 걸쳐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했으며, 현재 건설중인 P3공장이 12월에 완공되면 폴리실리콘 총 2만 7,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가 된다.
특히 공장 건설기간중에는 일일 1,000명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함으로써 연인원 약 50만명의 간접고용으로 내수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광레저산업 신흥거점으로 육성
새만금방조제 완공과 더불어 군산시는 관광산업 유치를 위해 사우디 S&C사와 비응도공원 개발을 위한 가계약을 지난 2009년 6월 체결하고 개발계획변경, 비응도부지 대체녹지 매입 등을 추진했으며, 현재 실시계획 변경 진행중으로 올 하반기 중 본계약 체결 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비응도공원에는 총 3천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고 높이인 지하 4층, 지상 47층 특급호텔이 건립되며, 여기에는 컨벤션센터, 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 등 레저시설이 포함되어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그선 생산업체 윙쉽중공업의 경우 군산자유무역지역내 제1공장이 4월중에 완료되고, 추가로 중부발전부지내에 2015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위그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1,6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경쟁력 있는 업체이다.
군산시는 앞으로 새만금일대에 레저용요트 생산업체 추가 유치를 통해 윙쉽중공업, 요트생산업체 IT마린, 레저보트 생산업체인 경인중공업과 함께 선박레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군산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인력을 적기에 양성해 공급하기 위한 전북인력개발원 기능인력 교육센터 건립, 플라즈마 응용기술의 전파를 위한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 건립, 금형산업 기술 및 장비지원을 위한 금형플라즈마 건립 등을 통해 산업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 기틀 마련
군산시는 기업유치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2010년을 기점으로 경제성장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풍요∙융화∙품격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군산의 명물로 자리할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관광객 유입을 통한 관광기업도시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삼고 있다.
광활한 산업단지, 유수한 기업체들, 새만금, 세계 최장 33km의 방조제, 경제자유구역 등은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성장 원동력이다. 이러한 잠재력은 분명 군산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