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S라인 몸매를 가꾸는 게 유행이죠.
하지만 우리 목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라인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앵커: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목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목디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죠.
황선숙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그런데 해마다 목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목디스크의 경우에는 증상이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발병 여부를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뿐만 아니라 어깨나 등, 팔에 통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오늘 정보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목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죠.
우리의 목은 7개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목뼈 사이에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젤리 같이 부드러운 조직이 있는데요.
이 조직의 이름이 바로 디스크입니다.
우리가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은 바로 이 조직이 손상돼서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인터뷰: 물렁뼈 조직이 일부가 퇴화된 조직의 일부가 신경조직적으로 튀어나가면서
신경조직을 누르게 되면 목뼈에서 목뼈 아래로 이어진 팔이나 어깨,
주변의 신경조직을 누르게 되고 그 신경조직이 분포하는 근육이나 주변조직에 영향을 미쳐서...
기자: 목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뇌와 온몸의 신경을 이어주는 척수까지
압박받기 때문에 온몸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깨가 저리고 팔이 저리고 손가락까지 저리는 현상이 나오는 거죠.
견디기가 아주 힘이 들어요.
기자: 심할 경우 전신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
그렇다면 목디스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목에 가해지는 갑작스런 충격이 디스크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흔한 교통사고인 후방추돌사고의 경우 갑작스럽게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무리가 가게 됩니다.
인터뷰: 이것은 기존에 교통사고 이전에 어느 부분이 약해져서
뼈나 물렁뼈가 약해진 부분이 있어서 그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에
교통사가 순간적인 충격을 주게 되면 약한 부분이 더 찢어지고 나서
디스크가 나오게 됩니다.
기자: 잘못된 생활습관 역시 목건강에 치명적입니다.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장시간 계속되면 목의 정상곡선이 직선에 가깝게 변경되는데요.
일명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일자목은 정상적인 C자 모양 경추에 비해
충격을 완화시키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디스크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인터뷰: 증상이 3 내지 6개월 정도로 짧은 경우는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간단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이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다양히 대부분의 환자에서 이러한 간단한 치료로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기자: 하지만 6개월간 치료를 지속해도 효과가 없거나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 최근에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병든 디스크 부위에 인공으로
디스크하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물질을 넣는 방법들이 개발되기 시작해서
인접 후에 스트레스를 줄이는 그런 치료들이 지금 시도되고 있어서
많은 좋은 경과를 밟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 평소 간단한 운동을 통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겠죠.
손과 머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밀어주는 운동은 목의 긴장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이때 한쪽으로 기울이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 10초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역시 필요한데요.
어떤 운동이든 통증이 느껴지면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을 한다면 사고에 대비해 머리받침대를 뒷머리 위치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목은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평소 올바른 습관으로 목의 건강을 지키면 목디스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보통 목이 아프면 그냥 아프려니 하고 지나가시는 분들 많은데
이거 확실히 체크를 해 봐야 되겠군요.
기자: 그럼요, 피곤해서 목이 아프다, 이러시는 분들 참 많이 계신데요.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분들,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 많이 들게 되는 경우가 있는 분들,
또 과격한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우리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이 목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앵커: 황선숙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