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모닝커피와 비스캣으로 한껏 당을 충전하고 아름다운
제천을 상상하며 사생대회에 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창밖을 내다보자
하늘에는 구름들이 떠다니고 스쳐지나가는 산과 나무들 들판들은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산아래 내려앉은 강물은 파란하늘과 멀리있는 산과 주변의 경치들을
한꺼번에 담고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도착한 제천 청풍문화재 단지내 벌써 많은 미술인들이 자리를 잡고 열심히 작품에 열중이었다.
처음 사생대회를 개최해서인지 많은 인파가 몰렸다. 우리 야수인들도 한껏 상기된 얼굴로
문화재 단지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담소도 나누며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제천은 아름다운 10경이 있다. 작년에 연휴사생도 다녀왔었지만 항상 그대로 아름다운 풍광은
여전하였다. 제천10경중 하나인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에 생긴 호수로 제천시에서
수몰된 삶의 터전을 수몰민들의 고향을 잃은 애환을 달래기 위해 청풍문화재 단지를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다. 청풍호반의 작은 민속촌으로써 여러 문화재와 선사시대에서 근대까지 역사와
문화를 잘 관리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어느덧 출출함이 배꼽시계가 울렸다. 나누어준 도시락으로 맛있게 먹고 조금 아쉬운 부분은
류영선 사무국장님이 콩백설기 떡을 찬조하시어 든든하게 해결하였다.
해가 높이 오르자 문화재 단지 주변 풍광들이 환하게 들어왔다. 반짝이는 호수 저편에 하얀
줄무늬 다리가 살짝 걸쳐져있고 멀리있는 높은 산은 구름이 내려앉아 우리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듯했다. 어느덧 작품들의 결과가 나왔다. 유화 수채화 한국화 등 쟁쟁한 작품들이 여기 저기
눈에 들어왔다. 강병선 선생님의 필력이 빛을 냈다. 대상과 다름없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한필균 고문님을 비롯하여 우리 야수회 회원님들의 상복이 봇물터지 듯 우르르 터져나왔다.
거기에다 행사의 꽃 경품도 여러선생님들이 당첨이되어 제천사생대회가 우리야수회를 위한
축제인 듯 했다.
오늘은 처음으로 사생을 제천사생대회를 겸하여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행사인지라 많은 기대를
하였는데 기대만큼 많은 성과도 있었고 아름다운 제천시를 행복하게 마음에 담고 소풍을
나온 것처럼 설레이며 이야기 꽃도 활짝 피웠습니다. 산좋고 물좋고 인심좋은 제천과 동화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사생을 하여서 뜻깊었고, 오늘같은 특별사생은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으로 야수회의 한페이지를 남긴 것 같습니다.
올라오는 차안에서는 모두들 아쉬움을 달래며 습하고 더위에 지친 심신을 지송자 이사님이
아이스크림을 찬조하시어 시원하고 달달함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다음주에는 마을의 돌담과 저수지가 있는 용인 갈담리 마을에서 만나요.~^^
*참석명단 (존칭생략)(총 36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이연형 김남훈
회장 - 박미애
류영선 김미례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박경란 박서연 백용준 김미경 김희진
김경민 김조묘 강병선 채효숙 남갑진 이치순 천행엽 김성영 김동선 정미숙
김영희 윤숙자 이경형 홍정숙 김성귀 신정숙 서영숙 정귀덕 지송자 송민숙
김순란 한천자
*찬조
지송자 이사님 - 5만원
류영선 사무국장님 - 콩백설기떡 2박스
이규섭 선생님 - 양주1병
이연우 선생님 - 귤1박스
오늘도 귀한찬조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좋은 일들이 많았군요
바빠 참석 못 했어도
글 속에
현장이 눈에 선해요
즐건 사생이 되었나 봐요
이번 제천은 처음경험하는 특별사생이었고 여러행사도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사생이었어요.~^^
소풍같은 사생길 ~
모두들 즐거웠어요
사생후기 잘 읽고 갑니다
수고했어요 ~^^
날씨가 습하고 더웠지만 선생님들 무탈하시고 즐거워하셔서 좋았습니다.~^^
다들 멋진작!
멋진 입상 축하드려요.
박미애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려요.
심사위원으로써도 애쓰시고 식사는 제대로 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후기를 보니 갔다 온 듯 느껴집니다. 입상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간 연휴사생지군요
제천은 항상 멋진 풍경을 자랑하더군요. 변변치 않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풍경과 함께 멋진 작품 감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후기도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선생님 항상 즐겁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