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2018.11.22 02:38:57 |
최근 대규모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김해 도시개발 지역에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대형 할인 매장이 김해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21일 김해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주촌선천지구 내 시장부지에 부지를 매입했다. 매입한 부지 면적은 3만1480그러나 코스트코가 입점을 위한 실질적 행정 절차에는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부지를 매입한 것은 알고 있지만, 사업과 관련된 어떤 서류도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도 “코스트코가 대행사를 통해 땅을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입점 등 구체적 사업 계획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생필품을 비롯한 일상용품을 박스 형태로 할인 판매하는 대규모 유통회사다. 코스트코가 들어설 경우 김해는 대형 할인마트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김해에는 전국에서도 매출액 상위권을 다투고 있는 홈플러스가 먼저 진출해 영업 중이고, 이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마트가 약 4km에 이르는 시내 중심 도로를 따라 들어서 있다.
김해시 주촌면 일대 132만 9979㎡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돼 내년 연말 완료 예정이다. 이곳에는 5764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