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뜸북새 우는 고향
펼쳐진 비단 안개 산마루 훌쩍 넘어
생채기 풋오미자 삶의 신산(辛酸) 우려내도
뜸부기 한가락 뽑아 그리움만 오롯이
* 나산(羅山 628m);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등산로 초입 조금 지나 오미자 밭이 있고, 낮게 깔린 실안개는 비단을 깔아놓은 듯 아름답다.
* 五味子; 잘 익은 인생의 맛 . 즉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이 다 녹아 있으나, 풋오미자는 시고 떫은맛이 강하다.
* 뜸부기; 벼가 한참 자랑 무렵 논에서 "뜸북뜸북" 우는 새. 어릴 때 자주 보았으나, 요즈음은 먹이사슬이 끊어진 탓인지 좀처럼 보기 힘들다.
* 2002년 2월 이 산에서,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회장 강태선) 제31회 설제(雪祭)를 지냈다. 필자는 당시 재무이사였다.
* 졸저 『鶴鳴』 정격 단시조 제1-60(50면) ‘뜸부기 추억’ 시조 참조.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52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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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 città natale che piange piano
Oltre la cresta allargata di nebbia setosa
Anche se prepari la Schisandra chinensis cruda, il nuovo acido della vita,
Tiro fuori un pezzo di moxa e l'unica cosa che mi manca
* 2024. 2. 13 이태리어 번역기.
* © 뜸부기. 사진 나무위키 제공.
첫댓글 2020. 6. 7 본 카테고리 제 1차 게재.
뜸부기 사진은 처음 봅니다. 동요에 나오는 뜸뿍새 군요.
네! 맞습니다. 뜸북새! 요즘 보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