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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은 아니 벌써...설렌 가슴 여행 계획을 세운 영암친목모임 영친회
올해 첫 모임은 가슴 뛴 설렘으로
다음 모임은 봄을 기다리는 여심으로
영친회 일상 속 즐거움을 찾다
4월 모임은 야유회 계획
“우리의 봄은 벌써 왔다” 며 봄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영친회, 영암의 친목 모임이라는 영암 사람들이 올해 첫 모임을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마산아구찜’ 에서 가지면서 ‘우리의 봄은 벌써 오다’ 주제로 회원들과 첫해를 희망차게 열었다.
회원들은 영암 친목 모임의 '영친회(靈親會)' 를 다른 영과 친으로 풀어 되며 봄을 느끼는 따스함과 화사함이 감돌았다. 영을 ‘영글다. 영화롭다. 영원하다’ 로 풀었다. 친을 ‘친숙하다. 친밀하다. 친근하다’ 로 풀었다. 영친회는 “영글어 갑니다. 영화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미래로 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강조하며 ‘친숙한 사이라면서, 친밀한 관계임을 드러내면서,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는 것을 말해주련 듯 ‘우리의 봄은 벌써 오다’ 주제로 올해 첫 모임을 진행했다.
봄은 들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꽃이나 바람에서 느끼는 것만 아니다. 우리의 영친회에서도 봄을 느낀다는 것을 ‘영친회지춘감(靈親會之春感)’ 이라는 한 줄의 글로 축약했다.
영친회는 ‘봄이 오니 배꽃은 희게 피고, 여름이 이르니 나뭇잎이 푸르도다’ 라는 뜻의 ‘춘래이화백하지수엽청(春來梨花白夏至樹葉靑)’ 이라했다. 흰 배꽃이 필 정도로 회원들 가슴에는 봄이 스며들었으며, 여름에 이르면 그 배꽃 핀 가슴은 푸른 잎들로 무성할 것 같은 기분 좋은 분위기를 해보였다.
춘래(春來)라는 말은 ‘봄이 오다’ 라는 뜻으로 봄을 맞이했다는 ‘영춘(迎春)’ 을 했다는 말과 같음이다. 영친(靈親)이 영춘(迎春)하고, 영춘은 영화(榮華)롭게 되어감이다. 그래서 ‘영(靈)과 친(親)이 결합하니 춘(春)과 화(花)가 조화롭다’ 라는 말은 영친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한다. 또 영친은 영광(榮光)스럽고, 그 영광은 영예(榮譽)롭다. 영예는 영귀(榮貴)하다. 영귀하기에 영존(永存)함으로 남는다. 영존은 영원(永遠)함이 있다. 영원은 영구(永久)적이기에 영원불멸(永遠不滅)하다. 영친이라는 뜻은 신령스러운 친함이라는 뜻이기에 ‘영혜(穎慧)’ 롭다. 즉 남보다 뛰어나고 슬기롭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인다. 또 영민하고 지혜롭다는 ‘영혜(英慧)’ 로도 받아들인다. 또 신령스럽고 지혜롭다는 ‘영혜(靈慧)’ 로도 받아들인다. 이렇듯 영친회는 모임이 가입된 회원들은 그만큼 품격을 갖춘 으뜸적인 분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성스러운 기운의 ‘영기(靈氣)’ 가 아닐 수 없다. 월출산을 말하기를 정기가 서린 영험한 산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영친회에 항상 활발하고 생생한 기운의 '생기(生氣)' , 만물이 살아 살아 움직이는 활발한 기운의 '양기(陽氣)' , 격동하기 쉬운 의기의 '혈기(血氣)' , 활발한 기운의 '활기(活氣)' , 본디 타고난 기운의 '원기(元氣)' . 살아 움직이는 힘의 '활력(活力)' , 어떤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분위기의 '기운(氣運)' , 정신과 육체 힘의 '기력(氣力)' , 어떤 일을 추진하고 발전시키는 힘의 '동력(動力)' , 심신의 활동력의 '정력(精力)' , 힘차고 밀고 나가는 강한 힘의 '박력(迫力)' , 무엇을 하고자하는 적극적인 마음의 '의기(意氣)' , 씩씩한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의 '기백(氣魄)' , 씩씩한 기상과 꿋꿋한 절개의 '기개(氣槪)' ,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의 '호연지기(浩然之氣)' 와 좋은 빛깔의 상색(上色)이 넘쳐난다.
설 립(立)+나무 목(木)+볼 견(見)자가 결합한 형성자인 ‘친할 친(親)’ 은 여러 해석으로 설명하는 데, 형틀 목(木)에 묶여 고문당하는 신(辛)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견(見)으로 보기도 하고, 밖에 나간 자식이 언제 돌아오는지 나무(木) 위에 올라서서(立) 일찌감치 비라보는(見) 부모의 심정을 표현하거나, 또는 환웅이 신단수(水)에 내려와서(立) 웅녀와 마주하고(見) 있는 것을 나타낸다. 또는 사람이 좋은 제목(木)이 되기(立) 위해서는 항상 스스로 살펴봐야(見) 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영친회의 친(親)은 나무 위에 서서 친한 사람이나 어버이가 바라본다는 의미로써 감정적인 관계가 매우 ‘친밀하다’ 라는 것을 뜻한 친(親)이다. 친 앞에 신령 영(靈)자를 붙였으니 ‘신령스러울 만큼 지내는 사이가 이주 가깝고 친하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친은 금문에서는 매울 신(辛)과 볼 견(見)이 결합한 형태의 글자로 풀이하고 있다. 죄인의 문신을 새기는 뾰족한 모양의 도구, 죽어서 거꾸로 눕혀져있는 사람, 형틀에 묶여 처벌받고 있는 죄인 등으로 풀이한다. 신(辛)자는 ‘맵다. 고생하다. 괴롭다. 혹독하다. 죄. 허물’ 등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辛)과 견(見)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친(親)자는 힘들고 괴롭거나 혹독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살피거나 돌보다 또는 그런 사람을 살피거나 돌보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사람이 힘들고 괴롭거나 혹독한 처지에 있을 때 그 사람을 살피고 돌봐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그 사람을 가장 사랑하거나 그 사람과 가장 가까운 사람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의 ‘부모’ 이다. 그래서 친자는 ‘부모, 피붙이. 가까운 사람의 사랑하다. 아끼다. 가깝다’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친애, 모친, 부친, 친척, 친지, 친구, 친절, 친근, 친밀, 친숙' 등이 있다.
영친회는 영암 사람들의 친목 모임이다. 친하다는 ‘가까이 사귀어 정이 두텁다’ 또는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 로 풀이할 수 있다. 관계가 가까워지고 그 과정에서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에 영친회는 ‘정이 두텁다. 친하게 지내다’ 라는 형제가족이다. 회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영친회’ 이다.
이런 친의 철학과 정책으로 만든 영친회, 영친회를 이끈 분들은 다음과 같다.
태동기(1996~2000년)라고 할 수 있는 1대 김미춘(故), 2대 최삼열(故)
성장기(2000~2011년)라고 할 수 있는 3.4.5대 김광열, 6대 김우혁, 7대 나형수, 8대 정광채
성숙기(2011년~)라고 할 수 있는 9대 박성춘, 10대 유성안, 11대 임춘성, 12대 박종규, 13대 유양연, 14대 양점승, 15대 현 김재열
영친회는 태동기, 성장기, 성숙기 등으로 구분되어 지는데. 기업으로 말하면 창업도약단계를 거쳐 성장기와 성숙기가 혼재된 다음 단계로 진입하지 않는가본다. 영친회는 창업 28년 이후의 단체로 실질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본 단계는 성숙기로 표현했지만, 단체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을 띠는 단계이다.
성숙기 단계는 성과에 대한 고민과 추가 성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단계이다. 형제가족으로 이루어진 영친회의 경우 형제가족 모임 진입전략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기업이라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할 것인가? 이러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성숙기 단계에서 발생하기에 성숙기 단계에서는 제2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문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이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 핵심 성공요소로
첫째, 작업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라.
둘째, 협력 전략을 명확히 하라.
셋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슈에 집중하라.
넷째, 협력의 첫날을 준비하라.
다섯째,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라.
여섯째, 리더십을 확립하라.
일곱째, 협력관리를 사업과 연결하라.
이런 성공요소를 제시하며 꾸려가고 있는 영친회는 ‘친플레이션’ 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되고 있다. 경제 성장에 ‘인플레이션’ 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 을 말한다. 영친회는 친(親) 상승인 ‘친플레이션’ 이 작용하고 있다. 친플레이션은 친 할 ‘친(親)자’ 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플레이션(Flation)’ 을 합친 용어이다. 친플레이션은 ‘친함이 높아진다’ 는 뜻이다. 영친회 성장은 되게 ‘친플레이션’ 을 동반한다.
영친회는 28년 동안 단체를 부양하고자 몇 % 정도 친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져 왔는데, 그럴수록 편익이 발생됐다. '실질회원+명목회원=기대 친플레이션' 이고, 정상적인 단체 상황에서 명목(名目) 회원은 마이너스가 될 수 없었다. 이것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를 통해 기대 친플레이션을 조장함으로서 실질회원을 마이너스로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친회 투자(회원가입, 찬조 등)를 촉진하여 모임 부양을 할 수 있게 한다.
영친회는 올레 여자 회원은 없었다. 양점승 회장 때부터 회칙을 개정, 여자 회원들도 두는 걸로 하여 지금은 남자회원을 능가할 정도로 늘어가고 있다. 젊은 층 영입이라는 새로운 분위기로 흐름 한다. 친의 의미를 더 '포괄적, 수용적, 포용적' 의 모든 것을 모아서 이룬다는 개념으로 회원들을 영입하고 있다. 이웃이 가족이 되고, 다른 지역이 동네가 되고 하는 등의 형제의 관계는 깊고, 폭은 넓다. 포용적 리더십은 단순히 유행어가 아니라 번창하고 성공적인 조직의 중요한 요소로써 포괄성을 수용하는 강력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과 관점으로 육성하는 데 핵심이다.
포용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그들의 가치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선택적인 포용으로 조직을 꾸려간다. 포괄적인 의미를 추구함으로써 모든 사람에 대한 소속감, 존중 및 형평성을 창출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지원적인 환경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친회는 이런 철학과 강령이란 의도적으로 긍정적이고 포괄적인 해석을 추구함으로써 개인은 모든 사람이 가치 있고 포함되어 있다고 느끼는 보다 조화롭고 권한을 부여하는 환경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다양한 문화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굿모닝!
나만의 새벽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늘 어제보다 나은 변화되는 삶도,
건강한 나의 하루하루도,
좋은 사람들이 늘 함께함도,
사랑한 자식들과 늘 함께하는 부모님도,
믿는 대로 이루어질 나의 하루에 무조건 감사,
어제보다 더 멋져질 나의 하루에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도 나의 다짐들,
나는 너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인다.
나의 자격이 있어,
이제 그 사실을 받아들이자 하며...
친하다 기준은 뭔지?
문득 궁금해졌는데...
엊그제 갑자기 초등학교 시절,
또 마을에서 중학교를 같이 다녔고, 학교를 졸업하가 전까지 쭉 함께했던 어린 시절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와! 이름만 봐도 반가웠던 친구, 어린 시절 아빠를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그 당시 같이 펑펑 울었던 그런 큰 기억들을 함께 공유했던 친구, 그런데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애들을 키우느라 정신없이 삶이 바빠 그렇게 서서히 연락이 이어지지 못했던 친구, 그 친구의 이름이 뜬다. 깜짝 놀라서 그 자리에서 내리 20~30분가량을 직장에서 통화하고 바로 만날 약속을 정한다. 거의 10년만의 통화였는데 말이다.
그래 다음에 보자 하면 그래놓고 또 언제 볼지 기약이 없는 일, 그래서 바로 만난 날을 약속을 잡고, 몇 달 만에 몇 년 만에 통화해도 어제 통화했던 사이처럼 반가운 사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고 받아들려는 오픈된 마음, 그 마음을 하게 만든 건 영친회라고 말해주고 싶다.
친하다는 건,
제게는 힘들 때 바로 생각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나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그러한 이야기들을 나눔이 부담이 안 되는,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분명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을 거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닐까한다고
“영친회 회원들은 누군가에 꼭 그런 사람이 되고픕니다” 라고 하면서
“소중한 관계들에 정성을 다하는 오늘이 되겠습니다.”
“어제보다 멋진 오늘 시작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했다.
영친회의 영을 오래가는 영(永)으로, 성하는 영(榮)으로, 옥빛의 영(瑛)으로, 편안하게 영(寧)으로, 거울 같이 맑은 영(瑩)으로. 빛나는 영(煐)으로, 빼어나는 영(偀)으로. 영원의 영(蠑)으로 의미로도 바꾸어 쓴다.
영친회의 친은 '베푸는 친(嚫)' 으로 쓴다.
오랜 베품이 있는, 성한 베품이 있는, 옥빛 같은 베품이 있는, 편안한 베품이 있는, 거울 같은 베품이 있는, 빛나는 베품이 있는, 빼어난 베품이 있는, 영원한 베품이 있는 영친회로 품격을 띠고, 명품으로써의 명성을 떨치겠다고 했다.
올해 들어 첫 모임을 가진 영친회는 이번 모임은 신년하례 성격으로 ‘우리의 봄은 벌써오다’ 주제로 ‘영친회 새로 봄’ 부제로 봄이 새롭듯 ‘영친회도 새로움이 깃든다’ 라는 기대를 갖고 회원 한분 한분이 봄날 새싹이 돋듯, 봄날 꽃이 피듯이 싱그럽고 화사함이 있기를 바랐다. 다음 모임은 4월 달에 있다. 4월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시기이다. 영친회도 꽃처럼 향연이 펼쳐진다. 그 향연은 봄나들이가 아닐까 기대를 해보게 한다.
‘우리의 봄은 벌써오다’ 주제와 ‘영친회 새로 봄’ 부제로 열린 모임에 김재열 회장을 비롯해 박성춘 고문, 유양연 고문과 김성범 사무국장, 신안숙 총무 및 회원들이 참석하면서 새로 보자, 봄의 새로운 기운을 느끼자며 봄을 주제 대화로 친근감을 조성했다.
김재열 회장은 “영친회가 올해 들어 첫 모임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새해 출발은 회원들의 기운으로 시작했다. 청룡의 기운이 더해 더 힘찬 출발과 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알찬 흥이 있는 모임으로 나아갔으면 하고, 재미가 있고 매력을 느끼는 모임으로 진행할 생각” 이라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 회장은 “다음 모임은 야유회를 고려하고 있는 데, 야유회는 제가 취임할 때 ‘영친회 일상 속 즐거움을 찾다’ 라는 주제로 자연 속에서 힐링여행으로 건강과 구경으로 즐거움을 찾겠다고 약속했던 것에 대한 실천의 연속” 이라고 강조하며 “4월 달이면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이고, 화사한 날씨만큼 꽃들이 만발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여 겨울동안 닫았던 마음도 경직됐던 몸도 풀 겸해서 이 좋은 봄철에 즐거움을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한다” 고 4월 달 모임은 모든 회원들이 함께 나누는 야유회의 즐거움, 그 안에서 치유와 위로를 찾고 추억을 쌓는 감성여행을 떠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범 사무국장은 회원들한테 의견을 물어 ‘4월 21일 일요일’ 에 강원도 강릉이나 양양 등으로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성춘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분위기를 생기 있게 하기 위한 암송시 3개를 읊어줬다. 용혜원 시인의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권나현 시인의 ‘봄바람 난 년들’ ,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을 읊었다.
이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날씨에 떠올리게 하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나와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그리움이
그름처럼 밀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래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바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려 달려가고 싶다
하루 종일 비개 내리는 날에 잘 어울리는 시를 읊었던 것은 위의 시처럼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에는 흩어져있어서 잠시 잊고 있었던 어떤 그리움들이 구름처럼 한꺼번에 몰려오게 마련이기에 오늘처럼 내리는 빗소리가 왠지 사람의 시선과 청각을 붙잡아 놓는 역할을 하여 집중하게 돼 그러다보면 그리움은 점점 흘러넘치게 되고, 오래 전에 연락이 끊어진 사람, 미처 매듭짓지 못했던 몇몇 장면들, 그리고 여러 회한들이 가슴 속으로 파고들어 금세 여울을 이루고, 때때로 비는 타임머신이라도 되는 양, 그때 그 시간 속을 달리게 해주어 이제는 이렇게 저렇게 관여할 수도 어찌할 수도 없는 장면들이지만, 우리는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가만히 그 시간을 음미하고,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시간여행 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비로 인한 그리움은 바로 영친회 회원을 향한 그리움이라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시로 회원에 대한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 그리움이 큼을 고백한 것이다. 이런 시를 읊은 박성춘 고문은 회원을 향한 그리움은 오렌지향기처럼 날리고 싶어 했다.
영친회는 다음 모임에는 봄을 맞아 갖는 모임이어서 영친회란 이름을 ‘영춘회’ , 즉 ‘봄을 맞이한 모임이다’ 라는 뜻으로 ‘맞이할 영(迎), 봄 춘(春), 모일 회(會)’ 자로 달리 의미를 둘 것으로 보인다. 봄은 새로운 생명을 탄생하는 계절이기에 영친회가 더욱 생기를 띨 것 같다.
영친회는 회비가 5만 원으로 연회비는 30만 뭔이다. 짝수 달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