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여러부류의 친구를 갖게된다
학교동창 사회선후배 고향친구등등...
그러나 나이가들면서 그것들은 더 세분화되어서
여자들같은경우에는
점심먹고 수다떠는친구 운동같이하는친구 쇼핑같이하는친구
그리고 찜질방같이가는친구 드라이브하면서 카페에서 차한잔같이하는친구등등..
비가오면비가와서 눈이오면눈이와서 날씨가 너무 청명하면 날씨에대한예우상 우리는
득달같이 달려가는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양수리에있는봉쥬르카페..
십수년전 이집이 작은오두막에서부터시작해서 오늘날 대기표를받아서 기다려야만
자리를 차지할수있을때까지 많은세월을 나는 봉쥬르와 함게햇다
홍천이나 양평 일동의온천을 다녀올때나 주말에운동하고돌아오는길이면
으례히 이곳에들려 멸치국물에말은 잔치국수에 파전한접시에대추차한잔
몇일전에도 여전히 친구와 그집을 들렸는데
그옛날의 낭만은 쇠퇴하고 상업적 상혼만이 자리를메운다
고구마 호호 불며먹던그시절은옛말~~
그래도 나는 여전히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온돌방의 창문너머로
중앙선 기차의 기적소리를 들으며
잃어버린 낭만과 추억을 찾고있나보다....
첫댓글 ㅎㅎㅎ 저는 연속극의 봉쥬르회사인줄 알았습니다 오늘같이 추운날 향잩은 커파한잔 봉쥬르에서 마셨으면 분위기 딱일것입니다
좋은곳에 혼자만 다니지 마시고 같이다녀요
우리 여인네들이 좋아 할 만 한 운치 있고 멋스럽네요.
그래도 홍천 막걸리는 그 옛날 그 맛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