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알랭드 보통은 스위스출신으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여행의 기술' 등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몰고 있는 작가이다.
제가 이 작가가 맘에 들어 '불안'이라는 책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아이돌 그룹 2PM을 숭상하는 한 소년이
그 멤버 중 짐승남 옥군이 이 책을 보고 있다며 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주문해 주었는데...
중딩이 보기에는 상당한 식견을 요구하기에 내동댕이 쳐놓았으니...
만원이 넘는 책값이 아까와서 책을 펼쳐보니 제 구미를 당기는데요...

저자의 불안(지위status는 statum의 서다 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어 신분이라는 뜻과 동일) 의 정의는
법적, 신분적인 불안을 포함한 세상의 눈으로 본 사람의 가치나 중요성에 대한 불안으로
18세기 이후 경제적 성취와 관련하여 지위가 부여되기 시작하였다.
경제적인 추구에 따른 불안이 가중되고
지위는 우리의 성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힘들다.
우리의 자아상을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냐가 결정하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들은 굴욕감이 생기고 성공한사람들을 씁쓸하게 바라보게 된다.
이런 불안의 원인은
사랑결핍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살기를 원하는데 그것은 태어날때 부터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긍정적 평가가 나에게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속물근성이다.
상대방에 높은 지위가 없는 것을 불쾌히 여기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하나의 가치척도를 지나치게 떠벌리는 모든 사람들이다.
속물의 관심은 일차적관심은 권력이고 권력구조의 변화에 존경대상도 바뀐다.
기대이다.
18세기 부터의 물질적인 진보는 수 많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특혜를 누리지만 그에 따른 물질적 갈망으로 쇼핑에 코가 꽤었다.
전보다 소득이 높아지고 부유해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더욱 궁핍해지고 무제한의 기대로 결코 충족이란 결코 없다.
능력주의이다.
모든 기회가 주어졌다는 가정을 하는 현재에서는 실패한 가난한 자들은 열등한 자라고 낙인이 찍히고 무능하다는 모욕도 참아내야 한다.
불확실성이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세상의 불확실성, 즉 경제나 운, 영감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인들에 대한 해법으로
보통씨는 철학, 예술, 정치, 보헤미아, 종교를 들고 있는데
이러한 철학이나 예술등도 불안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지양할 수 있는 위로와 시야를 주겠지만
저는 당연히 이러한 불안은 신앙안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은 이 빛의 세상에 태어나 삶을 누리는 것이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로 채워지며
속물근성은 하느님 앞에서는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합당하게 순명하는 자들에게는 현세나 저 세상의 평화를 주신
다는 믿음으로 근절되고
기대라는 물질적 욕구는 유한한 존재라는 우리에게 현세에서 누리는 모든 것은 하느님께 받은 것이므로 물질적 추구에서
물질적 나눔을 행하여 한다는 뜻으로 이해되며
능력주의는 모든 존재의 능력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으로 자신의 삶의 자리를 받아들이며 하느님의 것을 청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깨달으며
불확실성은 미래에 대한 어떤 것도 인간인 우린 알 수가 없으므로 "두려워 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시는 그분께 모든 것을
의탁함으로서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신다는 믿음으로서~
이러한 불안에서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았는데요...
좀 더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
자신이 더 남보다 잘나고 싶은 속물적 욕망,
무한한 만족이 없는 물질적 기대의 욕망,
자신의 성소를 무시한 끝없는 능력 향상에 대한 욕망,
불확실성을 무시한 미래를 좌지우지할려는 욕망
불안은 욕망의 하녀라고 하던데여...
지금 불안하시다면...분명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 이러한 별 쓸모없는,
쓰잘떼기 없는 욕망의 찌꺼기로 맘을 채우고 있지는 않으신지?
그 귀한 당신의 영혼의 그릇을 비우지 못하여 하느님을 맞아들이지 못하여 천대하는지?
지금 평온하시지 않으시다면...빨리 모든 걸 하느님께 던져 버리고 그분의 말씀인 성경을 읽거나,
미사에 참례하여 그분이 꼭 나에게만 들려주시려 하는 말씀을 들어 봅시당...
그러면 아실꺼예요...이런 부족한 나를 얼마나 기다리며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셨는지를...진정 중요한 것을 깨닫도록 말이져~~.
첫댓글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 신앙인들은 절대로 불안같은건 없을거라 믿습니다.. 희망의 길로 들어선 우리들이기에 오로지 주님만을 믿고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