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들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SBS스페셜작가 정희재입니다.

[멋진그녀]

안녕하세요.

저는 SBS스페셜의 정희재작가라고 합니다.

현재 저희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름다움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극복하고 아름다움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이번에 저희가 기획중인 다큐에서는 전색맹의 불편함을 가지신 분께 ‘색’을 느끼고 이를 통해 미감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어떤방법으로 ‘색’을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하실텐데요,

저희 제작팀은 전색맹이나 소리로 색을 듣고 그림을 그리며 교향악을 연주하는 스페인예술가 Neil과 촬영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Neil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는 TED 강의와 BBC방송 출연 등의 굵직한 활동 외에도 전세계를 돌며 소리로 듣는 색의 세상과 그 외 본인의 예술활동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영감을 주고 있는 스타예술가입니다. 전색맹을 불편함으로 여기지 않고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키는 아티스트이지요. Neil에 대한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Neil의 TED강의를 보실 수 있습니다.

TED 강의: http://www.ted.com/talks/neil_harbisson_i_listen_to_color

Neil의 컬러 콘서트 현장:
http://www.firsts.com/content/vodafone-firsts/home/Neil-Harbisson.html#main-video

전색맹은 우리나라 인구의 0.003%에 불과할 정도로 적으며, 직접 전색맹을 겪고 계신 분의 경우 전색맹인 것을 최대한 알리고 싶지 않아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요청글을 올리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을 깨워볼 수 있는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은 정희재 작가 010-8131-6178, 02-2113-3891 또는 feejae@naver.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시간 내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희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