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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산악148km : 1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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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순환코스 : 5km 구간
인터벌코스 : 중랑천 편도 200m, 500m, 1km 구간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크로스컨트리코스 : 망월사역 ~ 매바위능 ~ 649봉 ~ 포대능 ~ 도봉주능 ~ 오봉샘 ~ 오봉 ~
송추폭 ~ 사패능 ~ 649봉 ~ 망월사 ~ 원도봉계곡 ~ 망월사역 (약15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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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1,898 1,905 1,762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112 130 133 166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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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1.6.30(목) (d=10km / w=22km / m=200.4km / y=965.4km
오후 : 중랑천 10km, 조깅, 70분.
이틀 연짱 술을 마셨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입맛도 별로라 오늘은 라면을 끓여먹기로
한다. 노란 양은냄비!! 라면 맛에 비결은 이 양은냄비다. 다른 그릇에 끓이면 잘 넘치는데 이 양은
냄비는 아무리 뚜껑을 닫고 끓여도 넘치는 법이 없다.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중금속이 나와
안 좋다는 양은냄비에 요즈음 자주 손이 간다. 백수의 애장품..ㅋㅋ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오래된 것이 아니라면 그리 무서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라면을 끓이는 비법은 누구나 특기로 하나씩은 가지고 있겠지만 나는 염분에 관해서는 상당히 조심
하는 편이라 스프를 1/4 정도만 넣는다. 라면 한 봉지에 하루 권장 나트륨이 그대로 들어있기에
한끼로 먹으려면 1/3을 넣어야 되는데, 김치 등을 섞어서 먹으려면 1/4이 되는 것이다.
한 20초만 바짝 끓인 후 1분간 뚜껑을 닫은 채 두었다가 먹으면 면빨도 쫄깃하고 나름 최상의
맛이 된다. 라면에 더 이상의 공을 들이는 것도 귀찮고 이 정도면 간단하면서도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다. 예전에는 면을 삶은 후 찬물에 행구고 때에 따라서는 우유도 붓고 해서 먹었는데 다 부질
없는 짓이다.
냄비 뚜껑에 라면을 덜어 호호 불어가며 먹는 라면 맛은 양은냄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정말
눈물 나게 맛있다. 계란은 풀지 않고 그대로 넣어 찌듯이 먹으면 국물 맛이 변하지 않는다. 먹은 후
토마토 한 개, 우유 한 컵, 종합비타민 한 정을 후식으로 먹으면 균형도 잘 맞는다.
이 양은냄비는 지난번 캐나다로 스키를 타러 갔을 때 시애틀에서 온 이주한아우가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오자마자 여행 가방에서 양은냄비를 꺼내더니 자기는 여행갈 때 반드시 소지하는 애장품
이라고 하면서 라면을 끓여주는데 뿅~ 갔던 생각이 나서 나도 따라 해본 것이다. 여행하면서 이런
것을 가지고 다니면 마치 방랑자와 같은 이미지가 풍기면서 마음까지도 푸근해진다.
푹 쉬어주다가 비도 개었길래 달리러 나간다. 중랑천 여기저기가 황토로 변해있다. 녹천-월계구간은
산사태로 1호선과 동부간선도로를 덮쳤다고 하니 그 당시 전철이 안 지나갔기에 다행이다.
4km쯤 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반환점에서부터는 폭우로 변한다. 내가 집에만 나왔다 하면 비가
온다고 와이프는 놀려댄다.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달리는 맛도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번 달은 간신히 200km를 넘었는데 대회 2번이 포함되어 있어 마일리지가 쭉 올라간 덕분이다.
ㅇ 2011.6.28(화) (d=7km / w=12km / m=190.4km / y=955.4km)
아침 : 중랑천 7km, 조깅, 45분.
비가 온 뒤 중랑천가는 맑고 신선미가 넘쳐난다. 비와 태풍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시달렸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은 것들은 더 싱싱하고 생명력이 강해졌다. 오늘 아침은 그런 힘이 느껴진다.
그런 자연의 힘을 받고자 나는 오늘도 달린다. 무거웠던 몸도 어느덧 기를 받아 차츰 활력을 찾아
간다. 사랑에 의한 충전도 좋지만 운동으로 인한 충전도 그에 못지 않다. 모두 조율하기 나름이다.
오늘도 달리다 김선배님을 뵌다. 엊그제 폭우와 태풍 속에서도 대관령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시고
몸 풀러 나오신 듯 하다. 대단하고 굉장한 집념의 마라토너이시다. 그 열정과 어쩌면 고집(?)스러운
우직함에 경의를 보낸다.
세상은 스스로가 감당할 만큼 살아가는 것이다. 남이 한다고 다 따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
고 손 놓고 있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언제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만 한다.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인가를.. 내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는 것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 감당할 수 있는 크기는 처음부터 정해지지는 않는다. 스스로의 양심에 따른 가치 우선과 배우
면서 깨닫는 속에서 항상 변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미리 선을 그을 필요도 없는 것이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의 가치 우선 아래 선택하며 사는 것이다.
이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ㅇ 2011.6.27(월) (d=5km / w=5km / m=183.4km / y=948.4km)
아침 : 헬스 트레드밀 5km, 조깅, 33분.
오후 : 헬스 웨이트 70분.
어제는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아파트 창 밖을
내다보니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난 듯 윙윙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모진 바람을 이겨내려는 나
무들이 너무 안스럽다.
이제 태풍도 빠르게 물러갔지만 아직 밖은 비가 내리고 있어 헬스로 향한다. 어제 캠핑 후 쉬면서
많이 먹어주었더니 아침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어떻게든 움직이고 나서 아침을 먹어야겠기에
밀에 오른다.
9.0/h 5km.
기분 좋게 땀을 흘리고 몸을 충분히 풀어준다. 샤워를 하고 나니 다시 충전이 되면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맞을 준비가 된다.
아침에 매일 한잔씩 마시는 커피이지만 오늘은 태풍이 지난 후 비도 차분히 내리고 느껴지는 기분이
새로워 커피 맛도 유난히 각별하다. 거친 파도와 싸우다 드디어 안식과 평화로움을 찾을 때 신에게
감사하듯이 그런 기분이 드는 아침나절이다. 음악으로는 베토벤이 후기에 쓴 현악4중주 "병상에서
일어난 자가 신에게 드리는 감사의 노래" 다.
때에 따라서는 믹스커피도 마시고 또 때로는 원두를 갈아서 마시기도 하는데 오늘은 원두를 갈아
본다.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에스프레소 다크 로스트”. 이 원두의 맛과 향에 반해 다른 것은 잘 손이
가질 않는다. 원두는 내 담당이고 믹스는 와이프가 타 주곤 하는데, 따라서 오늘은 내 당번이다.
커피 한잔 여유 있게 마실 수 있는 짧은 시간이 감미롭게 와 닿는다.
오후에..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벤트로우 8세트
랫풀다운 4세트
롱풀 4세트
바벨 컬 4세트
덤벨 컬 4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ㅇ 2011.6.24(금)~25(토) (d=8km / w=25km / m=178.4km / y=943.4km)
바로가기 ☞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캠핑>
ㅇ 2011.6.24(금) (d=0km / w=17km / m=170.4km / y=935.4km)
아침 : 헬스 웨이트 70분.
체조, 스트레칭, 매달리기
바벨 벤치프레스 8세트
딥스 3세트
밀리터리오버헤드프레스 4세트
덤벨 오버헤드 프레스 4세트
스트레칭, 매달리기
ㅇ 2011.6.23(목) (d=7km / w=17km / m=170.4km / y=935.4km)
오전 : 헬스 트레드밀 7km, 조깅, 45분.
어제 웨이트에 영향으로 몸이 뻐근해서 아침 운동은 쉬어주고, 마침 비도 와서 낮에 헬스에 들려
밀에 오른다.
9.0/h 7km.
실내가 얼마나 더운지 7km 달리는데도 땀을 흥건히 흘린다.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 내려왔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수록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기에 타블렛 정제를 새로 구입할 필요성을 느낀다.
산에 다닐 때나 달리기할 때 아낌없이 보충할 필요가 있겠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은 중남부를 오가며 많은 비를 뿌릴 모양이다. 이번 주는 캠핑이 계획
되어 있는데 중부지방에 장마 소강상태를 잘 이용해 가까운 곳으로 1박2일 정도로 다녀올 예정이
다. 양평에 있는 산음자연휴양림 정도라면 거리에 큰 부담도 없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간단
하고 조용하게 지내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와이프 허리가 어느 정도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바람도 한번 씌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비가 오
지만 강행하기로 한다. 금,토는 남부지방으로 장마가 내려간다고 하기에 기대를 걸어본다.
특히 이번에는 최소한에 맞춤형 장비를 꾸려 캠핑에 대한 새로운 틀을 실험해 볼 것이다. 자연에 대
한 자원이 풍부한 휴양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장비로는 어려운 것이기에 휴양
림 규모에 맞게 소규모로도 다닐 수 있도록 변신을 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와 소규모를 적절히 배합
할 수 있어야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변화 있는 캠핑이 가능하고 흥미도 배가 될 것이다.
ㅇ 2011.6.22(수) (d=10km / w=10km / m=163.4km / y=928.4km)
아침 : 중랑천 10km, 조깅, 65분.
오후 : 헬스 웨이트 70분.
주말 산행에 여파로 이틀간 푹 쉬었다. 피곤하면 운동보다는 쉬어주자는 것이 최근에 생각이다.
대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은 꾸준히 해서 몸이 마냥 쳐지지는 않도록 배려를 했다.
지난 금요일 저녁 밀에서 10km 달리기를 마치고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설악산에 가는데 힙 통증
으로 운전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벌써 두 번째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이곳에서 치료받는
것도 효과가 없는 듯해서 새로운 치료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그런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언제 그랬느냐 싶게 힙 통증이 사라졌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짐작으로는 달리기에 가동범위는 일정한데 비해서 산행은 보다 큰 가동범위가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충격은 작아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이 된다. 결국 지금 다니는 신경외과에서 말하듯 스트레칭을 꾸준
히 해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지금은 일주에 두 번씩 신경치료를 받고 있는데 효과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아직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희망이 보인다.
오후에 헬스 웨이트..
체조, 스트레칭, 매달리기
바벨 벤트로우 10세트
랫풀다운 5세트
롱풀 5세트
바벨 컬 5세트
덤벨 컬 5세트
스트레칭, 매달리기
ㅇ 2011.6.18(토)~19(일) (d=0km / w=20km / m=153.4km / y=918.4km)
설악산 가야동계곡 등산.
ㅇ 2011.6.17(금) (d=10km / w=20km / m=153.4km / y=918.4km)
오후 : 헬스 트레드밀 10km, 조깅, 63분.
오늘 아침도 일찍 일어나지를 못했다. 원인은 웨이트에 영향으로 온 몸이 뻐근해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밖을 내다보니 바람도 솔솔 불고 아침운동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 같은데 몸이
뻐근한 상태에서는 운동보다는 쉬어주는 게 좋을 것 같기에 휴식을 선택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 해주고 마사지를 하니 몸에 유연성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이 정도로
몸이 부드러워야 어느 운동을 해도 안심하고 할 수가 있다.
저녁 무렵 바람이 불고 선선해지는 날씨라 밖에서 달리기를 해도 되는데 갈아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헬스로 향한다.
9.0/h~10.0/h 10km.
비지땀을 흘리며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면서 10km를 어렵사리 마친다.
ㅇ 2011.6.16(목) (d=0km / w=10km / m=143.4km / y=908.4km)
오후 : 헬스 웨이트 70분.
와이프 허리 통증이 계속돼 MRI까지 찍어보았지만 디스크는 아직 아닌 것 같고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있다
는 판정이다. 전에는 가끔 허리가 아파도 며칠 지나면 낫곤 했는데 이번에는 보름이 지나도 아픈 것이 가시지를
않아 MRI까지 찍어보았는데, 다행히 일시적인 것이라 요양만 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여행도 떠나야
하는데 걱정된다.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을 겸허하게 갖고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
으로 살아가자.. 운동도 지나치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듯이 꾸준히 하되 무리는 금물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이제는 아침이나 밤이 아니면 밖에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도 아침을 놓쳐 헬스장에서
웨이트만 실행한다.
체조, 스트레칭, 매달리기
바벨 벤치프레스 10세트
딥스 5세트
바벨 오버프레스 5세트
덤벨 오버프레스 5세트
스트레칭, 매달리기
ㅇ 2011.6.14(화) (d=10km / w=10km / m=143.4km / y=908.4km)
오전 : 헬스 웨이트 70분.
오후 : 중랑천 10km, 조깅, 65분.
스트레칭, 요가 DVD가 도착해서 따라서 해보았다. 처음이라 요가 동작이 잘 될리는 없지만 하는 시늉이라도
내어보니 도움은 된다. 혼자 하기 싫은 경우에 모니터를 보면서 따라 하면 재미있기는 하다. 물론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 구입한 것이지만..
오전에 헬스 웨이트..
체조, 스트레칭, 매달리기
인너아웃 / 백레이즈 5세트
레그 익스텐션 / 싯업 5세트
라잉 레그 컬 / 백라이즈 5세트
스텐딩 카프레이즈 / 싯업 5세트
스트레칭, 매달리기
오후에 중랑천 조깅..
<키스데이>
ㅇ 2011.6.13(월) (d=0km / w=0km / m=133.4km / y=898.4km)
오후 : 헬스 웨이트 70분.
체조, 스트레칭, 매달리기
바벨 벤트로우 10세트
랫풀다운 5세트
롱풀 5세트
바벨 컬 5세트
덤벨 컬 5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ㅇ 2011.6.11(토) (d=42.2km / w=59.2km / m=133.4km / y=898.4km)
바로가기 ☞ <보라매공원마라톤> 42.195km, 4:48'30", 도림천. <86회 완주>
ㅇ 2011.6.9(목) (d=0km / w=17km / m=91.2km / y=856.2km)
오전 : 헬스 웨이트 60분
오후 : 중랑천 20km, 자전거, 60분.
어제 오후부터 헬스를 등록하고 웨이트에 돌입했다. 평상시 하던 프로그램을 따라가려니 중간에 힘이 부쳐
반으로 나누어 하기로 한다. 웨이트도 힘으로 하는 운동이라 잠시 손을 놓으니 중량도 많이 줄어들고 오래
하기가 벅차다. 귀찮더라도 반을 잘라 반은 다음날 하기로 했다. 결국 1주에 두 번 정도 하려던 것을 쪼개서
4번으로 하는 것으로 귀결을 본다.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오버헤드프레스 / 백레이즈 5세트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 스텐딩 카프레이즈 5세트
케이블다운 / 싯업 5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ㅇ 2011.6.8(수) (d=10km / w=17km / m=91.2km / y=856.2km)
아침 : 중랑천 10km, 조깅, 67분.
오후 : 헬스 웨이트 60분.
힙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있어 오전에 병원에 들려 진료를 받았다. 와이프는 허리통증으로 나는 힙 통증으로
함께 갔는데 가족이 모두 부상병동이 된 것 같아 쓴웃음이 나온다.
이번에는 전에 다니던 병원과 다른 곳으로 신경외과인데 물리치료를 받고 나니 훨씬 좋아졌다. 낫을 때까지
꾸준히 다닐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이것도 완치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이런 류의 병들은 완치가 잘 안되
고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마디로 불치의 병들이다. 나이가 들고 유연성이 떨어지니 부상
당하기 쉬운 몸이 되어간다.
하기야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인가.. 알게 모르게 고질병들을 몇 개씩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확한 진료가 어렵다 보니 이런저런 시술을 해서 다행히 잘 맞아떨어지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전에 스트레칭 등 충분히 몸을 풀면서 운동을 하고 몸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지 잘못하다간 평생
고질병을 얻는 것은 시간 문제다.
유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스트레칭이나 생활요가 DVD를 구해 따라서 해볼 필요가 있겠다. 운동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몸에 유연성은 필수다.
오후에 헬스 웨이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벤치프레스 / 인너아웃 5세트
바벨 벤치프레스 / 레그 익스텐션 5세트
딥스 / 라잉 레그 컬 5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ㅇ 2011.6.7(화) (d=7km / w=7km / m=81.2km / y=846.2km)
오후 : 중랑천 7km, 조깅, 48분.
이번에 마라톤을 달린 후 몸무게를 재보니 2kg이 빠졌다. 이제껏 잘해야 1kg 이내에 변동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역시 고생한 티가 난다. 물론 며칠 후면 다시 복구가 되겠지만 일시적으로 빠진 것 치고는 상당
하다.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 천천히 달려본다. 다리가 묵직하고 달리는 것이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다. 3km 정도
가니 어느 정도 유연성도 살아나고 근육도 제자리를 잡는다. 내일부터는 헬스도 다시 등록을 해서 웨이트도
시작을 해야 한다. 화끈한 여름은 웨이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어제 이웃인 구역장부부와 몸 보신 차원에서 고기를 잔뜩 먹었더니 오늘은 내내 든든하다. 술은 소주 각1병에
2차로 맥주 1,000 정도를 마셨는데, 그 정도면 아주 적당한 편이다. 술도 그 정도 선에서 마시면 다음날 활동
하는데 지장이 없다.
구역장부부는 이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내가 유일하게 만나는 분들인데, 성당에 다니는 와이프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같은 연배이고 서로 통하는 면이 많아 일정한 주기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분 다 다재다능한 분
들이라 배울 점이 상당히 많다. 특히 부인은 아직까지도 성악 활동을 하고 있어 년말이면 가끔씩 초대권을 얻어
관람하러 가기도 하는데, 목소리가 정말 꾀꼬리 같다.
한강달 등 운동을 취미로 하는 모임만 나가고 여타 어떤 모임에도 나가지 않는 탓에 여러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지만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기에 내 자신이 원하는 생활을 하기엔 더없이 편안하다. 이렇게 가끔씩 친구나
통하는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 것이 내게는 즐겁고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특별한 이슈도 없이 모임에 질질 끌려 다니는 일이다. 그런 시간을 없애기 위해 동창회
등 모든 것을 끊고 오로지 나와 같은 취미와 코드를 가진 사람들하고만 되도록 만난다. 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싸
이기 보다는 내 시간을 갖는 게 더 낫다고 본다. 그 정도만 만나도 나는 충분하다.
ㅇ 2011.6.6(월) (d=0km / w=0km / m=74.2km / y=839.2km)
바로가기 ☞ <중랑천에 장미꽃>, 자전거라이딩 25km.
ㅇ 2011.6.5(일) (d=42.2km / w=79.2km / m=74.2km / y=839.2km)
바로가기 ☞ <스켈리도전국마라톤> 42.195km, 4:42'24", 미사리. <85회 완주>
5km(32'36/0:32'36"), 10km(29'01"/1:01'38"), 15km(29'56"/1:31'34"), 20km(30'17"/2:01'52")
25km(31'22"/2:33'14"), 30km(33'26"/3:06'41"), 35km(40'00"/3:46'41"), 40km(38'00"/4:24'41")
42.195km(17'42"/4:42'24")
ㅇ 2011.6.4(토) (d=7km / w=37km / m=32km / y=797km)
오전 : 중랑천 7km, 조깅, 47분.
며칠간 캠핑장비를 조금씩 꺼내서 손질을 하고 하나하나 점검에 들어갔다. 장비도 정성을 들여 아껴줘야만 제
몫을 다한다. 정리를 하다 보면 활용을 어떻게 해야 더 잘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여러 가지 쓰임새를 찾게
된다. 내 캠핑스타일에 비추어 어느 것은 활용도가 높은 것도 있고 어느 것은 거의 쓰이지 않은 물품들도 종종
눈에 띈다. 현재로도 보유중인 장비가 많기에 구입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도 있
게 마련이다.
이번 정리 기간 중 6~7품목은 장터에 내놓아 처분하고 한 품목은 구입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줄이는 효과가 있어
다행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캠핑장비는 어느 한 스타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스타일을 고려한 것
이기에 장비가 많은 편이다. 인원, 장소, 계절 등을 고려한 것으로서 맞춤 캠핑이 가능하도록 품목을 다양화 시
켜 놓았다. 관리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런 귀찮은 일을 왜 하는 것일까..? 거기에 대한 답은 자신이 좋으니까 하는 것이다. 캠핑을 한번 다녀오면 마음이
평화롭고 생활의 리듬을 변화 있게 해주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밀려오기 때문이다. 캠핑
에는 등산이나 다른 여행하고는 또 다르게 편안함과 여유가 있어 그 맛에 한번 중독되면 쉽게 빠져 나오기 어려운
그 무엇인가가 내재되어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평화를 맛보기 위해서는 캠핑장소를 잘 골라야 한다. 캠핑을 위한 캠핑이 아닌 평화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다. 전국 4~500개가 넘는 캠핑장 중에서 내가 갈 수 있는 캠핑장을 고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간이 들더래도 인터넷 정보를 통하여 면밀하게 검토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재는 금~일요일 2박3일을 하고 있는데 목~토 2박3일로 변경을 할 예정이고, 때에 따라서는 수~금으로 해서
보다 캠핑다운 조용한 생활을 자연과 함께 가지려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캠핑은 삶의 질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평화로운 마음과 여유로운 정신을 가지게 한다. 캠핑이 짐이 되지
않고 이런 고유한 뜻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그런 눈으로 장비를 바라보고 장소를 선택할 때
비로소 최적의 캠핑시스템은 완성되는 것이다.
ㅇ 2011.6.2(목) (d=15km / w=30km / m=25km / y=790km)
오후 : 중랑천 15km, 조깅, 1시간40분.
이번 주 마라톤 대회를 위해서라도 몸을 어느 정도는 만들어나야 한다. 서브4는 고사하고 얼마나 고생을
하지 않을지가 관건이다. 계속 이어지지 않고 굴곡이 심하니 그만큼 마라톤이 어려워진다. 새롭게 시작
한다는 것이 말이 쉬운 일이지 실제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여러 가지를 하려니 언제나 새롭게 시작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하는 것이 때론 고달프다. 충분히 쉬면서 무리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출전해 보자.
ㅇ 2011.6.1(수) (d=10km / w=15km / m=10km / y=775km)
오후 : 중랑천 10km, 조깅, 67분.
올해도 어느덧 상반기에 마지막 달이다. 세월이 화살처럼 금새 지나가는 것 같지만 뒤돌아보면 삶의 궤적들이
면면이 이어져오고 있다. 가슴 벅찬 일들.. 설레는 날들.. 고뇌에 찼던 모든 인생사들이 한 순간 한 순간을 의
미있게도 긴장되게도 만들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두가 다 영겁의 시간들이다.
그러나 막상 전체를 놓고 보면 한낮 일장춘몽처럼 찰나의 시간으로 변하고 만다. 우리가 인식하는 시간들은
생각에 따라서는 극과 극이 되어 스스로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세월이 어떻든 어차피 한세상 살아가는 것이다. 살면서 후회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만은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은 하고 싶다. 살면서 후회하고 살면서 후회하고를 반복하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올바르게 살려는 마음만
은 항상 간직하고 싶다.
물론 그것은 나의 주관적인 올바름이다. 그 주관적인 것이 언제 객관화되어 서로가 마찰을 줄일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영원한 숙제로 남는다. 나이가 들수록 더 주관적으로 흐를 수도 있고 그 간격을
점점 좁혀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여튼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 가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후회도 하면서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다. 다만
내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마음만 앞서 가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뒤돌아보면서 또 살아갈 것이다.
누구나 다 자신만의 짐을 지고 살아가지만 헤쳐나가는 의지는 모두 다르다.
온실의 꽃이 되지 말고 잡초처럼 들꽃처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