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 사랑 편지(범사에 감사하라.)
모든 날들이 그러해야 하지만, 더더욱 11월은 온 교회가 함께 일어나 감사하는 계절입니다. 감사하는 삶은 하나님 사람에게 복이며 능력입니다. 이 능력과 복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며 살게 하시려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추수감사주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된 기회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합시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감사하는 삶이 하나님 사람에게 복이며 능력입니다. 이 복과 능력을 받아 누리기 원하십니까?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여기서 말씀하는 범사(凡事)는 모든 일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십시오.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일들 가운데 어떤 일은 우리 마음에 기쁨과 감사를 불러일으키지만, 어떤 일은 불평과 원망과 절망과 슬픔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어떠세요? 범사에 감사하고 계세요?
그러하지 못하신가요? 기뻐하고 감사할 일들보다, 불평하고 원망하고 절망하고 슬퍼할 일들이 더 많으신가요?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풍성하고 넉넉한 손길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선으로 바꾸십니다.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일하십니다.
이 믿음을 따라 우리는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하고 넉넉한 추수감사주일을 소망하며 꿈꿉니다. 이 소망과 꿈이 실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 교회는 두 가지 일을 하려 합니다. 함께 일어나 순종하므로 우리의 소망과 꿈이 실제가 되도록 합시다.
하나는 가정모임과 교회학교별로 풍성한 감사를 표현하는 감사바구니를 마련하되, 이 일에 모든 지체들이 다 참여하는 일입니다. 과일 하나, 채소 하나라도 좋습니다. 반드시 내 손으로 감사를 표현하도록 하십시오. 이를 위해 서로를 격려해주세요.
교회학교와 가정모임으로 모이실 때, 꼭 감사 제목을 구체적으로 나누어주세요. 그리고 가장이나 부장 선생님께서는 지체들의 감사제목을 정리해서 감사바구니에 넣어주세요.
둘째는 추수감사주일 예배할 때, 마을별로 가족 소개와 감사바구니에 넣은 감사제목을 나누는 시간과 특송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믿음의 후손들까지 모두 참여합니다. 시간은 전체 시간이 30-40분이니까 마을별로 10-15분 내외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복된 일이 겉치레로 끝나지 않고 감사를 풍성하게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를 잘해주세요. 이를 위해 오늘 가정모임은 먼저 가정모임별로 모여 감사제목을 풍성하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다음 1시 40분에 마을별로 모여 감사주일 잔치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풍성한 감사주일이 되도록,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해주세요. 오늘 주일오후찬양예배 시간은 2시 30분입니다.
다음 주일 오후찬양예배는 없습니다. 대신 주일예배를 12시 30분에 마치고 감사 잔치 식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식사 마친 다음에는 가정모임으로 함께 합니다.
주님, 우리 안에 믿음을 회복하시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를 보며 더욱 감사하는 성도와 교회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