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교동·조양동 1,100여세대 신축 부영2·5단지 분양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 영향… 금리·대출규제 등이 변수
【속초】올 들어 대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분양 열기로 들썩였던 속초지역에서는 아파트 신축과 임대 아파트 분양 전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시티종합건설과 (주)LNS 등 2개 업체가 교동과 조양동 일대에 고층 아파트를 신축하겠다며 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사전승인신청을 했다.(주)시티종합건설은 교동 784~15 일원 국민은행 연수원 옆 1만1,13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6층, 248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LNS는 성호아파트와 주공4차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조양동 1315 일원 3만3,158㎡에 지하 2층, 지상 29층, 864세대용 아파트를 신축하겠다며 사전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또 부영2단지(220세대용), 부영5단지(1,030세대용) 임대 아파트가 분양 전환을 위해 임차인과 임대인이 2개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고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처럼 아파트 신축, 분양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여전히 부동산 투자가 매력적인 데다 2017년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 등 인프라 확충으로 수도권에서 속초까지 1시간30분이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국적으로 아파트 청약 열기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와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 등 국내외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런 변수의 영향을 받을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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