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졸막여근(補拙莫如勤)
(補: 기울 보. 拙: 졸할 졸. 莫: 없을 막. 如: 같을 여. 勤: 부지런할 근)
졸렬함을 보충하는 데는 부지런만한 것이 없다는 뜻으로,
일이 서툴거나 능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근면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
[출전] 《자도군제제이십사운(自到郡齋題二十四韻)》
[내용] 이 성어는 백거이(白居易)의 자도군제제이십사운(自到郡齋題二十四韻)에 다음의 구절에서 온 것이다.
「번뇌를 없애는 데는 고요만한 것이 없고, 졸렬함을 보충하는 데는 부지런만한 것이 없다.
(救煩無若靜, 補拙莫如勤.)」
백거이가 소주(蘇州) 자사(刺史)에 재임했을 당시,
소주는 인구 50만 명이 넘는 동남 지구에서 제일 큰 주(州)로,
즐길 만한 것이 매우 많은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백거이는 좋아하는 술과 음악도 멀리하고
정무만 열심히 살폈다. 훗날 백거이는 〈자도군제제이십사운〉을 통해
소주 재임 당시 근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보졸막여근’이란 구절을 통해 밝혔다.
막 부임해서 업무에 서툴렀기 때문에 정무를 제대로 살피기 위해 근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근면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한다는 뜻의 ‘장근보졸(將勤補拙)’이란 말을 쓴다.
[출처]
blog.naver.com/hjh044/221016637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