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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의원님 활약 스크랩 선거연대의 원칙은 정책연대, 정당지지율 반영, 지역독점 해소
우나 추천 0 조회 63 12.01.18 12: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민주통합당이 한명숙 대표 체제로 총선 대선체제를 본격 출범시켰습니다. 여기에 이제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위한 정책연대 복원, 또 당 지지율을 고려한 후보단일화를 요구해서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죠. 당장 이제 4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여당과 1:1 선거구도를 만들기 위한 걸음이 무척 바빠 보이기도 합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직접 스튜디오에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희 :

예,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오랜 만에 뵙겠습니다.

 

☎ 이정희 :

네, 네.

 

☎ 손석희 / 진행 :

우선 지난번에 저하고 인터뷰하실 때 연말에 그 예산국회에 민주당이 등원했기 때문에 같이 안 간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입장이 달라진 건가요? 상대가 지도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 이정희 :

입장은 당시에도 야권연대의 기초는 현안공조다, 이것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그 입장은 같습니다. 특히 한미 FTA 발효저지 하는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고요. 이번에 그동안 연말에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한나라당과 타협해서 무너진 이 야권의 공조테이블을 시급히 당 대표께서 복원해달라, 이런 요청을 드린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손학규 대표 체제의 민주당하고 이번에 민주통합당 지도부 성격을 달리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희 :

아무래도 당으로서는 좀 더 분명한 한나라당 심판 입장을 가지고 가실 것이다, 그동안 하신 말씀으로 미루어서 저는 보고 있고요. 다만 지금 원내지도부는 그대로고 또 원내의원들도 그냥 계시기 때문에 이 원내지도부의 성향은 당에서 확실히 함께 논의해서 통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야권연대냐 야권통합이냐 하는 것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주제일까요? 아닐까요? 다시 말하면 민주통합당에서는 아직까지도 야권통합이라는 말을 내놓고 있는데 지금 당장 어제도 이제 내놓으신 그런 안을 보면, 단일화안을 보면 야권통합은 그쪽 얘기일 뿐이지 우리는 아니다 라는 것을 재천명하신 것 같아서.

 

☎ 이정희 :

그렇습니다. 이제 총선이 세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민주당도 그렇고 저희 진보당도 그렇고 그동안 당을 새롭게 만들고 체제를 정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은 서로가 경험에서 이미 알고 있는 바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야권연대를 잘 해나갈지 이 논의를 빨리 시작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어제 이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야권통합을 못 한다 라는 것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단지 물리적 시간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화학적 결합이 전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이정희 :

뒤의 문제도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도 진보정당의 통합을 추구했던 것이고 민주당도 지금 민주당과 또 그렇게 함께했던 분들과 통합을 한 것이죠.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예를 들면 국민참여당과 합당을 하실 때에 그때도 양쪽에 이렇게 뭐랄까요. 방향성이 똑같다고 본 사람 등 그렇게 많지 않을 텐데 민주통합당이 일정 부분 더 진보적 성향을 띠게 되고 현 정부와 각을 세우게 되고 정책에 있어서도 통합진보당이 추구하는 것에서 크게 아주 완전히 반대로 가지 않는다면 통합을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민주통합당에서는.

 

☎ 이정희 :

저희는 지금 민주당과 진보당의 차이는 아마 이렇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민주당은 이제 반한나라당, 반이명박 정부, 이제 이렇게 선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저희는 어찌 보면 4대강 사업과 같은 제2, 제3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설 수 있게 하는 수구기득권체제, 즉 재벌과 보수언론의 그 결합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이 수구기득권체제를 저희는 무너뜨리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진보당을 만들었고 또 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기본적인 당원구조에 차이가 있죠. 어떻게 보면 민주당은 지금 이제 하향식 공천, 그리고 또 대의원도 이제 하향식으로 지명하고 그 뽑아진 대의원들이 다시 대표를 뽑는 이제 이런 방식의 문제를 탈피하기 위해서 이번에 국민선거인단, 이렇게 간 것인데요. 저희는 어찌 보면 안정적인 당원구조를 가지고 있고 거기에서 이 구조를 살리면서 국민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정당의 발전과정이나 또 국민의사와 정당 의사를 맞추기 위해서 시도하는 방식도 매우 어떻게 보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야권통합이냐 야권연대냐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도 일정기간은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드린 질문이었는데 이 정도로만 듣도록 하겠습니다. 선거연대의 원칙이 어떤 겁니까?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에 비례하는 만큼 민주통합당이 양보해라 라는 것이 핵심인 것 같은데 방법을 조금 설명해주시죠.

 

☎ 이정희 :

예, 원칙을 좀 말씀드리면 첫번째는 정책합의를 하자는 겁니다. 19대 총선 이후에 매우 자세하고 구체적인 대중적인 방식으로 국민적인 참여의 방식으로 합의를 먼저 하자는 것이 원칙이고요. 두 번째는 정당 지지율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 세 번째는 지역독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이것은 큰집이니까 큰형이니까 양보해라, 이런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이제 우리 2013년 이후에 한국 정치의 체제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논의하고 한 단계 차원을 달리해서 우리가 프레임을 짜보자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전에 소선거구제의 한계가 분명히 있었고 이것은 다수정당은 더 다수의석을 가지게 되고 또 소수정당은 지지율보다 훨씬 적은 의석을 가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가령 2004년 총선 때 민주노동당이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그렇게 되면 총선에서 40석 정도의 의석을 가졌어야 하죠. 그랬다면 원내교섭단체가 당시에도 이미 됐을 것이고 상당히 많은 한국 사회 변화가 생겨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선거구제의 한계 때문에 그런 변화의 가능성이 사실 사장된 것이죠. 이번에는 좀 야권연대를 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좀 진보적인 정치세력들이 함께 공존하면서 그러면서 정당지지율에 걸맞게 의석수가 함께 와서 균형 있는 정치체제를 만들자는 그런 근본적인 야권연대의 기초를 다시 만들자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 통합진보당의 정당지지율이 3%정도인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이정희 :

현재 많이 떨어졌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요즘 또 민주통합당이 전당대회 치르면서 많이 올라갔으니까.

 

☎ 이정희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물론 나중에 다시 여론조사를 하면 또 변화가 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만일 지금 3~5% 정도라고 놓고 봤을 때에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수도권 같은 경우에 전체 지역구의 3~5%는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내도록 해 달라라는 거잖아요. 민주당에서 받기가 어려운 측면이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협상이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정희 :

먼저 저희는 정당지지율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 민주당이 통합이라는 글자가 겹쳐지고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좀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안정적인 지지율은 곧 저희가 차분히 노력하면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정당지지율에 기초해서 야권연대의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은 한편으로는 이런 겁니다. 저희가 과도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저희의 실력만큼 그것이 공정하게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우리가 좀 야권연대에서부터 만들어보자, 이런 취지고요. 민주당이 물론 야권연대의 협의에 응하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들어라, 이건 국민들께서 끊임없이 몇 년 전부터 요구를 해 오신 바입니다. 따라서 저희도 후보들로 하여금 어떻게 보면 저희 후보들이 더 많이 접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후보들로 하여금 야권연대에 관한 중앙당의 방침에 따를 것을 서약한다, 이런 서약서를 받는 것으로 당내절차를 시작하고요. 민주당도 그런 결심을 함께 해주셔야 이런 1:1 구도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지금 통합진보당과 얘기하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에서 먼저 밑에 당원들한테 서약부터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되는 건가요?

 

☎ 이정희 :

저희도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그래야 중앙당이 후보별로 맡기지 않고 또는 지역별로 다 맡기지 않고 중요하게 당과 당 사이에 국민의 여망을 반영해서 일정한 균형적인 야권연대의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겠죠.

 

☎ 손석희 / 진행 :

일단은 그게 가능할지는 민주통합당에서 생각해봐야 될 문제일 테니까 더 질문 안 드리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을 전국적 차원의 지지율로 계산을 합니까? 아니면 지역구별로 합니까?

 

☎ 이정희 :

전국적인 지지율이 나중에는 결과에는 좀 반영돼야 되겠고요. 그리고 당연히 지역적 편차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일정하게 또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를 들어서 수도권에서

 

☎ 이정희 :

달라질 수 있겠죠. 저희가 경남이나 부산, 울산 특히 울산 같은 데는 저희가 민주노동당 시절에도 30%이상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던 곳이기 때문에요. 민주당의 정당지지율보다 굉장히 높았죠. 그래서 그런 점들이 고루 반영돼서 저희가 노력해온 만큼 저희가 기반을 갖고 있는 것만큼 저희가 민주당과 함께 연대하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쉽게 말하면 정당지지율에 따라서 지역구도 나누자 라는 얘기가 돼서 민주통합당에서는 당장 아니, 이건 뭐 우리는 지금 시작하자마자 저쪽에서는 공천지분 나누자는 얘기부터 하니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희 :

이 문제를 지분나누기라고 보면 이건 한나라당이 야권연대에 대해서 공격하던 것과 똑같은 논리가 됩니다. 지금 선거제도개혁을 함께 공동의 공약으로 해서 정당을 합칠 수도 있다, 그 정도 양보할 수도 있다, 사실 이런 말씀도 민주당 주자들 속에서는 경선당시에 나온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1:1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야권의 힘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하는 것이고요. 이 문제를 지분나누기고 서로 나누자는 것이다, 이렇게 보지 마시고 정치체제를 어떻게 좀 새로운 단계에서 만들 것인지 우리가 먼저 실천한다, 이런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였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듣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또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 이정희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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