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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종을 통해 연단도 견디고 장애물도 이겨야합니다. (마2:13-18)
2023, 10/8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마2:13-18절 말씀으로“순종을 통해 연단도 견디고 장애물도 이겨야합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지난주에는 제 집안에 두 가지 일이 생겼는데, 처고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다음날 우리 수이가 태어나 생과 사를 동시에 경험한 귀한 한주였습니다. 크지 않는 엄마 몸에서 3.5㎏의 큰 아이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나는 것도 정말 신비한 일이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운데서 태어나 한 평생을 살다가 때가 되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도 어찌 보면 신비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고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는데,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한 주였습니다.
우리도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 돌아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주안에서 믿음의 삶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더 강하게 연단하십니다.(13절)
둘째로, 즉각적인 순종은 축복의 통로입니다.(14절)
셋째로, 천국 가는 길은 장애물 경주와 같습니다.(16절)
그러면 본문 말씀을 따라가면서 사랑하는 자를 연단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천국 가는 우리에게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더 강하게 연단하십니다.(13절)
본문 1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아멘.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우여곡절 끝에 베들레헴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하고, 꿈에 주의 사자가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는 말을 듣고 박사들이 다른 길로 자기들의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이 일이 있은 직후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아기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고 지시하는데, 이 명령은 하나님께서 헤롯의 악한 흉계를 미리 아시고 예수님과 부모를 지키려는 의도에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기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바로 온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외아들이자, 메시야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특별한 기적을 베풀어 순간이동을 시키거나, 아니면 그냥 베들레헴에 있으면서 전혀 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면 될 것을 전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아기 예수님이 당신의 아들이라고 어떤 특권도 베풀지 않았고, 또한 방금 출산한 마리아의 힘든 몸 상태도 봐주지 않고 애굽으로 떠나라 지시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애굽으로 피난가지 않아도 대적들에게 예수님과 부모를 얼마든지 지키실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특별히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나님을 잘 믿는 믿음 좋은 신실한 신앙인이라고 특혜를 베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한 연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더 사랑하고 예쁠수록, 감당할 사명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많은 고난과 연단 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도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며 오랜 세월 죽을 고생을 했고, 구약의 선지자들도 다 그런 분들이고, 야곱도 모세도 요셉도 다니엘도 다 하나님께 연단을 심하게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특권을 누리고 특별대접 받길 원합니다.
이게 뭐 우리의 본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러나 우리 신앙인은 이런 본능과 싸워서 우쭐하고 남 위에 군림하려는 못된 특권의식을 버려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자를 더 많이 연단하여 정금으로 단련해간다는 것을 알고 항상 겸손하게 형제를 사랑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신앙이 신실하고, 믿음이 강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연단은 어떨까요? 하나님이 사랑할수록 연단을 적게 받을까요? 많이 받을까요? 적게 받을 수도 있고, 많이 받을 수도 있는데, 사명을 더 많이 감당하거나, 더 많이 사랑하거나, 더 많은 복 받을 사람을 더 많이 연단하여 믿음의 사람으로 정금처럼 만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봐도 예수님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물론이고 예수님까지도 고난 속에 연단을 받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기 예수님이 메시야고, 하나님 아들이라 해서 더 나은 대접과 특권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도 일반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온 가족의 축하와 환영을 받았을 것인데 그런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애굽으로 험난한 피난길을 떠나셨고, 결국에는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최악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1865년 평양에서 출생한 이기풍 목사님은 미국선교사들을 하도 핍박해 저승사자로 불렸는데, 꿈에 예수님의 책망을 듣고 회심하여 평양신학교 1회 졸업생으로 제주도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13년 동안 12개 교회를 개척하는 등 제주도에서 많은 기적과 능력을 행하며 복음을 전했던 이기풍 목사님 개인사는 어땠을까요?
하나님의 축복으로 모든 일이 형통하고 잘 됐을까요? 아니면 연단이 심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단이 심해도 말도 못하게 심했는데, 성대에 문제가 생겨 말하기가 힘들었고, 한쪽 귀 고막이 상하여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심한 관절염으로 걷는 것도 고생이었습니다. 더 기막힌 건 세 자녀를 차례로 잃어서 더 이상 목회가 불가능할 것 같은데도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다 신사참배거부로 투옥되어 광주교도소로 이감 중에 순교합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참 불행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사도바울도, 이기풍목사님도 많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등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복음을 전하셨지만, 정작 본인들은 질병과 우환으로 많은 연단을 받습니다.
이게 하나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시는 연단이란 것입니다. 잠3:12절에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아멘.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생활 하는 과정에서 고난이나 어려움이 오면 그걸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셔야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할수록 더욱 엄하게 징계하시며, 귀하게 쓰는 성도일수록 더 강하게 연단하신다는 겁니다. 계3:19절에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고난이 없다고 교만하지 말고, 문제와 어려움이 많다고 불평하지 말며, 성숙한 믿음으로 연단을 이기는 성숙한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즉각적인 순종은 축복의 통로입니다.(14절)
본문 1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아멘.
요셉이 주의 사자의 지시를 받고 일어나 밤에 급하게 행장을 꾸려 아기 예수님과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났는데,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중요한 것을 발견합니다. 무엇일까요? 요셉이 천사의 지시에 즉각적으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이 순종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당시 마리아는 출산직후로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애굽으로 그것도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의 햇볕과 추위를 견뎌가며 300㎞가 넘는 험하고 먼 길을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돈이라도 많으면 안전하고 평안한 여행을 할 수 있을 뗀데 그럴만한 형편도 아닌데 낮도 아닌 밤에 떠났다는 것은 그만큼 긴박했고, 피난 또한 고단하고 위험한 피난길이 될 수밖에 없었음에도 요셉은 기꺼이 순종하여 출발합니다.
이처럼 요셉은 의로운 사람’답게 즉각적으로 순종했는데,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하나 같이 하나님께 순종했던 순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순종의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은 참으로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왜냐면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100세에 받은 아들인데다, 머리를 자르고, 내장은 꺼내 물에 씻고, 몸을 각을 떠서 불에 태워 바치라는 명령을 어떻게 따를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저녁 무렵에 이 지시를 받았을 뗀데 망설이지 않고 그 다음날 일찍 일어나 행장을 꾸려 모리아 산으로 떠나는 것을 볼 때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었고, 순종의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즉시 순종하셔야합니다. 시119:60절에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이렇게 말씀합니다.
반대로 불순종은 우리 신앙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진노를 끌어들이는 통로가 된다는 것도 아셨으면 합니다.
대표적인 불순종의 아이콘은 아마 사울왕일 것입니다.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불이 아닌 다른 불로 제사지내려다 하나님의 진노로 불에 타죽고 마는데, 이들은 하나님이 직접 선택한 제사장이고, 모세와 70인의 장로들이 시내산에 올라갈 때 함께 올라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 제사지낼 때 쓰는 불 문제로 죽임 당했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요셉도 하나님의 지시에 불순종해 떠나지 않았다면 아마 다 죽었을 겁니다.
사실 하나님 말씀은 지체하면 할수록 행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마귀에 관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누가 가장 많이 넘어뜨렸는지 1등을 뽑는 마귀대회가 열렸는데 1등을 차지한 마귀는 다름 아닌 그 이름도 생소한‘나중마귀’였답니다. 마귀가 성도들을 핍박해도 더 열심을 내고, 병으로 몸을 쳐도 열정이 식지 않았는데, 무엇을 할 때마다‘지금 하지 말고 나중에 하라’고 속삭이니까 잘 먹히더랍니다. 예배도 오늘은 고단하니 나중에 하고, 기도도 피곤하니 나중에 하고, 헌금도 어려우니 나중에 하고, 전도도 바쁘니 나중에 하라고 유혹하면 별 의심 없이 따르다가 결국에는 완전히 의욕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즉시 순종하십시오. 왜 그래야할까요? 순종이 축복의 통로이며, 내 삶의 기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순종을 망설이면 결국은 불순종으로 끝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처럼, 요셉처럼 지체 없는 순종을 통해서 날마다 복된 삶을 살아가야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천국 가는 길은 장애물 경주와 같습니다.(16절)
본문 1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아멘.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경배한 후 꿈에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가자 이에 헤롯이 속은 줄 알고 베들레헴의 두 살 미만의 아기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는데, 이런 천인공로 할 만행을 저지른 것은 유대인의 왕인 아기 예수님을 죽여서 자신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겠다는 술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헤롯의 행위는 그 옛날 애굽의 바로왕이 이스라엘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자 위기의식을 느껴 갓 태어난 남아들을 전부 죽였던 것과 유사한데, 우리는 이런 일을 통해서 천국 가는 믿음의 삶이 참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시 말해 이 땅에서 천국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나그네의 삶이 힘들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벧전2: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 여행자들이 여행할 때 모두가 순탄한 여행이 되길 원한 것처럼 우리도 이 땅을 살아갈 때 순탄하고 평안한 삶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마치 장애물 경주에서 장애물을 만나듯이 인생도 수없이 많은 장애물을 만나는데, 이런 장애물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백성들도 가나안을 향하여 출발할 때부터 홍해 앞에서 몰살당할 뻔했고, 또 모세의 인도 하에 애굽을 나왔어도 광야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대적들의 온갖 유혹의 함정을 통과해야했습니다.(민21-22장)
그렇다면 주님은 어땠을까요? 주님은 메시야시고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이라서 더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었는데, 본문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원수의 칼날을 피해 애굽으로 피난을 가셨고, 마귀의 시험과 고향사람들의 배척, 그리고 굶주림과 목마름,(마21:18-19) 동족들의 음모와 심지어는 제자들의 배신까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키 어려운 고통과 고난을 무수히 겪으셨습니다.
모세도 히브리인의 정체성을 찾는 대가치고는 혹독한 시련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주님도 모세도 요셉도 믿음의 선진들도 겪었는데 우리가 편하기만을 바란다면 양심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여러분!!! 주님과 선진들의 고난이 뭘 의미할까요? 천국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믿음 지키며 끝까지 견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님은 우리를 홀로 두지 않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니 힘을 내야합니다. 계12:15절에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하되." 이 말씀은 사단이 끊임없이 교회와 성도를 넘어뜨리기 위해 온갖 짓을 다해도 하나님이 굳건히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이 마지막 말세에 우리가 기억할 것은 이스라엘백성들과 주님을 공격하던 사단이 지금도 계속 우리들을 공격하여 고난과 어려움을 주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지키시고, 이길 수 있도록 힘주셔서 능히 감당하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빌4:13절에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니 걱정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 사단은 오늘도 저와 여러분의 천국 길에 많은 함정과 장애물을 설치하여 우리를 넘어뜨리려합니다. 때문에 사단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늘 경건의 훈련에 힘쓰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셔야합니다.
우리 인생, 천국 가는 길에 장애물이 즐비하지만 하나씩 뛰어넘으면서 영광의 결승선을 향하여 힘차게 달리면 주께서 잘 달릴 수 있도록 힘주시고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천국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