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 마무리.. 정삼업진언, 개단진언, 건단진언, 정법계진언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시간:2019.12.12 조회수: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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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스님의 천수경 강의(54) /btn]
천수경에서 '나무 상주시방불,법,승' 이후에 나오는 정삼업진언 등 4가지 진언은
원래 천수경에 포함 안 돼.. 사시마지에서 삼보통청 의식을 할 때 하는 부분이다
(천수경 단독으로 독송할 땐 안 하고, 다른 어떤 의식의 전부분으로 독송할 때만 하는 부분)
*신묘장구대다라니 끝나자마자 결계(사방찬) 있는 것처럼
천수경 전체가 끝났을 때 그 불안(佛眼)을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결계를 하는 의식이
'나무상주시방승' 이후의 네 가지 진언
*여기까지는 중생이 부처 되는 수행을 하였지만
여기서부턴 부처의 관점 엿본 뒤에.. 부처에 걸맞지 않는 것을 버리는 수행을 한다
*천수경 독송으로 높아진 자기 자화상, 높아진 자존감 유지에 필요
무엇을 하든, 소원이 있을 때도 자존감 높은 상태에서 해야 잘 성취되지
낮은 자존감으로 하면 잘 안 된다 (브레이크 풀지 않고 운전하는 격)
따라서 소원성취 기도를 하더라도 자존감 높이는 것이 우선
▶정삼업진언 (삼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
옴 사바바바 수다살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
사바바바=자성(본성), 수다=청정, 살바=일체 달마=법, 수도함=나의 청정
(오! 본성이 청정한 일체법이여, 내 자신도 이와 같이 청정하여지이다!)
'요가'는 '합일'이라는 뜻 = 삼업과 삼밀이 하나로 합일
*밀교: 이 세상은 비로자나불의 화신, 바람소리 새소리, 구름, 사람들 표정.. 모든 것은 다 비로자나불의 설법인데
즉 비로자나불의 신구의 삼업인데 중생들 눈에는 안 보여,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고 숨겨져 있어
부처님이 숨긴 것은 아니지만 중생들이 못 알아봐 - 그래서 '삼밀'이라고 표현
그 삼밀과 자신의 삼업을 합일시키는 것이 밀교의 수행
▶개단진언(開壇眞言) '단'은 높인다는 뜻, 단장..
옴 바아라 놔아로 다가다야 삼마야 바라베 사야훔
바아라=금강저, 놔아로=우주적 의식, 다가=큰 북, 다야=그것으로서, 삼마야=평정을 위해,
바라=피안, 베사야=경계, 훔=없애주는 것, 제거한다는 의미 (장애를 제거하는 힘)
(오! 금강과도 같은 우주적 의식이여! 평화로운 피안의 경계에 도달하기 위해 큰 북을 울려 주소서! 장애를 제거해 주소서!)
금강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그것이 '단(壇)'이 되고 그것을 열어서, 그 금강 같은 마음에 부탁을 하는 것
그 단(壇)을 보호하고 더 증장시키기 위한 것이 개단진언,
그 마음을 놓치지 말고 부처님 눈과 내 눈을 일치시켜야 (만불이 삼보임을 알다)
▶건단진언(建壇眞言) 법단을 세우는 진언
옴 난다난다 나지나지 난다바리 사바하
난다=환희와 행복, 나지=강, 바리=이끄는 자
(오! 환희, 환희가 강처럼 흐르게 하소서! 이 환희를 이끄는 이들에게 영광이 있기를!)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법계를 맑게 하는 진언
羅字色鮮白(라자색선백) 空點以嚴之(공점이엄지) 如彼髻明珠(여피계명주) 置之於頂上(치지어정상)
眞言同法界(진언동법계) 無量衆罪除(무량중죄제) 一切觸穢處(일체촉예처) 當加此字門(당가차자문)
나무 사만다 못다남 남 (남=火大 청정하지 못한 것을 태우는 역할)
"순백의 라자에 공점을 올려 장엄한 후에" (범어 '라'자에 점 하나 찍어 '람'자를 만들어)
(범어 '람'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eehaejun58&logNo=220648998794)
"계명주(髻明珠 여의보주) 같은 이 글자를 정수리 위에 올린 채
이 진언을 외우라, 그러면 법계가 청정해져서 무량죄업 사라지고
삶의 고통이 제거되리니 마땅히 이 람자문을 수행하라."
<보배구슬 봉보주보살 http://cafe.daum.net/santam/IZ0A/395>
*실제로 종이에 람자 써서 정수리에 올리라는 게 아니고, 관상하라는 것)
원래 진언은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관상과 수인도 함께 한다
신구의 삼밀의 합일인데 지금 우리나라에선 입으로 하는 진언만 행하여지고 있다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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