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진리의성령교회
 
 
 
카페 게시글
윤경훈 목사 설교/글 인생은 하나님과 당신, 단 둘만의 여행
윤경훈목사 추천 2 조회 231 23.02.19 12:1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2.23 03:09

    첫댓글 아멘! 군 훈련소에 입대 했을때 돈을 한푼도 가지지 않고 입대를 했는데 몇주가
    지나자 훈련병에게 첫번째로 PX를 갈수있는 기회 주어졌습니다. 돈이 없어 혼자
    서성이는데 강원도 원주에서 온 한 동기가 제 사정을 듣고 3만원을 쓰라며 선뜻
    건네주었습니다. 괜찮다고 했지만 훈련소 시절 기상시간보다 항상 30분 먼저 일어나
    조교들에게 구박 받으면서도 기도하는 제 모습을 보고 "나는 하나님을 안믿지만 너를
    보니 믿을만해서 이 돈을 빌려준다"며 나중에 꼭 갚으라고 본인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제 군인수첩에 적어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친구는 퇴소후 자대배치를 받아가고 저는 60mm 주특기를 받아
    논산에 계속 남아서 훈련을 받게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어느날 훈련후 수첩을
    열었는데 그 친구가 적어준 전화번호와 주소가 모두 빗물에 번져 알아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26~27년이 지나도록 지금도 돈을 갚지 못하고있고 김주현 이라는
    이름만 기억에 남는데 그 친구를 실망(실족)시킨것을 아직도 괴로워하며 살고 있습
    니다. 앞으로는 고의던 아니던 누구도 실족시키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3.02.23 10:39

    유성펜이었다면 지워지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그 분을 찾아 오해를 푸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런 인간적인 방법을 우선하기 보다는)
    에녹님이 이 부분에 대해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 드리셔서
    하나님의 자녀인 에녹님에게 은혜를 베푼 그 친구의 선함을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심으로
    그 친구가 부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 가운데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다 용서하며 실족하지 않고
    나중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시 만나 서로 꼭 끌어안는 귀한 날이 오기를 바라며 축복합니다.
    (당시의 3만원이면 적은 액수가 아닌데도 선뜻 건네준 그 분은 훌륭한 인성을 가진 분으로 보입니다.
    그런 분이 예수님을 믿으면 참된 제자로서 멋지게 살아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에게 베푸는 사랑과 선한 의도의 자비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 갚아주십니다.
    사람은 각자 자신이 뿌린대로 거두듯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이 종종 확인됩니다.
    김주현이라는 분을 위해서 저도 지금 함께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에 아무 것도 책망받을 일 없이
    오직 칭찬만 받게 되시는 성공의 인생을 끝까지 잘 완성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