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악하며 기생과 같은 니느웨의 멸망 ＜나훔서 3장＞

[boaskorea]

●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2월 5일)

<나훔서 3장> “포악하며 기생과 같은 니느웨의 멸망”

“화 있을진저 피 성이여 그 속에서는 궤휼과 강포가 가득하며 늑탈이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휙휙하는 채찍 소리, 굉굉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살륙당한 떼, 큰 무더기 주검,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이는 마술의 주인 된 아리따운 기생이 음행을 많이 함을 인함이라. 그가 그 음행으로 열국을 미혹하고 그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서 네 치마를 걷어쳐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열국에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열방에 보일 것이요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로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무하였도다 누가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하시도다.....너의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너의 다친 것은 고칠 수 없고 네 상처는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인하여 손뼉을 치나니 이는 네 악행을 늘 받지 않은 자가 없음이 아니냐” (훔31-19)

『앞서 1장과 2장에서 이미 니느웨의 멸망에 대해 예언한 데 이어서 3장에서는 그처럼 니느웨가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이유로서 그들의 구체적인 죄악에 대한 지적과 함께 급속하게 니느웨의 멸망이 임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는 니느웨를 가리켜 ‘피 성(the city of bloods)’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이것은 호전적인 앗수르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다른 민족들을 잔인하게 살육하고 약탈하여 빼앗은 재물로 번영을 누렸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또 니느웨 속에는 궤휼이 가득했다고 한 것은 앗수르가 잔인할 뿐 아니라 거짓 약속으로 상대 나라들을 안심시킨 후에 약속을 어기고 그들을 파멸시키는 간교한 수법을 자주 사용한 사실을 가리킵니다(왕하18:31,32; 사36:16, 17).

선지자는 이처럼 강포와 궤휼로 다른 민족의 피를 흘린 앗수르가 이제는 거꾸로 다른 민족에게 침공을 받아 피를 흘리며 죽어가게 될 것과 그 일을 이룰 메대와 바벨론 연합군이 명렬하게 진격하는 모습을 생생한 묘사를 통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앗수르가 저지른 또 다른 중대한 죄악은 그들이 행하는 마술(주술)과 우상숭배로써 다른 민족들을 유혹한 일이었습니다. 4절에서 니느웨가 아리따운 기생으로 묘사되면서 음행으로 열국을 미혹하였다는 것은 앗수르 제국이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고 나서 그 민족들이 자기들이 행하는 주술과 우상숭배를 하도록 이끌었던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영적인 음행으로 많은 민족과 나라들을 유혹하여 타락하게 한 니느웨가 장차 치마를 벗기우고 벌거벗은 것을 열국에 보이는 것과 같은 수치를 당하며 구경거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니느웨의 멸망은 결코 피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과거 애굽에서 니느웨보다 더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했던 천연 요새와 같은 도시가 노아몬(테베)이었는데, 그런 노아몬도 결국은 멸망을 당했던 것처럼 니느웨 역시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8-10절). 즉 니느웨의 모든 요새(산성)들은 마치 열매가 익은 무화과나무를 조금만 흔들어도 열매들이 다 땅에 떨어지는 것처럼 함락이 될 것이며, 니느웨가 자랑하던 군사들과 재물들은 수많은 메뚜기 떼가 일시에 다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신속하게 사라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 니느웨 성읍의 모든 백성들은 사방으로 다 흩어지게 되고 다시는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을 것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앗수르의 멸망이 주변의 모든 나라들, 특히 앗수르에게 압제를 당했던 나라들에게는 큰 기쁨의 소식이 될 것이 최종적으로 예언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때 중동 지역에서 무력과 경제력을 자랑하며 포악하고 교만했던 니느웨, 즉 앗수르의 멸망은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아래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모든 나라들은 이런 역사의 교훈 앞에서 겸손해져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포악하고 영적으로 타락한 나라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을 알고 겸손한 우리나라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236

[화평의 달인]

아멘
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