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진도믹스견 / 남아(중성화완료) / 2020년생 추정 / 16~7kg
브링미홈 입양센터 생활 중
뇌맑음 주의 두리입니다 ฅ^•ﻌ•^ฅ
두리는 팅커벨 정회원이신 써니요정님이 다니는 파주의 한 성당묘지 관리자가 뒷마당에 묶어놓고 키우던
형제 강아지중 한마리였습니다.
파주의 겨울 날씨는 혹독하기로 유명한데,
그 추운날 개는 개답게 지내야한다며 낡은 이불 한장도 안깔아주고
짧은 목줄에 묶인채로 지내는 걸 안쓰럽게 여긴 써니요정님이 구조해서
팅커벨프로젝트 중대형견 아이들이 지내던 리버하우스 위탁처 옆동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써니요정님이 찍으신 동영상입니다.
저희 팅커벨 프로젝트는 위탁처에 12아이의 정원이 차면 더이상 구조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이어서
누군가가 입양을 가야지 정회원동의를 거쳐 구조가 가능했었습니다.
위탁처에 입소했을 당시에 두리입니다
파주에서부터 같이 지냈던 흰동이한테 까불다가 혼나도 마냥 좋다고 꼬리를 흔드는 아이입니다.
다만, 두리는 겁이 많아 모든 걸 천천히 진행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산책을 나가거나 자기가 아는 장소에 있을때 좋아하지만,낯선 장소에 갔을때는 두려움에 납작 엎드려 있기도 합니다.
또한 두리는 구조당시 한번 입양을 갔지만 너무 황당하게도 짖지않는다는 이유로 파양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짖는다고, 민원이 생겼다는 이유로 파양이 되는 적은 왕왕 봐왔지만, 아이가 낯선사람에게 짖지도 않는다고 파양되는 경우는 너무 황당 그자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두리는 해맑게 저희에게 웃어주는 천상 착한 댕댕이입니다.
저희의 숙원사업이었던 팅커벨 프로젝트 중대형견 입양센터가 지어지면서 두리와 흰동이는 정회원님들의 동의를 거쳐 저희에게 왔습니다.
두리는 아직 브링미홈 견사가 낯설지만 마당에서는 누구보다 해맑게 뛰어놀고있습니다.
우리 두리도 마당있는 집이나 아파트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안에서는 배변을 안하는 아이 진도믹스여서 그런지 방과 밖을 구분하는 영리한 아이입니다.
또한 방석이나 패드를 찢거나 하는 저지레도 없는 아이입니다.
다만, 입양을 갔을때 환경변화나 생활방식의 변화로 아이의 성향이 바뀔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손으로 주는 간식도 손 물지 않으려 조심조심 입으로 넣는 두리입니다.
두리는 사랑입니다.
더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실 보호자를 찾고 있습니다.
두리에게 마음이 가신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두리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후원금 15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후원금의 내역 : 건강검진비 + 예방접종비 + 중성화수술비 : 약 50만원 중 일부를 분담하는 개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후원금은 15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후원금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브링미홈 입양센터 : 031) 977-8211(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421@hanmail.net
첫댓글 순둥순둥 두리야,
잘 짖지 않는다고 파양된 것은 참 억울하다 그치?
이제 잘 짖지 않고 가족들과 잘 적응해서 정말 좋다는 좋은 입양가족 만나서 맛있는 집밥 먹으러 가자 ~
두리야! 지난번에 낯선곳으로 데리고 가는줄알고 안가려는 너 안고 가느라 이모 팔 빠지는줄 알았다..ㅋㅋ🤣
천천히 새로운 모든것들을 경험해보자꾸나~~
두려움이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바뀌는 그날까지~~
천진난만한 두리의 모든것을 사랑해줄 가족분들 오실때까지 즐겁게 지내자!!!
뇌맑음ㅎㅎㅎ 착하고 순수한 두리야 힘든 시간을 지나 이곳에 왔으니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다가 진짜 소중한 너의 인연을 만나기를 응원할게.
새로운 단어 뇌맑음 ㅋㅋㅋㅋ
순수한 두리 친구들이랑 잘 지내다가
해맑은 두리를 알아볼 가족 만나보자꾸나^^
두리 너무 해맑게 웃는 모습이 참 이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