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나무심고 있어요

[차차로]

날이 좋아 새벽일찍 과수원을 돌면서 고사리를 꺽는데
다음주 월욜 심기로 한 나무를 오늘 심으라는 기별이 왔다.
담주 비 예보가 없다며 비온뒤에 땅이 촉촉할때 심어야 된다며....

부랴부랴 강풍에 미니밤호박 비닐 날라간 것 보수 하러 갈
슈레스와 도원을 불러 세워 나는 묘목을 가지러 가고
둘이는 거리를 재고 구덩이를 파고 서둘렀다.

낙천리 ㅡ정토현장실습장ㅡ까지 가 준비 해둔 묘목을 가지고 오다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다. 후진을 하는데 MBC라디오
여성시대를 듣다 시그널뮤직이 좋아 따라 부르다..... 그만,
진입하는 차가 뒤에 있는 줄 모르고....

다리가 잘 굽혀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고만고만 하여
도원과 슈레스는 구멍을 파고, 나는 그자리에 감귤목을
동서남북을 살피며 나무의 30년을 바라 보며 심는다.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봄날이다.

두 청년은 맛있게 밥을 먹고 재게 나무심으러 가고
나는 새벽에 꺽은 고사리를 삶아 널고 올라가야겠다.

정경식선생님 수목장도 가고, 김근수샘과 식사 약속까지
잡아놓고는 나무를 심는다.
비가 오면 비로, 바람이 불면 바람과 함께....
오늘은 예정 없던 일이어도 그대로 받아 들이니....
가슴의 정합으로 편안하다.

평화로운 제주의 주말이다.

#제주귀한농부묘목정식
#제주귀한농부농장

[소판돈 영천]

수고하셨습니다

[시냇가나무]

늘 바쁜 하루를 보내시네요.
건강도 챙기시면서 하세요~

[*오드리]

수고하셨습니다.
일이 너무 많네요.ㅠ

[허수아비]

수고 하셨읍니다.
바쁜 일과속에 잠시도
숼틈도 없으시지요.
건강도 돌 보시며 하세요.

[추동 조병재]

넓은 벌판에 축복을~~

[나는나]

요즘 물이 한창 오른나무들 잘 살겠지요.
수고 많으셨네요.

[마리]

애고 우짠대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상황이네요
힘드신 중에라도 부디 건강하소서~~~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