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49. 현대모비스연구소 82 : 52 롯데글로벌로지스
경기를 할 수 록 개인 능력과 조직력 더구나 체력까지 좋아 진 현대모비스연구소를 두 세명의 중심선수들로만 경기를 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상대하기에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현대모비스연구소가 무려 82득점이나 하는 다득점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 내내 꾸준하게 발휘된 높은 슈팅 성공률과 끊임없는 속공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에러가 많고 슈팅 성공률이 떨어지는 데다가 경기장에 6명 만 나온 탓에 체력도 많이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인 정영민은 공격 횟수와 수비에서의 스틸 욕심이 많아 체력을 유지하기에 쉽지 않았겠지만 아직은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서 꾸준했지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득점력이 좋고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심준성은 +1선수로 경기내내 체력을 공평하게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슈팅 성공률이 더욱 떨어지고 사소한 실수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하여금 상대방에게 속공을 빌미를 주면서 생각지도 않게 30점차의 많은 점수 차이로 물러섰습니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대회를 2승 4패의 전적으로 마치게 되었는데 정영민이라는 탁월한 가드가 있지만 팀 플레이와의 연결이 안되는 내부 사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은 나홀로 플레이로 이번 대회의 득점왕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팀의 성적은 하위권으로 처지게 됨으로써 향후 팀의 경기 운영 방안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겟습니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조직력을 위한 연습을 통하여 농구경기가 단체경기라 점을 잊지 말아주기를 바랍니다.
현대모비스연구소는 대회 초반에는 선수들의 몸이 만들어 지지 못했으며 조직력도 일정부분의 수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많은 점수 차이로 패한 경기도 있었고 승리할 때에는 예상외의 높은 득점을 할 정도의 파괴력이 있어서 관전평을 통하여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한 조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상대의 에러가 너무 많은 덕도 있었지만 슈팅 성공률과 선수들의 체력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 오면서 속공 구사 능력이 엄청나게 좋아졌고 수비에 있어서도 준비성과 실천력에서 또 다른 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김정환(20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득점력이 돋보이게 나타 나면서 순탄하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후 이진우(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려 주었고 문병훈(13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은 1번을 맡으면서 8개의 어시스트를 하는 등 자신의 위치를 잘 지키면서도 득점력까지 보여 주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더구나 현대모비스연구소는 상대 팀의 에이스 인 민완 가드 인 정영민을 적극 마크하는 수비 패턴을 경기 내내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였을 뿐 아니라 거기에서 파생되는 상대의 슛 미스, 험블, 패스 미스 등을 속공으로 바로 전환함으로서 기본 경기 패턴 만으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아직은 패스 라인의 유기적인 연결이 다소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한 발 더 뛰는 노력으로 극복하면서 +1선수 인 김우용(5득점 10리바운드)도 예상치 못한 경기력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전 선수들이 활기 찬 경기력을 보여 주며 남은 경기 인 두산그룹과의 경기를 기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