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차 <너~무 바쁜 일주일>
이번 주에는 내 인생에서 가장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이번 주 동안 김장, 사과밭 가서 사과 따기, 고추밭에서 고추 따기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했었는데 솔직히 이렇게 많이 일을 하고 바쁘게 산 것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 바쁜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고 이렇게 짧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안에 농활의 바쁨으로 인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너~무 감사했다.
뜻깊었다!!
일단 이번 주 생활을 하나씩 정리해보자면!
고추밭.
고추밭은 부녀 회장님네 고추밭이었는데 저번에 갔었던 고추밭이랑 같은 곳이었다.
아주 거대한 그 곳..
그 곳을 다 따면 100만원을 버는 것이었다.
그렇게 고추밭에서 고추를 땄는데 역시 고추는 매운맛인가보다..
따면서 눈물을 질질...
계속 매워서 어ᄍᅠᆯ 줄 몰라하고 추워하며 따는 허허 그야말로 고문같은..!
이건 단점들이고 일단 고추는 한번 ᄄᆞ면 바로 속도가 붙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눈에 불이 이글이글~
또 고추 따면서 침묵을 했는데 침묵하면서 계속 나 자신과 대화를 하며 위로할 건 위로하며 나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고추 따기가 너무 좋았다.
사과밭은?
사실 느꼈다던가? 그런 것들은 딱히 없었지만 배운 것은 정말 많았다.
일단 나는 잘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에 잘 배우려는 의지가 있었다.
사실 이게 그냥 따면 되는 건줄 알았지만!
절대 절대 아님!!!
사과 세게 잡으면 손자국이 남아서 판매할 수 없기에 언제나 달걀 딴다고 생각하며 일 해야된다고 하셨다!
오!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살짝 떨어뜨려도 나중에 멍들어서 버려야 되고.. 처음 알게 된 사실!
또 나는 사과를 따기보다 사과 꼭지를 자르는 일을 했는데 조~금한 껌둥이들이 있어도 안되고 또 사과 꼭지를 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사과 꼭지가 다른 사과에 박혀 사과를 버리는 처참한 일이... 허허.
마지막 김장!
김장은 말이다, 하는 건 힘들지 않다!
다만 준비 과정이 진~짜 힘들 뿐..
많고 많은 그 재료들을 하루종일 손질하고 씻고 닦고 정리하고 또 쪽파, 대파 같은 것 등을 할 때는 눈이 아파서 눈물이 절절..
힘들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김장, 고추 따기, 사과 따기 등등을 했는데 분명 나중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30차 <여유있으면 고속행>
이번주일주일은 진~짜 고속행이였다.
우리나라에서 타본 빠른기차,자동차들보다도 더 빨랐다.
저번주 일주일 피곤함에 지쳤었는데..이번주 프리위크를 보네면서 다 날려버렸다.
프리위크 첫날인 월요일 해가뜨고 나는 아침9시 행복한 미소를띄며 잠에서 깨어났다.
근데 엄청나게 이번주가 빠르게지나갈feel이왔다.
뭔가 빠르게지나갈 느낌이였는데 진짜 그 날 월요일부터가 엄청빨랐다.
월요일 영화한편을보며 여유롭게있다가 가래떡을굽고,병원에 갔다왔다.
그랬더니 기절시간이..무서울정도로 빨랐다.
다음날아침 이상하게 자는시간도 fast해진느낌.
그날은 영화예능 조금 봤더니 엄청발리 지나갔다.
수요일은 내겐 가장인상깊고,어이없는 날 이였다.
왜냐하면?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날 아침 대장님과윤쌤이 가시는 테니스장에 따라가서 나,희원형님,서현형님은..조깅을..했다.
조깅을 끝내고 테니스하는걸 기다리기 싫어서 윤쌤께 말씀드려서 학교방향으로 걸어거고 있었다.
근디 엄청 걸어갔는데..뭔가 진짜이상한 곳으로 가는 느낌이였다 한참을가니, 학교에서 차타고다니면서도 한번도 본적없는 길들이 나왔다.
난감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잡아서 학교가는길을 물어보았는데 길을 잘못갔어도 너무 잘못갔다.
그 때! 윤쌤이 모하비와함께ㅠㅠ나타나셨다.
우리셋은 지쳐서 얼싸안고 환호를 지르고 완전 그 상황이 이상했닼ㅋ.
목요일은 그냥영화보고,금요일은 쇼핑가고 일주일이 끝났다.
급속도의 프리위크였다ㅠㅠ.
여유를 조금 천천히 느리게 보네고싶었는데 급하고,빠르게 보넸다.
그래도 간만에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이번 프리위크 때 마니또를 했는데 (내마니또는 희원형님 뷔밀)너무 스릴있기도 했구,재미있었다.
이제 정산주로ㅠ 돌아가게되었는데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더 잘해야겠다
김혜윤화이팅
31차 <내가 경험한 정산주 중 가~장 바쁜 정산주!>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하반하에 있는 동안 가장 바쁜 주였다!
내 인생 처음 단어 20개도 잘하지 못하는 내가 30개를... 후덜덜.
엄청 빡셀 것을 예상했다.
독해까지 하니...
살려주세욧 help me!!
거기에다 세계사 테스트에 진성쌤 경제학 마인드맵 테스트까지!
T.A도 받아야 되고 수업은 꽉꽉차서 시간을 진짜 많이 아껴야됐다.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화요일을 맞이했다.
눈에 불을 켜고 단어 PASS 리딩 PASS를 했다.
아 월요일은 선생님들 일 가셔서 TEST 안 봤다.^^
화요일은 겨우 겨우 PASS를 했는데 꽤 후덜덜 이었다.
앞으로 세 번이나 더 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어마어마했다!
수요일도 PASS를 다 했는데 허허 그때도 아슬아슬~
목요일부턴 그래도 잘 외워졌다!
근데 수업이 so many에 넘쳐나는 숙제와 시험공부.
수요일부턴 얼굴이 거의 지친 나무늘보 같아졌다...
금요일 이 날이 제일 바빴다!!
하..
아침에 test를 보는데 마지막 날이어서 온 몸이 다 긴장을 했다!
근데 다행이도 pass를 했다.
휴~
근데 문제는..~!!
세계사 test이다.
경제학 test까지!!
내가 가장 어려워하고 공부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test 종목들이다!!
블록체인에 빅토리아 여왕까지.
정말 죽도록 시간을 쪼개서 열공을 했다.
그렇게 열공을 했긴 했는데 사실상 두 종목 중 한 개는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경제학은 재시험이 가능하니..
경제학을 포기하고 세계사를 열나게 공부했다.
그랬더니 결과 진짜 대박이었다!!
미쳤도다..
내 인생 첫 세계사 test 50점, +1달러였다.
감격..
but 경제학은 제대로 망했다~!
이제 경제학 열나게 공부해야겠다. 화이팅
첫댓글 열심히 사는 혜윤이가 보인다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지?♡
열심히 바쁘고 열심히 에피소드 가득 ㅎㅎ
참 많은 경험들이 쌓였구나 그래~혜윤이 생각처럼 훗날 꼭 도움이 많이 될꺼야~
혜윤이
잘지냈네? ㅎㅎ
경제학도 화이팅이닷!
고추를 따면서 나와의 대화라니~ 멋진걸^^
어디서든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과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은 필요하고, 그건 장소불문이지^^
그렇게 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쌓여서 네가 말한 무엇이든 잘하고 또 잘 배우는 혜운이가 되어가겠지^^
나도 집에서 쉬는 시간은 이상하게 빨리 가더라고. 무슨 바퀴를 단것도 아닌데 시계가 어찌나 빨리 도는지 그럴땐 시계가 고장이 난 것은 아닐까 생각하곤해. 그만큼 시간을 즐겼고 그 안에서 기쁨을 얻었기 때문이겠지^^
하루하루 혜윤이에게 깊은 의미로 다가가길 바라고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들이 주어지길 기도할께^^
바쁜 한 주를 보내면서도 스스로를 위로할줄 알고,힘든 노동을 겪으면서 삶을 돌아보는 모습 보기 좋구나<유민아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혜윤이의 모습이 생동감있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내내 흐믓했어.
한정되어 있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뿌듯한 하루가 되기도 하고
무의미한 하루가 되기도 하는걸 몸소 깨치고 있구나.
혜윤이가 힘들고 고된 일을 하면서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엄마로서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
쉴 때는 그냥 멍때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텐데. . .
혜윤아~~~
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 아웅 너무 보고싶네~~~
혜윤이가 말을 잘하니 글도 잘 쓰는구나~읽는 내내 입가에미소가 번진다~
혜윤이의 고추따기명상 세계사의 감격스러움까지 넘 재밋게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