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꽃샘 추위.
3월의 봄바람이 따뜻해지니
밭에 퇴비를 뿌리며 농사를 시작하는 농부들,
냉이를 캐는 사람들,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
가벼운 옷차림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다 꽃샘추위가 매몰차게 몰아치니 봄이 다시 돌아갈 듯 멈췄다.
신경림 시인의 <올봄의 꽃샘바람>이란 시로 꽃샘추위를 생각한다.
“힘겹게 줄기를 타고 올라온 흙이/ 가지 끝에 연분홍 꽃망울로 불거진다/
허위단심 강줄기를 쫓아 올라간 사람들이/ 검푸른 하늘에 별로 도드라진다.// 이내 온 들판이 연초록으로 물들리라/ 안개와 햇살로 짠 비단으로 덮이리라/
추운 겨울을 이겨낸 더 많은 뿌리들이/ 벌건 상처를 누더기에 감춘 채/
애처롭게 바위와 돌 틈에 달라붙어 있는/
올봄도 꽃샘바람은 칼끝처럼 맵더라도.”
꽃샘바람에 봄은 잠시 움추릴 뿐이다.
꽃샘추위처럼 <시련>은 우리의 삶에 어깃장을 놓을 때가 있다.
건강하게 살다가도 병원에 입원하는 날도 생기고,
일이 잘 풀리다가도 쓴 고비(苦悲)를 만나고,
순탄한 항해를 하다가풍랑을 만나기도 한다.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욥.15:24).
욥에게 찾아온 시련으로 욥은 얼마나 두려웠겠는가?
사도 바울은 시련을 만나면 <영의 생각>으로 맞설 것을 가르쳤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사도 야고보도 시련을 만나면 <영의 생각>으로 대응하라! 가르쳤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1:2-3).
시련에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영의 생각>이다.
“시련을 당하면 기쁘게 여기라!” 했다.
영의 생각은 나를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 주어 용기와 소망을 주고,
과정을 통해 정금처럼 성장시켜 준다(욥 23:10).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하였다.
영의 생각은 마음과 생각을 강하게 담대하게 해주어
참고 견디어 인내의 사람으로 성장시켜 준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1:3).
인내의 사람은 생존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강하다.
*묵상: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야고보서.1:12).
*적용: 하나님을 의지하면 인내심이 강해져 잘 견디니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