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신중현 작사/작곡)은 1972년 12월 발매된〈신중현
작곡집〉에 수록된 '사이키델릭'한 분위기가 강한 곡으로, 노래
후반부의 백 코러스는 가수 '한혜미'가 한 것으로 마치 귀신의 울음
소리 같은 귀곡성(鬼哭聲)의 '코러스'가 이 노래의 백미(白眉)가
되었습니다.
「장 현」(1945~2008)은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무명 가수로 활동
하다가「신중현」사단의 핵심 가수로 성장한「장 현」은 느린 Soul
창법을 구사했고,「신중현」의 변화무쌍한 Rock 음악을 자신의
보컬 스타일로 소화해 낸 탁월한 저음 가수였죠.
그러나,1975년 '대마초 파동' 에 연루되어 가수 활동을 접고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1976년부터 18년 간 사업에 전념했던 그는
암 투병 중 2008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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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흘러서 가면 넓은 바다 물이 되듯이
세월이 흘러 익어간 사랑 가슴 속에 메워 있었네
그토록 믿어온 사랑 내 마음에 믿어온 사랑
지금은 모두 어리석음에 이제 너를 떠나간다네
저녁 노을 나를 두고 가려마 어서 가려마
내 모습 감추게 밤하늘에 찾아오는 별들의
사랑 이야기 들려 줄 거야
세월이 흘러서 가면 내 사랑 찾아오겠지
모두 다 잊고 떠나가야지 보금자리 찾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