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우망리 알운봉을 배경으로 포근한 날씨를 즐기는 海山, 德山, 野草, 牛步, 樂山의 모습...11:26:10
아침의 청량한 기운을 느끼며 樂山의 수고로 대동산 기슭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를 한다....09:28:07
발걸음도 가볍게 긴 그림자를 그리며 우회전하여 대동산으로 올라간다...09:30:51
산속의 정기를 삼키며 산소가는 길 아래 나무 그림자를 등에 그리며 세월을 잊고 산다...09:34:17
곡선을 그리는 오르막 길은 바람의 수고로 길이 깨끗하고 낙엽은 한 곳으로 쌓여있다...09:36:26
첫 쉼터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德山이 준비한 따뜻한 커피로 즐거운 산행을 실감한다...09:47:13
필요한 나무를 베어가고 작은 가지들을 길 옆으로 정리하고, 길바닥의 톱밥은 세월을 기다린다...10:01:01
겨울의 끝자락을 보여주는 남아 있는 얼음을 처음 만나니, 다양한 모습이 재미있었다.... 10:03:41
30분간 계속되는 오르막이 끝나는 두번째 쉼터가 전방에 보이니 무척 반갑고 호흡도 편안해진다...10:09:08
삼강리로 통하는 삼거리를 지나서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에 소나무 한 그루가 우리를 반긴다....10:16:45
세번째 쉼터에서 대동산에 곧게 자란 노간주나무가 사랑스럽고, 간식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갖는다... 10:24:58
쉼터에서 임도를 내려가며 푸른 하늘 아래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10:35:43
급경사 지대에서 자라던 소나무가 눈비에 쓰러져 머리를 땅에 닿고 꺼꾸로 누워있다....101:38:45
단단한 작은 줄기를 다듬어 지팡이를 만든다....10:44:48
반사경이 있는 급 커브를 돌아서 "절충장군 정혁" 산소 입구를 지나면 네번째 쉼터가 있다...10:46:13
얇은 빙판을 유지하는 내리막 길은 부담을 주는 장소로 가장자리로 내려간다...10:52:00
햇살이 빛나는 우망리 원두막에 베낭을 내려놓고, 풍경을 보면서 나머지 간식을 함께 즐긴다....11:05:26
숲속의 벼랑에 세운 대동정과 제비집같은 관세암의 전경이 강물과 어울려 그림을 만든다...11:22:09
평지용 자전거로 구담(17km)에서 찾아 온 젊은이와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햇살을 흠뻑 맞는다...11:28:50
절벽 위의 대동정 아래 "쌍절암"의 후손들이 祭를 올리는 물가의 버드나무 끝에 봄 기운이 보인다...11:37:13
암벽에 푸른 이끼가 자라는 대동교를 향하는 데크길을 지나며 계곡 위쪽에 청색비닐로 산소 앞 절개지를 보호하고 있다... 11:38:52
낙동강 전망대 쉼터에서 자생하는 민물고기 도감을 보면서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온다...11:50:30
봄 기운을 느끼는 강변의 버드나무와 옅은 강물 속에 비취는 山勢에 마음이 따뜻해진다...11:52:10
모래가 강물에 쓸려가는 가장자리에 푸른 소나무가 어려있고, 들어난 백사장에 맨발로 걷고 싶다...11:58:03
가벼운 마음으로 담소를 즐기며, 강 속에 잠겨있는 山勢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12:00:49
트랙터가 부지런이 괭음을 내며 퇴비를 밭으로 옮기는 牧歌的인 풍경이 아름다움의 정점이 된다...12:01:14
잡목을 제거하여 둑에 늘여놓은 주차장에 도착하여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한다...12:04:24
* 2시간40분 소요. * 중식은 예의바른 주인이 반기는 추어탕으로...
첫댓글 猪音嶺 氷板에 魂飛魄散하여 南녘 길을 찾으니 大同山이 適格이라 거침없이 三江里에 닿는다.渴水期인지라 洛東江은 水量이 엄청 줄었고 酷甚한 겨울가믐을 겪고 있었다.익숙하게 林道에 入山하니 强風이 落葉을 쓸어버려서 淸潔한 散策路를 探訪하는데 곳곳에 참나무를 伐採하고 잔가지를 아무렇게나 늘어놓아 通行을 妨害한다.盜伐한 듯 한데 뒷 整理는 무관하니 民度가 疑心된다.中間 쉼터를 지나니 薰風이 느껴지고 酷甚했던 冬將軍도 退行한다.생각보단 氷板이 적은 關係로 쉽게 頂上部에 다달았는데 숲에선 딱따구리와 까마귀 울부짖음이 搖亂하다.굽이진 쉼터에서 間食과 茶談을 나누는데 相八君이 目擊되지 않으니 궁금하였다.牛步님이 도끼자루 必要하다고하니 野草님이 卽席 解決하는 순발력을 보여준다.數十回 愛用하는 登山路에 親近感을 느끼면서 憂忘里 園頭幕에 到着하여 洛東江 自轉車길 探訪 젊은이를 만나 記念撮影과 旅程으로 談笑했다.歸路인 生態 探訪路는 바닥 소재가 부풀고 휘어져 感觸이 좋지않은건 不良소재인 탓이다.展望臺에서 살핀 洛東江엔 피라미 한 마리 目擊되지 않는다.原點回歸하여 옛고을에서 中食을 解決하는데 野草님 師母님 提供 鰌魚튀김을 맛있게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