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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방배동 까페골목/ 돈까스맛집]
돈까스를 가장 맛나게 먹었던 음식집 "다루마" 3년만에 다시 가서 먹어보니 변함없는 그 맛 역시 최고 !!!
"다루마" 방배동 까페골목 입구에 있구요 그리 크지 않으며 평범한 음식점 입니다.
메뉴판에는 정통 일본정식 요리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돈까스, 생선까스, 그리고 가끔 모밀정식만 먹어 보았답니다
회사를 그만둔지도 벌써 3년째.... 방배동 까페골목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점심때면 방배동 까페골목을 배회를 하곤 했답니다... 방배동 까페골목 하면 굉장히 유명했던 곳인데요 성수대교가 무너지면서 ...그 여파가 컸죠...
회사 다닐때 부서별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요 10명이나 되는 대식구를 먹여살리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점심때마다 어디서 무얼 먹을까 가 제일 고민이었죠.
그러다가 그동안 먹어보았던 음식맛을 기본으로 하여 점심 메뉴 라기 보다는 음식점 한달 스케줄을 제가 짰지요... 그 다음달 부터는 그냥 그 스케줄 그대로 카피해서 벽에 붙여놓으니 점심때마다 하던 걱정이 사라져 모두 좋아라 했지요... 그렇게 몇 년을 다녔던 돈까스 집이랍니다.
다루마의 돈까스는 모두가 좋아라 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만 늦게 가면 자리가 없기때문에 11시 40분쯤 미리 주문을 받아서 시켜놓고 12시 땡하면 달려갔던 생각이 나서 살짝 미소를 지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주로 생선까스를 시켰는데요 두툼한 흰살생선이 참 싱싱하고 고소 하기도 했지만 파삭파삭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게 얼마나 잘 튀기는 지요 ...
다루마 만의 쏘스에 생선까스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맛나답니다. 얼마전 회사 동료를 만났는데 아직도 그 스케줄대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 혼자 막 웃었네요. 그동안 음식점도 많이 바뀌었지만다루마의 돈까스는 아직도 인기있는 점심메뉴라고 하네요.
담백한 생선까스의 파삭파삭한 튀김정도는 여전히 좋았구요, 양배추샐러드와 쏘스도 그때 먹었던 맛 그대로... 다른것은 모두 변함없는 그때의 그 맛인데 생선이 그 전에 비해 조금 빈약해졌다는 것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메뉴판도 그때 그대로구요...
내부가 깔끔하거나 세련되지도 않고 그저 평범합니다... 기다리던 생선까스가 나왔네요... 곁다리 반찬도 그때 그대로입니다. 두돌지난 손녀가 생선까스 달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야채샐러드에 쏘스를 듬뿍 뿌리고 우동 불어터지기 전에 한 젓가락 후루룩... 가쓰오부시 우동국물도 한모금 먹어주구요...
생선까스 하고 우동을 손녀가 무지 잘 먹네요... 콩알 만한 녀석이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한창 먹다보니 쏘스 뿌린 샐러드를 안 찍었네요... 샐러드 쏘스가 너무나 맛있거든요... 가늘고 얇게 채친 양배추 샐러드에 쏘스를 뿌리고 한참 맛나게 먹다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했네요...그래서 먹다가 찍었답니다...
다루마 만의 생선까스 쏘스인데요.... 생선까스 하나를 저 쏘스에 폭 찍어서 먹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지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는...
부드러운 면발과 동동 뜨는 파와 유부.... 가쓰오부시 우동국물도 아주 맛나답니다. 무우말랭이가 적당히 오둘거려고 맛나서 즐겨 먹었는데 아직도 그 맛 그대로 나와서 좋았어요...
우리 옆자리...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다 드셨네요...
3년만에 가본 방배동 까페골목 웬 커피집이 그리 많이 생겼는지... 우리나라에 있는 커피 전문점은 다 모여 있는 것 같았어요. 제가 회사 다닐땐 개인이 하는 원두커피집 딱 한 곳 있었거든요... 그 집 커피두 직접 볶아서 뽑아주는 원두커피리 참 맛있었는데... 돈까스집도 몇 군데 더 생겼드라구요... 예전 회사 동료가 그러는데 새로 생긴 돈까스 다 먹어 보았는데 그래도 다루마 돈까스가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
출처: 앨리의 사진과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앨리
첫댓글 아..
나 생선까스 좋아 하는뎅..
언냐 한번 가자..ㅎ
언제든지....콜....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