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mus 1200B 랜턴 어제 잘 마무리해서 밝은 불까지 봤습니다.
정비과정에서 목격한 몇가지 재미있는 보통랜턴과 달랐던 것들을
자료화 내지는 정보용으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프레임을 걷어낸 모습입니다. 기화관과 토치관이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폐막계열에서 자주볼 수 있는 토치와 위치나 간격이 많이 다릅니다.
거의 붙어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간격.... ^^;;
이때 드는 생각이 토치관과 기화관의 생김새와 근접거리를 볼때 서로 간섭이 심하게
발생하여 풀수가 없지 않나 ?? 하는 것이었는데... 이어서 이걸 도대체 어떻게 조립을 했을까 ?? 하면서 아주 의문 스러워 지더군요.
하부 기화관이 일반 석유용 1200용 보다 많이 뚱뚱합니다....
토치관은 조립용 나사산이 보이는데 ...이게 조립하다 만 것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이게 분해가 될까 해서 다시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 서로 간섭때문에 제가 봐서는 분해가 될 수 없는 구조라 생각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처음 생산을 했는지....
참 미스테리 하더군요.
토치 화염 유도관을 떼어내고 보니... 토치 노즐이 일반 버너용 노즐처럼 보이네요.
헐....이것도 참 폐막계열과 다른 독특한 방식입니다.
토치에 장착되었던... 휠과 축 전체 모습입니다....
토치 축을 들어낸후 내부 모습으로 연료잠금방식이 레버방식이 아니나 스크류 죄듯
돌려서 잠그는 일반 버너나 랜턴 에어벤트 구조와 유사한 구조입니다.
상부 기화기를 들어내니 니들대와 스프링이 나오네요.. 이런 스프링이 들어있는 것도 처음 봅니다.
기화기 상부는 니플 장착 지점 바로 밑에는 삼각형 구조로 좁혀서 니들대 운동 범위를 제한하는 구조로 생각됩니다. 전에 radius 143에서 이런 구조를봤고 ditmar 랜턴도 이런 유사한 구조로 된 것을 봤습니다. 폐막계열은 둥근 니들대가 통과 할 수
있는 원형으로 대부분 되어 있습니다.
니들대 밑에 구조물도 일반 페막계열과 다르게 되어 있네요. 이런 구조면 기화기에
장착된 휠이 에어벤트 형식으로 된 것으로 ( 이 휠은 워낙 단단히 체결되어 있어서
힘들여 분해는 해 보지 않았습니다... ) 오른쪽으로 돌리면 연료가 잠기면서 이 니들대를 밀어 올리는 구조입니다.
토치에서 분리해낸 노즐인데..외관은 버너용 노즐처럼 생겼지만 내부를 보니 버너
노즐과 다르게 일자 통로로 되어 있더군요... 연료를 그냥 쏴 올리는 구조 ???
토치 노즐을 분리하고 주변을 청소한뒤 살펴보았으나 공기 전달 구멍은 없더군요.
아무래도 휘발유라 기화점이 높아 분출된 연료와 외부 공기가 혼합되는 구조인듯
짐작되네요.
아까부터 기화기와 토치관이 간섭때문에 분리도 불가능하지만 조립도 불가능 했을것 같아서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기화관과 연료통 조립되는 부분에 링이
하나 더 있는데 짐작이지만 기화관에 이 링을 먼저 단단히 체결한 상태로 위치를
잡고 통째로 연료통에 땜으로 심은게 아닐까 합니다.
니들대와 같이 나온 스프링의 역할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기화기와 조립해 놓고 보니
올려진 니들대를 아래로 끌어 내리는 역할 이더군요.... 틸리계열 바이퍼라이저 내부
니들대도 스프링으로 내려지는데...같은 원리입니다.
각 부품 청소를 마치고 조립한뒤 휘발유 용이라 누압테스트를 상당히 신경써서 해
봤습니다. 토치 노즐에서 방울 방울... 휠을 더 세게 돌려 막았습니다....
연료캡에서 방울 방울... 연료캡 더 잠가주고 해결....
마지막으로 체크밸브를 테스트 했더니... 첵밸브 머리에서도 방울 방울.....
이거 잡는다고 첵밸브를 대여섯번 풀고 닫고 하다가 나사산 망가져서 빽탭으로
꺼내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체크밸브가 몇번씩 풀고 잠그고 하면 자연스레 나사산에 이상이 발생하고 결국 못쓰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런걸 보면
hasag이나 ditmar 랜턴 체크밸브는 워낙 크기도 하지만 나사산이 엄청 높습니다.
그래서 풀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한번 체결되면 그리 단단해 지나 봅니다...^ ^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다행히 잘 조립되어 밝은불까지 보게 되었는데.. 휘발유라
그런지 니플구경이 커서 그런지 참 발고 말고 좋더군요.
이러다 휘발유 랜턴으로 기우는것 은 아닐지...ㅎㅎㅎㅎ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분간 이랜턴 자주 켤거 같은데.... 휘발유가 없네요... ^^;;
첫댓글 조으내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네... 간만이 긍정적 댓글 감사합니다.
돈피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얻어만 가지 마시고...이제 좀 내노으세유..........
여러렌턴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되서 감사드립니다^^ 세상엔 버너도많고 렌턴도많고 고칠것도 많네요~ㅎ
마자유..넓고 많고 많고.....^^
불조절축이 테이퍼식으로 되어있어 전진하면서 니들을 밀어올리고 연료를 차단하는구조라서 페막처럼 하부체크와 편심조절축 고장같은것은 안일어 납니다. 이부분 만큼은 렌턴중에 제일 잘만든거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내용 언급한다는게 빼먹었네요.... 하부에 체크밸브가 없으니 뜯을일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휘발유랜턴 연료통 뜨거워지니 겁나더라구요~ 터지면 우짜나 싶어서요 ㅠ
어제 한 30분 가동했나 싶은데 연료통은 그리 뜨겁지는 않더군요... 물론 30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또 이 랜턴 연료캡에는 과압밸브가 있는데 한번 열어는 보고 도로 닫았는데... 이건 터질일은 없지 싶어요.
물론 과압밸브만 작동을해도 문제긴 한데....ㅎ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이구 저 당분간 도망댕겨야 겠어유. ㅎㅎ
대기업에서 산업 기계 를 전문으로 수리하다 정년 퇴직하여
별거 없어 보이는 버너 랜턴 보고 와 보았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어떤 산업기계를 다루셨는지요 ? 버너나 랜턴이나 다 기계에비하면 오밀조밀 합니다. ^ ^
핸드휠과 토치휠은 동시에 풀어야 하는 방식 같습니다..
핸드휠을 토치 가까이 반츰 풀고 다음으로 토치를 풀고 반복으로 풀면 되는 구조군요...
그만큼 열어야할 일이 없다는 구조인가요?
휠은 각각 쉽게 풀릴겁니다. 제가봐서는 토치
몸통과 하부 기화기가 서로간섭 때문에 돌릴수가 없습니다.
아마 사진으로 충분히 설명이 안되서 그런것 같네요.
@돈피(안태헌)서울은평 아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그러게요 반쯤씩 푸는 원리 입니다..핸드휠이 아니구요..아래 뭉치요,,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저도 글 읽으면서 그리 생각했어요~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이해는 했는데요... 그런데 각각의 축이 문젠데. 하부기화기는 토치의 축을 넘어설수가 없는 길이인데
토치 길이가 기화기 축에 간섭없이 돌아간다면 풀리기는 하겠지만 토치의 길이가 기화기 축까지의
거리보다 길어보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간신히 돌아갈 것 같기두 하구요...
@돈피(안태헌)서울은평 아제요..
각각 푸는게 아니고요 2개를 동시에 돌리는 구조라 햅니다.
1: 핸드휠방향 12시 까지 풀고
2:2시까지 풀고요 그다음 반복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네 알겠습니다...그런데 연료통에 박힌 각각의 축을 어떻게 넘을거냐구요 ?????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토치가 기화기축을 간섭없이 돌아나가면 토치부터 풀면 되겠지요....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빨갛게 표시한 지점이 축의 중심쯤 되는 지점입니다.... 하부 기화기는 토치관의 축을 지나갈 수 없습니다.
토치는 어쩌면 하부기화기 축을 지나갈지도 모르겠구요...
소리만듣고 알고 얘기만듣고 필요한것 방법
등을 는워서도 수리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었나 감이 안오네요.
현장의 전문가로 계시다가 현장에서 멀어지면서 그럴수 도 있겠네요.
저는 문과 출신이라... 자그마한 버너 랜턴도 어렵네요. ^ ^
그런데 생각해보면 큰시계
와 적은시계 수리한다
생각하면 적은것이 어려울
것이라생각됩니다.하여
버너랜턴도 적어서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각각 다 나름 어려움은 있지 않을런지요....버너나 랜턴이나 부품이 망실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풀어헤쳐서 청소 및 각 소모품 교체후 원위치로 조립만 해 주면 상당수는 작동이 되는듯 합니다. ^ ^
1200가솔린이군요~~
수리교본이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