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반에 출발했다
대둔산 뒤로 금산을 지나 영덕 보령고속도로 보은에서 진입하고
북 상주에서 빠져 나오면 삼척까지 반듯한 국도가 있다.
문경, 예천, 영주, 봉화를 거쳐 과거 울진을 통과하려면 불령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이젠 터널로 빠르게 도착 할 수 있었다.
한시에 삼척 장호원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 삼척 초입 임원에서 수로왕부인 헌화공주 공원을 들렀다.
장호원에서 해신당과 레일바이크를 타고 장호원 해변에서 일숙을 했다.
아침 일찍 황영조 공원에서 일출을 구경하고 초곡항 용굴 촛대바위를 구경하고
유채꽃 축제장으로 향했다. 추위에 꽃은 피지 않고 장사들만 분 볐다
새천년 해안도로를 따라 동해항으로 출발했다.
오는 길에 추암 촛대 바위을 구경하고 동해항에 스카이 밸류와 등대 박물관을
구경하고 맛집이 많은 동해항에서 식사를 했다
해변을 따라 강릉으로 향했다, 심곡항에 가면 부채길이 있다
이곳에서 정동진 까지 왕복 데크 길이다.
강원도에서 딱 하나 명소를 찾는다면 출렁이는 파도 속에 걷는 부채길이다
해안 중간에 커다란 부채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다. 그래서 부채길이다
강릉에 커피의 거리로 향했다.
안목 해변의 스타벅스는 갈매기 때들이 모여 춤추는 곳이다
모래사장과 동해안의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마시고
양양 숙소로 향했다 , 오늘은 걸음 횟수가 2만보가 넘었다.
아침 일찍 설악산을 들러서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
오백원 동전이 떨어지는 순간 북한의 눈 쌓인 일만이천봉 금강산이 보였고
해금강의 다섯 개의 섬과 고깃배 어선이 보였다.
우리나라 마지막 섬 송도와 분계선의 남북한 마지막 초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10분쯤 달리면 화진포가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김일성 별장과 호수를 끼고 있는 이승만 별장이 있다
중간에 어정쩡하게 놓여있는 리기붕 별장도 여기에 있다.
유난히 눈에 띠는 것은 프란체스카 여사의 모습 이였다
오스트리아 부유한 집 딸이 어머니와 함께 스위스 여행 중 자리가 없어
우연히 합석을 하게 된 동기가 되어 인연이 되었다.
이때 프란체스카는 33세 이대통령은 58세 부모의 반대에도 국경을 넘어
2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마지막 유언으로 아들 며느리에게 부탁했다, Forget (잊고), Forgive(용서하다)
사는 동안 영원히 잊지 말라고 부탁했다.
오는 길에 고성에서 유명한 송지호관망타워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
이곳 전면은 동해안 파도가 출렁이고 후면은 긴 둘레길이 있는 호수가 있다.
고성에서 유명한 명소이다
속초 중앙시장으로 달렸다
이곳은 항상 50미터 줄이 서있는 곳이 있다 ,닭 강정과 술 빵집이다,
저녁식사는 속초의 맛집 홍게탕 집에서 하고 숙소로 향했다
아침에 영금정에서 일출을 보고 외옹치 해안 길을 걸었다
미시령 터널을 지나 인제 홍천을 지나 곤지암 화담 숲으로 향했다.
LG에서 인공으로 개발한 숲이 아니라 작은 산길 이였다.
이곳은 수도권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여주에서 하룻밤 보내고 다음날 집에 도착했다.
벚꽃이 제철인가 했더니만
모두 사라졌다,
일찍 떨어진 꽃이나
늦게 떨어진 꽃이나
모두 사라졌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강물이 바다로 사라지듯이
우리인간도 언젠가 사라진다는 것은 진리이다
이제 건강생활연령이 10년도 남지 안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 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하버드대 도서관 벽에 걸려있는 이야기 이다
늙어서 즐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없기에 늙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강원도 검푸른 파도를 보면
삶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매년 일회 강원도 여행은 나의 버킷리스트이다
올해 여섯 번째 강원도 여행이지만
내년에도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