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요한1서 4:15-21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1서 4:19)
이제 어른이 된 아들 재비어가 유치원에 다닐 때 팔을 크게 벌리며 “엄마, ‘이만큼’ 사랑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나도 아이보다 긴 팔을 크게 벌리며 “엄마도 널 ‘이만큼’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허리에 양손을 얹고 “내가 엄마를 먼저 사랑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엄마는 널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사랑했단다.”라고 했습니다. 재비어는 눈이 커지며 “엄마가 이겼어요.” 했습니다. 나는 “우리 둘 다 이긴 거야. 예수님이 먼저 우리 둘을 사랑하셨기 때문이지.”라고 말했습니다.
재비어가 결혼하여 첫 아이의 출산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그가 자기 아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며 자기 아들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아빠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 나도 할머니가 될 준비를 하면서, 재비어와 그의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고 말한 그 순간부터 그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나 자신이 놀라고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요한1서 4:19).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때 우리에게 안정감이 생겨 그와의 인격적인 관계가 더 깊어집니다(15-17절).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깨달으면서(19절)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자랄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20절).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21절). 누가 더 사랑을 하는지 견주어 보면 하나님이 항상 이기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까?
이번 주에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사랑의 구주여, 제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저를 먼저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2024년 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