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동래 원조 할매 꼼장어집..
이집은 냉동꼼장어를 잘 해동해서 저렴한 가격에도
푸짐한 양으로 큰 접시를 채워주는 맛집이다.
비오는날 생각나는게 삼겹살이였건만
부산에 오고 나서부터 하나더 생각나는건이 이 꼼장어 맛이다.
우리가 흔히 애기하는 꼼장어란 놈은 원래 이름이 먹장어다.
먹장어란 놈이 장어과 어류들이 그렇듯이 철분, 담백질, 칼슘등이 많아서
피부미용이나 자양강장, 허약체질개선 그리고 산후조리에도 좋은 것이로 알려져 있다.
부산에 처음와서 이집 냉동꼼장어 말고 살아있는 생 꼼장어를 비싼돈을 주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땐 철판에 생곰장어를 넣어서 양념과 같이 익혀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지도 않고 비렸던 기억이나서
한동안 멀리했었는데..
연탄불에 구운 꼼장어를 맛본후~고추장 양념과 연탄불과의 조화로 일으키는 신비..
고추장양념이 불에 직화되는 불의 성질을 간직한 매운맛과 단맛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그맛..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데..
암튼..최고다..^^ (이게 가장 적절한 표현인듯..)
다먹고 난 양념에 밥한공기 넣어서 비벼먹는 그맛..
그맛도 최고..^^
양은
2명이서 10000원짜리
3명이서 15000원짜리
4명이서 20000원짜리(신설됐더군요..)
적당하더군요..^^
이집의 또하나의 장점은 소주가 2000원이라는것..ㅋㅋ
3000원이 기본인 이시대에 2000원은 정말 양심적이지 않는가..^^
저렴하게 꼼장어를 맛있게 드실분들은 동래 원조 할매 꼼장어집으로 고고~^^
위치는 동래 시장가는 길 수안파출소에서 우회전후 첫 사거리골목에서 좌회전하시면 첫번째 집..
첫댓글 여기 저두 자주갔었어요.. 저렴하고 맛나죠...ㅎ
저렴하게 맛있게 먹기에 이집만한 집이 없는듯..ㅎㅎ 글고 소주가 2000원이면 환상이죠..ㅋㅋ
5병이면 만원.......히히힛~
온천장 허심청 옆뽈때기에 가믄 산꼬무자 연탄에 저래 꾸바 주거덩예... 비싸서 글치 그거 묵고나믄 냉동이 쪼매 그럴낍니더~ 그라고 얼매전 비 오는 날 울 회원들 그 삐알에 가가 일 잔 했는데 손 안대서 남가놓고 왔다는... 대신 가격대비 물만 합니더~ ^^;
그~~남은~꼼장어.담다음날 다 해치웟스예~
아무래도 산꼼장어 같은 방식으로 구워주면 훨~씬더 맛날꺼 같아요..ㅋㅋ 가난한 학생이라 가격대비 최고라는..ㅋㅋ
와...사진보이 으으으 침고여요...
비오는날엔 더하죠..ㅎㅎ 담엔 춘부장님 애기처럼 온천장 함 가봐야겟어요..ㅋㅋ
먹장어~ 아주 맛나죠~ 작은놈 쫄깃~쫄깃. .. 일반 장어구이는 .. 붕장어인 저라는거~ ㅎㅎ
저두 부산와서 꼼장어 먹는법을 배웠다지요..ㅎㅎ
그 맞은편 '동래집 곰장어'집이 친구가 직접 구워 주는 곳이라 자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