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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길 제5길 물끝길(신원역 ~ 양평역)
청정자연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길
물끝길(양근나루길)은 신원역에서 양평역까지 남한강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로드입니다.
양근나루는 서울 마포나 뚝섬에서 실은 새우젓을 양근나루에 내려 육로를 통해 강원도 홍천이나
횡성까지 마차로 실어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물길이 끝나고 육로교통이 시작되는 곳으로 사람과 물자, 문화를 연결해주던 양평 사람들의
오랜 삶이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정겨운 시골길과 나무향이 가득한 숲길, 도랑 옆의 물소리에 발맞추어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언제:2023년 7월 9일 일요일
날씨:흐리고 비 기온:23/31도C
어디를:경기옛길 평해길 제5길 (물끝길, 양근 나루길)역 방향걷기
양평역-물안개공원-아신역- 국수리-신원역(15km)
동행: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5시간 20분
트랭글 기록과 괴적
제5길물끝길(신원역 ~ 양평역)
청정자연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길
물끝길(양근나루길)은 신원역에서 양평역까지 남한강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로드입니다.
양근나루는 서울 마포나 뚝섬에서 실은 새우젓을 양근나루에 내려 육로를 통해 강원도 홍천이나
횡성까지 마차로 실어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물길이 끝나고 육로교통이 시작되는 곳으로 사람과 물자, 문화를 연결해주던 양평 사람들의
오랜 삶이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정겨운 시골길과 나무향이 가득한 숲길, 도랑 옆의 물소리에 발맞추어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여기 내려서는 길은 위험해서 막아놨군여
이쪽으로 우회해서 내려와야 할 듯
석잠풀이 청초하게 예쁘게 피었네
모래톱에 물살이 만든 작품
리아트리스꽃이 도로가에 예쁘게 피었다.
국도변의 양평 스타벅스, 이른 아침인데도 긴 줄을 서야 주문 차례가 온다.
오늘은 그래도 자리가 있어 전망좋은 자리에서 고산과 양강섬을 바라보며 잠시 운치에 취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5길 스템프함이 있는 물안개공원
오늘은 문이 닫혀있어 못 들어가네요.
오빈역 터와 들꽃수목원 울타리에 핀 미국부용
이런 풍경..이래서 양평을 좋아 하게 되나보다.
들꽃수목원에 예쁘게 핀 수련과 부처꽃
저 기분 어떤 기분일까?
없어져야 할 외래종 가시박, 요놈이 벌써 이렇게 자라 많은 피해를 준다.
냉면으로 유명한 옥천면으로 들어서며
왼쪽으로 저 목교를 건너면
유명한 옥천냉면, 황해식당 앞에서 우측 사탄천 다리를 건너
남한강가를 따라
저 굴다리를 지나면 좌측으로 예쁜 연밭이다.
21년도 6월 26일 창고 사진.이렇게 예뻤는데....
올해도 시기를 맞춘다고 왔는데 늦었구나..씨방도<연자> 예쁘다..
몇년전엔 엉성하던 등나무 터널도 이제 불을 켜야 할 정도로 묵은둥이가 되었다.
기곡터널 입구
기곡터널(569m)
기곡터널을 벗어나니 비가 조금 뿌리더니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원복터널도 무사히 지났는데
저 비 구름이 엄청나게 많은 비를 쏟았던 시간
복포리로 내려서는 길..좌측으로
복포리 마을회관옆에 참나리...복분자가 아닌 미국 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복포9교를 건너
국수리 마을로 접어든다.
저 구름속에 엄청난 폭우가 들어있을 줄이야 ㅠ
여기서 엄청난 비가 쏟아져 도보에 어려움이 생겨 국수리 농협 하나로 마트 창고 앞에서 염치불구하고
비가 잦아들때까지 한참을 쉬어간다.
양평군 양서 하나로 마트 정말 감사한 날이었다.그러지 않았다면 그 무서운 폭우를 흠뻑 다 맞았을 텐데..
폭우가 지나가고 우측으로 복포천 둑방을 따라서
아직도 짙은 구름엔 비가 들어 있고 폭우가 내린 후 국수리 풍경..국수역 쪽
공사중이어서 비가 오면 진흙탕길이다.지금은 위험하진 않다.
천변따라 가는데 비가 다시 시작되어 도곡터널 오르는 길에서 무성한 풀들에 의해 바지가랭이가 다 젖어 버렸다.
마지막 3번째 터널 도곡터널에서...터널 안에서 자전거 라이더들과 강하게 쏟아지는 비를 피해 비 구경도 하며
이어지는 빗속을 뚫고
사람은 불편한 빗길이지만 저 꽃들은 신이 난 모양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서 내려서지 말고 자전거길 따라 가야 하는데 공사구간 지나면서 조금 힘들게 지나갔다.
공원에 작은 연밭
공사기간이 작년 12월 말까지던데 아직도..
여기서 물소리길 따라 자전거길로 가야할 듯
빗속에서도 개망초꽃이 산뜻하게 웃어준다.
그 빗속에 제5길 양근나루길을 무사히 끝내고 신원역에 도착하여 이른 시간에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신원역 앞의 제5길 시작점 안내판
폭우속 도보의 맛은?
지난주는 익산 여행으로 도보를 쉬고 이번 토요일은 모임이 있었고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는 일요일로 변경되어 우중도보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집에서 출발해 3시간의 시간을 소요하고 양평역에 하차...
다행이도 9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하늘을 보니 금새 내릴것 같진 않아 부디 오늘 하루
잘 버텨주길 바라면서 천변으로 내려서 양강섬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 스타벅스에 도착한다.
비가 시작되면 시간이 지체되니 그냥 가자했는데 금방 올 비는 아니기에 시원한 커피 한잔으로
빵과 함께 아침 해결하고 가려고 2층 매장으로 올라가니 왠일로 사람들이 많지 않다.
아니면 물안개 공원으로 가서 먹으려 했는데 시원한 곳에 전망 좋은 자리에서 남한강이 흐르고
그리고 양강섬,마주보이는 고산위 펄럭이는 태극기를 조망하며 간만의 여유를 부리며 모닝 커피향에
취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출발한다.
먹구름이 잔뜩 하늘을 덮고 있으니 마음도 우중충,자연도 우중충하여 어두운 느낌의 풍광을 보며
오늘따라 문이 닫혀있는 양근성지를 지나 오빈역터를 지나면 들꽃 수목원,곁 눈질로 안을 들여다보며
이맘때면 만날 수 있는 예쁜 수련이 만개하여 걸음을 잡고 그 옆에 부처꽃도 예쁘구나..
쓰잘데기 없는 싱싱한 가시박 줄기는 끝없이 뻗어나고,푸릇한 풍경에 시원스런 남한강에는
수상스키 타는 사람들..
저 짜릿한 기분 최상일것 같다는 생각에 보는 사람도 힐링하며 지나가지요..
그렇게 양평의 수려한 풍광은 자꾸만 뒤돌아 보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덕구실 육교를 건너 활짝 피어난 우리나라꽃 무궁화가 길손을 반기고 양평에서 옥천면으로
넘어가며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포장공사인 길..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옥천목교를 건너
그 유명한 옥천냉면 황해식당을 지나 사탄천 다리를 건너 다시 남한강변을 따라가며...
그늘 한점없는 길엔 후덥지근 하지만 시원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니 햇빛 쨍한 날보다는
걷기가 많이 수월하다.
간간히 수상스키 타는 사람들을 보며 같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눈요기도 한 몫을 더해주고
시원하게 달리는 라이더들의 찌링소리도 경쾌하니 더할 나위없는 도보길이다.
아신역이 저어기라.. 굴다리 아래를 지나면 좌측으로 연밭이 있다.
21년도 이 맘때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절정의 시기에 만난 연꽃은 황홀했다는 거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왕이면 시기 맞춰 왔는데 어느새 꽃은 지고 앙징맞은 씨방만이 기다리고
몇몇 남은 소담스런 꽃으로 아쉬움 달래며 꽃이 남긴 흔적 씨방도 이쁘구나,
다시 계단 올라 차도로 마주 보이는 아신역을 지나 아신갤러리로 이어지는 등나무 터널을 지나는데
이제는 불을 켤 정도로 우거진 등나무터널 운치를 더해주고 갤러리는 전에 둘러봤기에 기곡터널
입구로 들어선다.
비가 오면 피해가기 위해 역방향으로 왔는데 인생길은 알 수 없다고 하듯 터널을 지나오는 사이에
비가 시작되어 잠시 우산으로 해결할 정도라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비 온후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원복터널도 지나 복포리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우측을 보니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국수리 마을로 접어들자 엄청난 비를 쏟아 붓는다...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폭우를...
이럴때는 비를 잠시 피해가야 하는데 그냥 가기엔 무리여서 피할곳을 찾던중에 국수 하나로마트
창고 앞에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어 아니 우리가 올걸 어떻게 알고ㅎㅎ
염치불구하고 쏟아지는 장대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출발하며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는
옛말이 떠 올라 미소지으며 정말 감사하단 말 글로써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아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기에>
그렇게 잦아든 비를 우산 받쳐들고 국수리를 벗어나 복포천 둑방길을 걷는데 포장도로가 아니라
물 고인 길에 공사로 인해 걷기가 많이 불편하고 다시 시작되는 심한 비로 마지막 터널 도곡터널
오르는 길에는 무성한 수풀로 이런 비 오는날엔 속수무책으로 내려 앉은 빗방울이 바지가랭이를 흠뻑
적셔준다.
도곡터널로 드니 라이더 한 분도 비를 피하고 계시고 우리도 잠시 비 구경하며 비멍 때리는 시간속으로..
이제는 그리 수그러들지 않을것 같은 비,준비를 하고 터널을 빠져 나가니 시원하게 비 맞은 대지는
풀과 꽃들이 신이 나서 춤을 추고 우리는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길 끝내고
양서 초등학교앞에서 육교를 건너 공원으로 들어서니 작은 연밭은 그사이 식구들이 늘어나 조금
풍성해진것 같다.
비는 그칠줄 모르는데 수청리나루터를 지나 신원정수장 취수 공사 구간을 만났다.
공지사항을 보긴 했는데 작년말까지라 해서 그냥 왔는데 지나는길 고생 좀 했네요.
신원역에서 올 경우 물소리길 토끼굴로 진입해 자전거길로 가야할 듯 하다.
이제 끝이 보이나 보다.
비는 계속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저 너머로 산봉우리 타고 피어 오르는 물안개,풀잎에 내려 앉은
빗방울이 은구슬되어 반짝이는 강변을 지나 신원역 앞 싱싱 달리는 차들을 보며 조금만 속도 줄여
달리면 좋을텐데... 쓰잘데기 없는 남의 걱정을 하며 신호를 건너 신원역에서 오늘의 여정 마무리 한다.
비 오는 풍경도 맑은 날의 풍경도 언제가도 좋은 양평의 한 자락을 걸으며 애쓰지 않아도 힐링이 되고,
비 맞은 대지는 싱그러움이 더해 춤추며 좋아라 하는 꽃과 풀들의 춤사위를 보며 '조금 불편한건
괜찮아,라는 글귀를 떠 올리며 비가 와서 조금 불편했지만 나름 운치있는 걸음에 시커먼 구름이
춤을 추니 우루루쾅쾅 비님이 내려와 타닥타닥 떨어지는 소리는 음악소리가 되어 우중도보의
그 여운? 조금은 오래 갈 것 같은 예감에 불편했지만 나름 기분 좋은 하루를 접으며....
폭우속의 우중 도보의 운치를 맛 본 하루 였다.
여기까지....
2023. 7. 9.
첫댓글 담으신 풍경길 즐감합니다^-^
5길을 역으로 걸으셨네요
비가 많으면서 걸어도 운치있는 풍경길 이셨겠지만, 우루루 쾅쾅 과 번개가 치면 조금은 무서우셨을듯 하네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추억들 가득 쌓으셔요
댓글 감사 합니다.
지난주엔 안 움직이셨나 봐요?
오랫만에 양평에서 비를 맞으며 걸어 보았습니다.
운치있는 우중 도보의 진한 막을 보았습니다.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김포에 많은 비가 내렸네요.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물소리길과 겹치는 구간이 많네요
눈에 익은곳이라 더욱 정이 가네요
두분 폭우속에 수고하셨어요
아름다운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물소리길과 같이 가는 길이지요.
몇 번씩 걸어보는 길이기도 하지요.
정감이 가는 양평길 우중 도보로 다녀왔습니다.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비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양평과 원주 치악산의 기후차이가 많이나는군요,
저는 당일 치악산 둘레길 7코스 싸리치옛길을
오전9시20분 부터 오후12시40분까지걸었는데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있었으나
비는내리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후3시경 영동고속도로 들어서니 폭우로
자동차들이 거북이 걸음,
평해길 5코스에서 여름 도보의꽃
우중도보을 멋지게 즐기시었군요,
물방울 초롱초롱 꽃잎에 대롱 대는
5코스의 싱그러운 후기글 즐겁게봄니다,
원주는 양평과 가까워 비가 많이 올 줄 알았는데 다행이 비가 안 왔군요.
벌써 7코스 싸리치 옛길을 끝내셨군요.
저희는 폭우 감수하고 집을 나섯습니다.
무섭게 퍼붓는 폭우는 운 좋게 터널 속에서 피하고 두 번째 폭우는
국수역 근처 양서면 하나로 마트 창고에서 피했지요.
여름 도보의 꽃이라고 표현하시니 다른 분들은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우중 도보는 맑은 날과 다르게 운치있는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고
날 좋은 날은 안 보이던 게 비올때는 보이는 게 있어 좋지요.
즐겁게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비가 많이 왔네요.
이번 장마에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 합니다.
인천은 연꽃과 수련 피지않은거 같은데 벌써 연꽃이 지나봅니다.시흥 관곡지 가서 봐야 겠군여~~비가 내리면 움직이기 싫던데 사전 계획따라 걸으신듯 합니다.그래도 멋진풍경 많이 보셨으니 우중 걸으신 보답은 한듯 합니다.멋진 후기 잘보고 갑니다.두분 고생하셨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지난주엔 무리하게 걸으셨든데...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연꽃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해 연꽃은 6월 하순 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초에 만개하였지요.
저희도 7월 초에 연꽃 계획을 하고 양수리쪽 4, 5길을 남겨두었었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시기를 놓치고 말았네요.
대신 우중 도보를 하고 왔습니다.
폭우는 피하고 작은 비는 우산으로 맞으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운치있는 우중 도보의 멋을 잘 표현하고 싶었지만 약소하였군요.
성원에 감사 합니다.
이번주 장마에 비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평해길 제5길을 우중에 역방향으로 두분이서 물폭탄도 피해 가면서 줄거운 걸음 하셨네요.멋진 구경 잘 했습니다.
후덥지근한 우중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집중 호우로 피해는 없으신지요.
벌써 초복도 지났네요.북중에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지속 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에 시작한 평해길을 아직도 끝 마무리를 못하고
빗속에 5길을 걷고 왔습니다.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며 쏟아붓는 폭우가 무섭기도 하였지만
그리 긴 시간은 아니므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어제도 집중 호우가 전국에 걸쳐 내렸는데 피해는 없으셨겠지요?
폭염이 아니면 또 집중 호우가 예보 되는데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길 나섬도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늘 안전도보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