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완도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과 전복주식회사에 양식장비 임대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식장비 임대사업은 어업인력이 갈수록 부녀화ㆍ노령화되는 추세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고 어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비 50%(7억5000만원)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어업인에게 임대할 양식장비는 수산물을 소비지까지 운반하는 활어차량, 고수온기 안정적 생산과 질병 예방에 필요한 액화산소 운반차량을 비롯해 자연 재해시 발생되는 폐사어(죽은 고기) 수거차량 등이다.
또 적조 방제에 필요한 액화산소 용기, 수산물 생산ㆍ판매시 필요한 산소발생기, 해상크레인, 전복선별기 등 사용빈도가 높은 장비를 임대할 계획이다.임대 사업은 완도 관내 임대사업 대상 품종이 주로 어류양식과 전복양식에 해당되므로 어류양식수협과 완도전복주식회사 등 2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전남도는 양식장비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임대할 장비의 사용료 부과징수 등이 담겨진 조례(완도군)를 만들어 운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