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살고 있는 룸렌트 하우스가 너무 최악이라 저처럼 다들 당하지 마시라고 글 올립니다!
1. 세탁기, 건조기 사용때 돈 내야하는지!
>> 뷰잉할때 세탁기랑 건조기 위치는 여기에 있다~ 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사용시간도 말씀해주셨는데 그때 왜 자세히 안봤는지 ㅜㅜ... 이사오고 나서 빨래하려고 보니까 2불씩 돈 줘야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게 막아두셨더라고요. 저는 여태 지내던 룸렌트 하우스에서 지불한 적도 없고 집주인이 말한적도 없어서 계약하고 나서 세탁기 쓰려고 가보니까 알았습니다. 또 제 친구는 건조기 사용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자연적으로 말려야 한다고 ㅋㅋㅋ... 계약할때 세탁기, 건조기 사용 가능하냐 물어보니까 된다 했다고 했는데 막상 사용할때 불 날 수 있어서 안된다고 했다네요.
2. 방 청소할때 청소기 사용이 가능한지!
>> 와... 저는 방에 청소기 사용이 불가능한 하우스는 처음 봤어요! 구석에 먼지가 좀 있어서 제가 먼지알레르기가 심해서 청소기 쓰게 빌려달라 문자 보내니까 자기네는 방에 청소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하네요. 그러면서 빗자루 줄테니까 그거 쓰라고 ㅋㅋㅋ...
3. 누가 음식 훔쳐가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지내는 하우스는 특히 집주인분이 어떻게 대처하시냐기 정말 중요한 거 같은데,, 저희 하우스는 그냥 참으라 하네요. 집주인분이 맛있는 거 해줄테니까 너무 기분나빠해하지 말고 냉장고에 음식 훔쳐가지 말라고 써두라고. (써둬서 안훔쳐가는 사람이면 애초에 안훔쳐갔겠죠...?) 어느날은 같은 하우스 사는 사람 음식이 하루 사이에 2개나 사라졌더라고요. (아침에 한 번, 퇴근하고 집 오니 저녁에 한 번) 갤러리아에서 사온 도시락 같은 거라 통 나올 수 있으니 방 한번 확인해보면 안되겠냐 물어보니까 그건 분란 나서 안된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맛있는 거 해줄테니 그냥 참으라고. 문제는 이런 적이 몇 달 전부터 계속 있었나봐요. 그런대 CCTV 설치는 안하셨습니다 ㅋㅋ 이제서야 한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 참고로 오전에 누가 가져가고 퇴근하고 나서 하나 또 사라진거 말하니 왜 [가져가지 마세요] 메모지 안붙였냐고 눈치주시더라고요 ㅋㅋ.. ..
4. 화장실 공사를 하게되면?
>> 저희 하우스는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어 각 층마다 사용 가능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런대 이번에 지하층 화장실 욕조를 3일 동안 공사한다고 그 전에 목욕을 하고 3일동안 목욕 못하는 거 이해해달라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보통은.. 뭐 다른 층을 써달라던가 대처를 하지 않나요? 그냥 무작정 3일동안 목욕은 하지 말아달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위층 화장실은 쓰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우선 기달려달라 라고만 문자가 왔습니다.
+) 안된다고 하네요 ^^ 그냥 3일동안 목욕 참으라고 합니다. 아! 참고로 화장실 몇명이 공용인지도 확인하세요. 저는 제 층이 아니라 몰랐는데 중간 화장실 욕조가 안되서 2층 화장실은 집주인 부부 + 3명 이고 지하 화장실은 1층 사람들 3명 + 지하 사람 3명,, 총 6명이 쓰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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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하우스에 오기 전에 2번정도 다른 하우스에서 지냈는데 이렇게 최악인 곳은 처음이라 너무 어이가 없네요. 제가 여태 좋은 하우스에 있었고 이렇게 어이없이 룸렌트를 해주는 하우스도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깨달았습니다.. 계약기간 끝나는 대로 바로 나가려고요. 다들 제발 좋은 룸렌트 구하시길 기도합니다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05 22:55
첫댓글 넘 고생하셧네요...저는 렌트 돌리는 집주인 입장이지만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려고 합니다. 반대로 안하무인 세입자들도 겪어보면서 저도 배운게 많지만, 님도 이일을 경험삼아 앞으로 저런 무개념 집주인들은 잘피하세요
좀 더 꼼꼼히 알아볼걸 너무 후회되네요 ㅠㅠ 저 부분 말고도 계속 피해받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최소 계약기간만 끝나면 바로 나가려요… 하 다른 분들도 다들 나가실 준비 하고 계신다네요 ㅋㅋ
저는 첫 하우스부터 건조기 세탁기 유료여서 몰랐는데 아닌집도 있군요;;
전기 제품 두개쓰면 전기 내려가는 집도 조심하세요... 한국에서는 에프, 가스렌지, 포터 다 돌려도 문제없이 살아왔는데 살면서 하나하나 해야하니 너무 불편했어요...
무엇보다 쉐어하시는 분들 정말 잘만나야하는게 한명이 더럽게 쓰면 더러워짐.
저는 여기 오기 전 하우스 2번 지내면서 세탁기/건조기 유료인 곳 한 번도 못봤습니다. 받는 곳이 이상한 곳이에요 ㅠㅠ 월세가 조금 저렴한 대신 받는거면 모를까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더 어이가 없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같이 쉐어 하시는 분들은 좋은데 집주인 부부가 너무 별로에요.
@모나1100 혹시 얼마정도셧나요?? 저는 850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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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06 14:50
청소기는 왜 그런지 알겠네요. 청소기 소음이 어마어마한데 하우스는 목조건물이라서 방음이 안됩니다. 그나저나 한집에 너무 많은 인원이 계시는데요.... 보험이 나오나...
그런대 문제는 이 말씀을 이사올때 전혀 안해주셨어요.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빗자루를 주시더라고요 🥺 다른 룸렌트 분들한테도 물어보니까 다들 모르고 계셨더라고요. 안내받으신 분 한 분도 없으세요
랜트 아파트나 랜트 하우스 중에 코인동전 사용해서 세탁기나 건조기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아예 이런 시설들이 없는 곳도 있어 외부 코인세탁기 비지니스 하는 곳에 가서 사용하는곳도 있어 조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세사람을 넘어가는 랜트 유닛 안에 사는 건 한번더 생각해볼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