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을 길에서 산 아이를 한달 동안 포획틀을 놔서 구조 후 입양했어요.
제가 밥을 준 첫 아이고 캣맘이 되게 만든 아이라서요.
다들 쟤는 길에서 클 뿐이지 집냥이라고 할 정도로 손도 타고 따른 아이에요.
저만 따르던 아이였는데 개냥이라 생각한듯해요.
주변분들이 많이 예민한 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방심했나봐요.ㅠㅠ
입양만 하면 잘 살줄 알았는데 츄르와 템테이션류 간식을 제외하고는 식음을 전폐하고 하루 종일 울어요.
저에게 집착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울어요 ㅠㅠ
저도 이틀 동안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아이 수발 들고 있어요.
우는거야 길냥이들은 일년도 운다하니 그러려니해요.
첫날은 잘먹더니 어제 밤부터 안먹어요 ㅠㅠ
어떤 아이도 잘 먹는 마법의 사료와 습식 사료 간식 다 추천해 주세요.
길에서는 캐츠랑 캣차우 캣츠맘 섞여 먹었고, 참치랑 닭가슴살 다 잘먹던 아이였어요.
근데 안먹어요 ㅠㅠ
금요일밤에 집에 왔는데 너무 성급하다 할 수 있는데 저는 속이 타네요. ㅠㅠ
지금 집에 있는건 사료는 로얄캐닌하고 anf있어요.
가끔씩 로얄캐닌 주면 잘먹어서 그거 주면 되겠지했는데 안먹어요.
여튼 먹여야하니 영양이 좀 떨어져도 아이들이 츄르만큼 좋아하는 간식이나 습식도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내일부터 출근해야하는데 아이 놓고 출근해도 될까요?
화장실도 바로 첫날 가리고 아주 얌전한 아이에요.
집에 와서도 저한테 더 집착하지 전혀 공격도 안한 아이에요.
다만 하루종일 울어요.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마법의 사료와 성묘 길냥이 입양하신분들 노하우 아무거나 써주세요
첫댓글 아… ㅠㅠ 우리 얼룩이랑 비슷해요 2년간 손탄 아이였어요. 구내염이 너무 심해서 번쩍 들어 포획하고 전발치 수술했어요. 일주일 입원하는동안 식음전폐하고 퇴원하고 방에서 일주일동안도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급하게 홈캠 사서 설치했어요.제가 들어가면 숨어서 안나와서 방문 닫고 홈캠으로 봤어요. 결론은 2주간 식음전폐하고 수의사샘이 더 길어지면 위험하다해서 마당에 풀어줬는데 나가자마자 사료 한대접 원샷했어요. 8월달 이야기에요.
일주일 동안 안먹으면 제가 죽을 것 같은데 ㅠㅠ 하루 지났는데 저는 미치겠네요. 아이가 순해서 여러 고양이한테 공격당해서 저러다 잘못될 것 같아 집에 들였는데 ㅠㅠ
도움이 못 되어드려 죄송해요. 우리 얼룩이는 츄르도 물도 안 먹었었어요.
ㅠㅠ 얘는 츄르랑 간식은 먹어요. 첫날은 잘먹더니 둘째날부터 현실 인식하고 안먹나봐요. 지금 제 옆에서 자요. 밥만 먹으면 아무 문제 없는데
@catlove 옆에서 자는 정도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얼른 경험자분 나와서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속 타들어가요.
에고 애타셔서 어째요.
도움 못드려서 죄송해요.
냥이가 뭐라도 먹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해요 ㅠㅠ
펠리웨이 검색해보셔요~ 냥이들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고 봤어요
네 감사해요.
에드보킷은 바르셨다고 하니 그거면 귀진드기는 다 죽었을거 같고
지금은 병원에 안데려가시는게 좋긴한데 혹 만약 병원에 데려가셔야 할 일이 생기면 진정제 알약 처방 받아서 한시간전에 먹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저는 깜찍이 스트레스 완화 영양제로 질캔 먹이고 있거든요 종류가 있으니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근데 질캔은 한달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어요ㅜ
곡기 끊으면 주사기에 츄르 곱게 간 사료 물 유산균이나 영양제등 적당히 섞어 강급해 보세요
냥이가 어서 적응하기를 바래요
제가 가는 병원이 좀 유별나긴 하네요. 진정제 처방도 부탁드렸는데 그것도 거부당했어요. 기저질환 있는 애면 죽을 수 있다구요. 애드버킷을 주기적으로 해주긴 했어요. 내일 다른 병원에 문의해야겠어요. 어제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모든 걸 거부당했거든요 ㅎㅎ
질캔은 지금 먹이고 있어요. 펠리웨이 한 번 구매해 보려구요.
@catlove 그러셨군요 다니는 병원이면 처방 잘 해주시던데ㅠ 그 병원이 까다로운 편인거 같긴 해요 질캔 아시는군요^^ 아무쪼록 적응 잘해서 집냥이로 행복한 묘생 되기를 바라요
로얄캐닌 기호성 엄청 좋은데 안먹는다니 속타시겠어요ㅜㅜ 그래도 츄르랑 간식은 먹어서 다행이에요. 츄르나 간식에 사료 조금씩 섞어줘보세요.. 아님 이것저것 습식 여러개사서 다 테스트 해보셔야해요.. 냥바냥이라 어떤걸 먹을지 알수가없어요ㅜㅜ 밖에서 오래 산 아이라 바뀐 환경에 스트레스 받아 안먹는것같은데 제 경험으론 평소 먹던사료 두면 참다가 배고플때 먹긴하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꼼꼼하게는 못읽었는데 그래도 적어봐요.
오래전에 제가 밥주던 성묘를 입양시킨적이 있거든요. 주차장에서 새끼도 낳았었고 경비아저씨도 예뻐라 했는데, 바뀐 아저씨가 버리려고 해서요. 입양간 집에서 4일을 냉장고 위에서 내려오질 않았고 먹지도 않았어요. 화장실은 이틀째 주인이 밤에 자는 틈에 내려와서 다녀왔고요..
냥이가 영역동물이니 새 영역에서 천천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성묘라 더 그럴 거 같고요..
이럴 땐 오히려 냥이에게도 시간을 좀 주시는 게 좋아요.
출근하시고 나면 냥이가 빈집 탐색하면서 안전한 곳이구나..깨닫게 되길 바라요.
기호성의 문제보다는 환경이 바뀐 탓에 스트레스 받고 긴장해서 안 먹는걸꺼에요.
애가 타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아, 그런데 그렇게 계속 울었으면 진짜 힘드셨겠어요ㅠ
울음이라도 그치면 좋을텐데요..
냥이가 어서 빨리 적응되기를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