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여 년 봉직하던 교직을 정년 퇴직하시고 고향으로 낙향하신 장인 장모님 갑자기 장모님 간 쪽에 이상이 생겼다 두 달에 한번 아산 병원으로 오셨다 4년 동안 ᆢ 오시는데 하루 다음날 병원 그다음 날 귀가 오실 때마다 3일을 장모님 하고 보냈다 완치 판정을 받은 날 장모님 이 모든 게 자네 덕일쎄 하늘을 날아갈 듯했다 장모님 나하고 기질이 비슷하다 아들보다 사위가 더 많이 닮았단다 얼마 후 치매 판정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면서도 사위는 끝까지 잡고 계셨다 아들을 몰라 보면서도 나를 보면 우리 이쁜이 하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손을 잡으셨다 그때 정말 정이 들었나 보다 장인 오 년간 치매 환자 간병을 하셨다 요양원 이야기를 자식들이 했다 끝까지 본인이 책임지겠다 하셨고 지키셨다 새벽에 집에서 돌아가신 장모님 직접 염을 하시면서 이별을 다 하신 후 자식들에게 연락했다 외손녀 결혼식 때 우리가 해준 한복을 입으시고 떠나셨다 많이 울었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보다 더 많이 울었다 그냥 눈물이 났다 일찍 떠나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어머니께 못한 효도를 장모에게 했다고 아내가 말했다 그리고 고맙다고 ᆢ 이제 장인마저 떠나시고 채소 한 꼬투리 주는 사람 없고 집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그 흔하고 흔했던 농산물 내돈내산이다 그때는 귀한지도 몰랐는데ᆢ 잔 들어 권할 이 없으니 ᆢ 에구구 그립습니다 어머니 장모님 이제는 같은 사찰 한 공간에 모시고 함께 추모하면서 허전한 마음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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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장모님 장모님 우리 장모님 ᆢ
가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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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2
26.07.06 15:5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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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는 오락가락
날씨는 습하네요
떠나가신
장모님
일찍 가신 어머니 대신
이뻐해 주셨는데
보고싶습니다
사위가 그렇게 잘하기도 쉽지 않은데 생색 없이
돌아 가신 후에도 이렇게 아픈 마음을 글로 주시다니
제 마음이 다 감동입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자녀들이 받지요
가을소리님은 어떤 분일까 생각해 봅니다 .
마흔일곱
아들을 낳고
아들 이십대 중반에 돌아가신
어머니
모시고 병원 한번
못다닌 한이
있었는지
장모님 모시고
병원 다니는 일이
솔직히 즐거웠습니다
그만큼
사위 사랑도
절절 하셨구요
장마입니다
운선님 ᆢ
사위도 물론 자식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자기 어머니만 못한게 사람 맘인데..장모님 얘기도 그렇지만..장인 어른이 더 애틋하네요..부인 염을 손수하시고..
자식들한테 나중에 연락을 하셨다니..
장모님 가시기 전에
선산을 정리 하시고
화장한 유해는
강에
뿌렸습니다
장인 뜻에따라서
장모님 생전
딸인 제 아내도
기저귀 한번
안 같았습니다
저는
그렇게는
자신이 없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가슴속에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장모님
부르기는 쉬워도
모시기는 결코 쉽지 않은데
두분이 똑같이 사랑을
주셨네요
장인어른도 대단하신 분 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가깝게 살때는
사위 좋아하는
음식 해놓고
자주자주 불렀지요
장모님 음식이
까칠한
제 입에
맞았지요
감사했던
두분입니다
감동이네요 우리사위들도 나떠나면 좋은 장모님이었다고 추억해줘야할텐데 더잘해주고 더사랑해줘야겠어요
로사님은
지금도 사위
사랑이 넘치는듯
합니다
저는 그냥
장모님 과
마음이
통했습니다
처갓집이
편했지요
마음대로
하고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애호박 따는것을
엄청
좋아했지요
장모님 여기저기
호박 덩쿨을
뒤지고
찾은 호박을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하고는
제가 가면 저쪽
언덕위로 가서
오른쪽을 보게
이렇게
하셨습니다
정신 맑으실때는
ᆢ
장인어른이 정말 대단한 분이셔요
그렇게 평생 청렴결백하고 사셨을 흔적이 보입니다
치매 환자
간병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
모두 알지요
읍사무소에서
지원 나온 간병인
내 아내는
내가 돌보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
도와주세요
단 한번도
외부인
심지어 자식들에게도
도움받지
아니시고
끝까지 ᆢ
저도 장모님과 성당도 같이가는 등
살가운 사위가 되고저 하였지만
임종시에는 몰라봐서 이해는 하지만
서운했었습니다.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
사위는 아들이 될 수 없다고들 하지만
진정성있게 다가서면
딸보다, 아들보다 나은 며느리, 사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요즘 보기드문
귀감이 되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아이구
병원에 모시고
다닌거 외에는
특별히
잘한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받은것이
너무 많았지요
그냥 편하게
집에 오셔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동네 결혼을 했었기에~
우리 장모님은 은근한 눈빛으로 나를 무척이나 아껴주셧다.
대전역에서 서울가는 열차에 월하감 자주를 열차안에 올려주었는데
감자루가 터져서 열차 바닥에 굴러가는걸 보면서 ~ 열차가 슬금 슬금 출발하니
뚸어 내렸든 기억이 ~~ 벌써 50 여년전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옛말에도
사위 사랑은
장모님 이지요
은근히
사랑받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사위랑 정이
많이들었어요.
그래도 가을소리님
정도는 아니예요.^^
이제
더 이뻐질겁니다
정이 좀
들어야지요
서로서로
진심을
주고받으면
자연스럽게
사랑이
익어가겠지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