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묵상 / 정연복
어릴 때부터
내가 좋아했던
봄의 들판의
보랏빛 제비꽃
어린아이의
손톱같이
늘 작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은 문득
한 잎 한 잎이
엄청
커 보인다.
올봄에도
제비꽃의 크기는
작년이랑
똑같을 텐데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나의 존재의
작음을 깨달음으로
같은 꽃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서
그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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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묵상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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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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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24.05.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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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장 반가운 꽃은
제비꽃이어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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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장 반가운 꽃은
제비꽃이어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