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도 비슷한 글 있는데 저도 제 경험 공유하고 싶어서 남깁니다
저는 단기로 살 곳을 찾다가 잠시 전체렌트 1층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집 보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경험담 올려드립니다.
현재 매물에 올라와있던데... ㅎㅎㅎㅎㅎ 그냥 보고 웃습니다.
1. 우편물 확인 내가 직접 가능한지
여기서 살다보니 체크 받거나 보험 등등 우편물 받을 일이 있었는데
저의 경우 주인의 손을 직접 타서 받아야했습니다
택배도 주인 집 앞에 놓으면 항상 가지고 들어가서 직접 집 안의 1층 계단에 놔주셨는데
이렇게 되니 주인이 가지고 들어가서 나가면 하루 이틀 늦게 받는건 기본이었어요
택배는 제가 계속 말해서 그냥 메인 입구에 택배온 채로 두면 제가 가져가는걸로 바뀌었지만
그 과정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계속 제발 놔둬라 얘기하지만 계속 가지고 들어가서 집에서 몇일 묵히고 주셔서...
우편물도 주인이 잘 확인을 안하는 경우 거의 한달 만에 받은 경우도 있고요
너무 불편했습니다
2. 전압 등
옛날 집이라 배선문제 때문인지 두 가지 제품을 한번에 쓰면
전압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의 경우에도 주인이 두꺼집을 올려줘야 가능했는데
보일러실을 잠궈두고 다녀서
주인이 나가면 반나절동안 전기 나간 상태로 주인만 기다려야했구요
3. 벌레....
하우스 1층이었는데 벌레가 ㅜㅜ 정말 너무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새 집 살다가 왔고 여기서도 타운하우스 살다가
진짜 단기가 필요해서 여기 들어왔는데 너무 힘든 경험이었어요
이사와서 처음에 브리타에도 집게 벌레 들어가있고.. ㅠㅠㅠ
벌레도 여름엔 집게벌레? 같은거랑 지금은 지네같이 생긴거 계속 출몰합니다 ㅜㅜ
4. 창문 오픈 가능한지
전 이거 첨에 너무 황당했는데,
방 두 개에 창문이 있어서 그거 확인하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 하고 한달 후 쯤인가... 창문을 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자꾸 손타면 고장날 수 있다고....
그래서 제가 무슨말이냐 창문이 있다고 집 소개를 하셨고
당연히 오픈이 된다고 생각하고 나는입주했다.. 결국은 언쟁 끝에 오픈하라고는 했지만..
인권에 반하는 얘길 해서 너무 황당했습니다.
5. 층간소음
옛날 집이라 나무 집은 층간소음 엄청 심합니다. 두통이 올 정도였어요 ㅠㅠ
(광고는 레노한지 얼마 안된 새 집으로 광고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그나마 저는 이 분이 바쁘셔서 거의 없었는데도 위에 룸렌트로 사는 분들이
뛰거나 의자끌거나 심지어 남자아저씨가 으아압 하며 하품하는 소리까지 다 들렸습니다ㅜㅜ
안에는 2층과 1층이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쓰레기를 버릴 때 가라지를 다들 이용하기 때문에
문 하나만 열면 만날 수 있는 구조라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6. 건조기 물새는 증상
여기 들어올 때 전 세입자가 나가고 청소도 안하고 방치된 건조기는 먼지 구데기였어요
진짜 세탁기는 곰팡이가 썩어서 들러붙어서..
이건 막상 입주하고 나니 알게 되었고 결국 제가 청소하고 사용했는데
입주 하고 이주 지나서 물이 약간 샌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고쳐주지도 않고, 청소를 잘못한 제 잘못이라고 하면서 반반 부담이라고 합니다
건조기 청소할께 필터밖에 없는데 하루 말려서 사용했는데, 그냥 하루라도 썼으면 제 잘못이랍니다.
이거 외에도 새벽 5시에 전화오기도 하고, 밤 10시 넘어서 문자오기도 하고..
정말 있는 내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기로 있으려다 1년 더 살기로 결정하면서 지금 새 집 얻어서 나가지만
진짜 할머니 혼자 있는집 2층에 룸렌트 같이 받는 집 조심하세요ㅎㅎㅎㅎ
(기존에 올린 광고에 없는 얘기로 자꾸 우겨서, 직접 쓰신 글 보여줬더니 본인 글 다 삭제한 상태에요)
계속 세입자 구하는 집 올라오는 집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말 도움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 조심 ㅎㅎㅎ 너무 공감되는데요
저는 룸렌트로 지내다가 나갈 때 말이 되지도 않는 이유를 말씀하시면서 실랑이 끝에 결국 디파짓을 일부 뜯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 없을 때마다 제 방에도 자주 들어오셨고요…어쩌다가 가끔 개인사정으로 늦은 시간 들어올 때는 뭐라 하기도 하셨어요 ㅎ물론 제가 집 주인을 잘못 만났을 뿐 모든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들어갈 때 처음부터 방에 스크래치나 오래돼서 노후화된 물건 시설 이 있다면 첫 날부터 사진 찍어서 보관하고 계시길…
저도 12월초에 나가는데 디파짓 안줄까봐 걱정이에요ㅎㅎㅎ 전 타운하우스 주인도 그렇게 제 키 디파짓 뜯어가서ㅜㅜ
여러번 다시 봐도 전체렌트가 아니라 룸렌트 내지 주택 일부렌트에 해당하는 내용들 같은데 말입니다
그쵸? 근데 저는 전체 렌트로 계약했었답니다 ㅜㅜ 올포함 2250이었구요 안그래도 이 얘길 했더니 기존 광고글 다 지우시고, 지금은 가격 내려서 광고 올리셨더라구요 ㅎㅎㅎ
하우스는 끊임없는 관리가 필요하죠. 그래도 층간소음/측간소음(타운하우스),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는 어쩔 수 없죠. 렌트비로만 먹고사는 분들은 관리 여력이 없죠.
룸랜트는 2명 사는 콘도가 가장 이상적이고, 화장실 쉐어가 2명을 초가하거나, 거실이나 댄에서 사는 것은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이상한거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