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부터 평하자면 웃을때 초승달이 되어 눈웃음 퍼지고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입니다 아담하고 손끝이 야무져 빨래 널어놓은 모양이 가지런하며 마음편안한 집풍경을 흐트리지 않고 잘 유지합니다 성격은 까칠한 편이어서 누구에게 소리듣는걸 싫어하고 자유분방한듯해 보이지만 자신의 틀을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듯 합니다
6년전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후 20대의 상큼한 시절을 연애한번 해보지않고 월급의90%를 저축하여 대출끼고 딸 명의로 집을 장만하여 독립하였는데 혼수용품이라 생각하고 입주할때 가전이며 침대 등 생활용품을 들여주었지요
막내가 짝만나 가정 이루고나면 우리도 좀 자유롭게 전원생활 즐기며 유유자적한 노후를 보낼수있겠다 생각하고 슬쩍 마음을 떠 보았습니다 결혼하지 않겠노라 오래전부터 가족앞에 선언했지만 투정으로 받아들였어요 흔히 어른들이 말해오던 아직 짝을 못만나 그런것이라고 말이지요
딸은 생각보다 완강합니다 하지만 세상 경험이라 생각하고 엄마의 간절한 부탁이니 만나보라며 소개를 주선해 주었는데 몇개월을 잘 만나는듯 하더니 헤어졌다는겁니다 큰 키에 인물도 좋고 청년의 부모님도 본인도 안정된 직업을가진 괜찮은 청년처럼 보였는데 그청년이 데이트때마다 하는말이 넌 너무귀엽다 하지만 나처럼 멋진 오빠를 만난건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는 겁니다 데이트후 집까지 바래다 주는일이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오빠는 아무나 만나지 않으니 잘 하라는 말이라며 그런 이야기를 만날때마다 듣다보니 호감도가 떨어지고 속된말로 재수없다는 딸의 의견입니다 얼굴 잘생긴 남자는 이제 남자고르는 기준 순위에 넣지 않을 거라는데 에미입장에선 그것도 인생공부 한거라 봅니다 그리고 까칠한 너를 누가 맞추겠니 ..말하려다가 꾹 삼켰습니다 그 청년이 그쪽 부모에게 이쁜 아가씨 만나고있다고 이야기까지 했다는데 다시는 소개받지 않겠다며 더 까칠해지는 저의 막내딸 제 생각에는 딸의 신중하지않은 모습이 안타깝고 미숙하게 느껴집니다 데이트후 집까지 바래다주는 자상한 남자이면 좋겠다고 귀뜸이라도 한번 해보지
말로 표현도 못하고 이별선언하고 혼자 상처받고 .. 딸의 어른스럽지 못한 처신들이 내 잘못인거 같고 죄인된 마음입니다 정말 인연을 못만나 그런걸지 아니면 독신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겠다는건지 애만 태우는 자식입니다 너무깊이 개입해서 부모와의 관계마져 멀어질까 조심스럽고 자식의 인생이고 자식의 판단이니 관여하지 말아야 옳은건지 부모의 역할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첫댓글93년생인 제딸도 비혼주의 선언을 하고 열심히 직장다녀 서울에 작은 아파트 하나사서 길고양이 2마리 데리고 열심히 잘살고 있습니다 딸은 169cm의 키에 늘씬한 체격을 하고 있어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신경도 안씁니다 엄마는 처음엔 결혼해야 한다고 몇번 얘기했는데 딸은 완강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저는 딸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저희집 딸 뿐만이 아닌 사회적인 추세라고 보여지지만 의견 존중해야하지 생각하면서도 제 마음은 아직 온전한 존중을 못하고 못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0대의 생각이 50대가 되었을때 후회로 남을수도 있으니까요 “엄마 그때 왜 더 강하게 나를 설득해주지 않았어요?” 항의할까봐 무서워요 ㅎ 그산님의 의견존중의 마음 충분히 알거 같습니다
그런가요 아직은 어리기도하고 남자보는 기준을 바꾸겠다는 말에서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만 아이가 살아가면서 어떤결정을 하든 부모의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늘 죄인된 마음이지요 아이도 혼자 몇년을 지내보더니 무슨마음에서인지 식물을 키워보고싶다고 해서 최근에 작은모종 몇개를심어 보내주었습니다
일단 따님이 그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잘한 일입니다. 결혼 전에 별도 달도 따다 줄 것처럼 굴다가도 결혼 후에는 달라지기 쉬운데, 벌써부터 그렇게 배려심이 없으면 안 되지요. 그리움님의 예쁘고 야무지고 똑똑한 따님이 아깝지요. 따님이 짝 찾길 바라시는 그 마음이 바로 제 마음이라 지극히 공감이 갑니다. 86년생 맏딸은 비혼주의가 굳건합니다. 아쉽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90년생 둘째는 미국에 있는데 역시 비혼을 고집하다가, 지금 진지하게 사귀는 남친과 정말 잘 맞아서 아주 잘 지내는 중이라,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96년생 막내도 결혼에 관심이 없어서 소개팅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 중인데, 결혼 안하더라도 일단 누굴 만나보는 자체가 경험이 되니 앞으로는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면 거절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니 그저 지켜볼 뿐이지요. 딸 가진 엄마로써 매우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사회생활의 업무과다와 결혼이라는 무게를 함께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니면 마음 끌리는 친구를 아직 못만나서 일지도요 비혼주의가 굳건한 86년생 따님도 어떤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제 남자사촌은 50넘어 만난짝과 가는곳마다 꿀물 뚝뚝흘리며 다닌답니다 아이들의 귓속에 향기를 불어넣어주기로 해요
@정 아저는 정아님이나 다른분들의 다양한 의견들 단어하나 놓치지 않고 감사하게 받아들입니다 솔찍한 댓글도 격려의댓글도 응원의 댓글도 그렇고 혹은 뒤틀린 댓글 일지라도 그렇습니다 마음아파지는 댓글도 있지만 표현하고자하는 마음을 다 적을수없는글의 한계를 알고있으니 그렇습니다 정아님은 정말 사랑 가득한 분이셔요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93년생인 제딸도 비혼주의 선언을 하고 열심히
직장다녀 서울에 작은 아파트 하나사서 길고양이
2마리 데리고 열심히 잘살고 있습니다
딸은 169cm의 키에 늘씬한 체격을 하고 있어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신경도 안씁니다
엄마는 처음엔 결혼해야 한다고 몇번 얘기했는데
딸은 완강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저는 딸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저희집 딸 뿐만이 아닌 사회적인 추세라고 보여지지만
의견 존중해야하지 생각하면서도 제 마음은 아직 온전한 존중을 못하고
못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0대의 생각이 50대가 되었을때 후회로 남을수도 있으니까요
“엄마 그때 왜 더 강하게 나를 설득해주지 않았어요?”
항의할까봐 무서워요 ㅎ
그산님의 의견존중의 마음 충분히 알거 같습니다
비혼주의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
그런가요
아직은 어리기도하고
남자보는 기준을 바꾸겠다는 말에서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만
아이가 살아가면서 어떤결정을 하든 부모의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늘 죄인된 마음이지요
아이도
혼자 몇년을 지내보더니
무슨마음에서인지 식물을 키워보고싶다고 해서
최근에
작은모종 몇개를심어 보내주었습니다
물주고 잎 닦아주고 몇달지나 어제는 꽃피워낸 오렌지쟈스민을 찍어 보냈드라고요
보살핌의 소중함을 알아가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넌 너무 귀엽다
나 만난건 큰 행운
집 배웅 한번도 없음
-----
이런 남성은 자기 중심적이고
배려심이 약하고
지가 젤 잘난걸로
착각하며 삽니다
이게 고쳐진다고요?
순두부가 도토리묵이
되기를 바라는게 낫죠
현재로서는
헤어진게 나을듯도 하고요
아직 서로가 인생 경험을
더 쌓아야
할걸로 보입니다
-----
제 친구 얘기를 한번 할께요
(젊을때 얘기임)
제 친구가 거론한
남성하고
거의 똑같았어요
(아니 몇수 더 나았음)
조건이 좋다보니
여기저기서 선이
무지하게 들어 왔는데
잘 안되는거여요
3년 정도 지난 후에
처음 만난 여자랑
다시 선을 봤는데
그게 맺어졌어요
3년 후에요
여자도 돌고돌아
자기 인연을 못만난거지요
-----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따님하고 거론한
남성 얘기를 들으니
바로 직감적으로
친구 얘기가 떠오르는겁니다
한 3년후
(아님 그 이전에)
세상 인연 돌고돌아
쓰디쓰고 달콩하기도한
인연을 경험한 다음에
다시 만날꺼 같네요
직감과 느낌이 그렇다는겁니다
역시 첫 만남 상대만큼
괜찮은 상대는 없구나 하며
인생은 이론이 아니고
실전이구나 허믄슬랑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재회할 사주임다
덕담같은 훈훈한 댓글에서
글마음 나누는 보람을 느낍니다
순두부가 도토리묵이 될리는 없겠지만
더 맛있는 순두부가 되도록
양념더하고 고명 더하다보면 제대로된 요리로 거듭날수는 있겠지요
젊은날
저도 까칠하기는 마찬가가였는데
맨질맨질한 바닷가의 돌이 처음부터 그렇지
는 않았듯이
파도와 바람과 시간의 힘으로 둥글어지듯
자식도 현명함을 터득해가리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각자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가 다양해요
결혼하고 자식낳고
그게 필수처럼 생각하는건
우리세대의 고착화된 의식이구요
주변 그렇게 결혼해서 다들 행복하던가요?
다들 외롭지 않나요?
저는 그 다양성을 응원하고 싶어요
결혼했다고 50대되서 행복할 보장은 없어요
강아질 키우든
자식을 낳지 않든
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방식 행복추구권이라 생각해요
자신의 결정 자신의 책임으로 잘 살아낼겁니다
한 표 보탭니다.
제가 세자매인데
언니부부와는 농장도함께 다니고 장날 장터에서 만나 순대국도 함께먹고
여행으로 함께 추억 쌓는동안
혼자인 여동생은 가족 대소사에서나 만나게 된답니다
막냐딸을 보며
그런저런 노파심이 생기니 이것도 병 일까요
정아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아이가 더 충분히 생각할수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싶은 마음이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제라 우왕~~~
저도 한표 보태야 하는데
제 사고를 좀 바꿔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일단 따님이 그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잘한 일입니다.
결혼 전에 별도 달도 따다 줄 것처럼 굴다가도 결혼 후에는 달라지기 쉬운데, 벌써부터 그렇게 배려심이 없으면 안 되지요.
그리움님의 예쁘고 야무지고 똑똑한 따님이 아깝지요.
따님이 짝 찾길 바라시는 그 마음이 바로 제 마음이라 지극히 공감이 갑니다.
86년생 맏딸은 비혼주의가 굳건합니다.
아쉽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90년생 둘째는 미국에 있는데 역시 비혼을 고집하다가, 지금 진지하게 사귀는 남친과 정말 잘 맞아서 아주 잘 지내는 중이라,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96년생 막내도 결혼에 관심이 없어서 소개팅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 중인데,
결혼 안하더라도 일단 누굴 만나보는 자체가 경험이 되니 앞으로는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면 거절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니 그저 지켜볼 뿐이지요.
딸 가진 엄마로써 매우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사회생활의 업무과다와
결혼이라는 무게를 함께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니면 마음 끌리는 친구를 아직 못만나서 일지도요
비혼주의가 굳건한 86년생 따님도
어떤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제 남자사촌은 50넘어 만난짝과 가는곳마다
꿀물 뚝뚝흘리며 다닌답니다
아이들의 귓속에 향기를 불어넣어주기로 해요
지인중에 싱글로 살던 50대
늦게 상처한분 만나서
이제껏 못해본거
둘이서 원없이 꿀떨어지게 삽니다
인연있다면 늦게라도 만날겁니다
넘 염려마셔요~♡
@정 아 저는 정아님이나
다른분들의 다양한 의견들
단어하나 놓치지 않고 감사하게 받아들입니다
솔찍한 댓글도 격려의댓글도 응원의 댓글도 그렇고 혹은
뒤틀린 댓글 일지라도 그렇습니다
마음아파지는 댓글도 있지만
표현하고자하는 마음을 다 적을수없는글의 한계를 알고있으니 그렇습니다
정아님은 정말 사랑 가득한 분이셔요
감사드립니다
저는 반대입니다 아들이 먼저 갈 줄 알았는데 대학 졸업하자 마자 결혼한
딸애 때문에 속이 상했던 기억이 이젠 희미해져 갑니다
뭔 넘의 남자에게 그렇게 속성으로 폭 빠지는지 그 나이에 말입니다
지금은 사십 후반이지요 딸이
아들은 아마 혼자 살아가지 싶습니다
자식 혼사에 관여하던 시절은 지나갔지요
그리고 한 집 건너 묵은 처녀 총각 흔한 세상입니다
내 집만 그러지 않으니 부끄럽지도 않아요
가던지 말던지 제 밥벌이 잘하고 잘 놀고
신나하니 저도 아무렇지 않아요 포기 하니
이렇게 편한 걸요 ㅎㅎ 그리움님 마음에서
놔 주세요~
가던지 말던지 제 밥벌이 잘하고 잘 놀고 신나하는거 딱 맞습니다
저희집 막내가 그러한데
운선님과 다른점은 아직은 제가 아무렇지 않지가 않다는 말이지요 ㅎ
시간이 흐르면 어떤쪽으로든 받아들이게 되겠지만
이 문제는 결국 딸의 문제가 아닌 저의 문제이지 싶습니다
운선님 건강한 오늘 되세요
그청년 본인이
자기가 멋진남자라고
평가한답니까?
배려심도 없고요
요즈음 여친들
공주 대접 해도 팅기는뎅ㅎㅎ
따님이 느끼기에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야무진 따님 더좋은
인연만날꺼예요
걱정하지마세요
화이팅~!^^
데이트할때 함께찍은 사진 보여달라고
어르고 달래
몇장의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사진속의 서로의 위치나 포즈 눈빛
그리고 제스처에 많은것이 담겨 있었고
하물며 심리까지 느낄수 있었는데
요즘은 왕자나 공주아닌 자식 없으니 그게 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딸의 결정이니 받아들입니다
문선이님 말씀처럼 인연이 아니었던거지요
화이팅 함박웃음 보태주셔서 힘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