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소양호, 동양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사력댐.
(▴네이버 지식백과 및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참고 및 인용)
소양댐은 춘천의 랜드마크 같은 곳으로 오래전부터 춘천 여행객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춘천 가볼만한 곳 1위를 수성하던 곳이다. 벚꽃 피는 시기부터 사계절 춘천의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내가 춘천에 터 잡고 산지 17년째인데 제일 먼저 가본 춘천 여행지가 소양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거대한 규모의 소양댐을 처음 눈으로 맞이했을 때의 벅찬 감동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소양댐 위에서 내려다보는 일몰의 아름다움에 취해 추위를 잊고 한참을 서성였다.
콧구멍다리(세월교)
소양댐
지금은 바로 옆에 저렇게 크고 튼튼한 다리가 세워졌지만 그 전까지 저 '콧구멍다리'를 오고가며 시원한 물줄기를 눈에 담을 수 있었다. 나름 작지만 운치 있는 다리였는데 지금은 통행금지 되었고 주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새 다리가 생겨 예전의 감성은 사라져 버려 아쉬웠다.
소양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는 소양댐 입구부터 차량 행렬이 줄을 이룬다. 소양댐 오르기 전 주차장에서 사진 몇장 담았는데 부드러운 일몰이 아름답게 비춰주고 있었다. 소양댐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겨보는 포인트로 활용해도 좋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안내가 있는 곳에서 소양호를 배경으로 '설정샷'도 몇장 담아본다.
얼마 만에 보는 '호돌이'던가? 88서울 올림픽 때, 집에서 조그만 흑백TV로 가족이 둘러앉아 보던 올림픽 경기 모습에 흠뻑 빠져있는 10살 소년의 모습이 생각난다.
소양댐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면 '물문화관'을 이용하면 된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소양댐의 모습... 저기를 지나서 '팔각정'이 보이는데 오후 5시면 저기를 건널 수 없어서 아쉬웠다. 댐 정상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왕복 2.5km,도보로 왕복 40분 소요된다. 한여름만 피하면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다.
요즘 춘천가볼만한곳 검색해보면 다들 인스타그램용 핫플들이 많던데, 소양댐도 필수코스인 것 같다. 구경하고 내려가면서 시장한 배를 채워줄 춘천 대표 음식점들도 즐비하니 말이다.
시작된 일몰 타임! 아직은 강하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부드러운 태양빛으로 물든 붉은 석양을 볼 수 있다! 예쁜 일몰 사진 담으러 서해안 여행을 많이 가시는데 물의 도시 춘천에는 일몰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다!!!
춘천 가볼만한 곳으로 '일몰 투어'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참고로 소양댐 정상까지 버스가 다니고 있어 소양댐까지 편하게 올 수 있다. 관광객 많이 오는 벚꽃 시즌에는 한참 아래에 주차를 하고 걸어야 하는데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꿀팁이다!
시작된 일몰... 붉게 물들인 하늘과 여유롭게 흐르는 물줄기... 높은 곳에 자리한 소양댐에서 바라본 일몰... 춘천 여행의 인생사진 코스로 꼭 넣어보길 추천한다.
오랜만에 중학생 딸아이와 데이트를 나왔는데 너무 만족^^ 겨울이라 일찍 일몰이 시작되니 날씨와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부드러운 석양을 보면서 아빠와의 주말 데이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