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이 부산이지고 지금은 대구에 학교를 다니고있지만
제주도에서 10년을 살았었던 경험을 뒤돌아보며
참..경상도 말 못지 않은 짧은 말을 몇자 끄적거려보겠습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아는게 있을지 모르니 확실한건만..^^
제가 제주도에 가서 처음으로 못알아 들은 말이 있다면
"무사"라는 말이지요.
초증학교시절 친구들이 사방팔방 무사,무사~게,무사 그추룩 하멘?
무사맞씨?(무사맞씸?)....
이 "무사"라는 말이 경상도 사투리로 치면 와?.와카는데,와예~,와 자꾸
그카는데?,와이라노?...
반말식..무사? 존칭..무사맞씸..,무사그추룩하멘?=왜 그렇게 해야돼?(이
해가 안돼서 묻는 의미)
표중어로 "왜"라는 의미지염.
그래서 한동안 무사라는 말을 못알아들어 헤맨적이..^^
경상도는 와?등으로 대충 비슷한데 제주도방언은 아예 틀리기때문에
그곳에서 살지 않는 이상은 참 알아듣기가 힘이 들지용.
제주도 생활속에 사투리 들어갑니당*^^*
****소재는 담배입니당.****
나:담배이서?
친구:어서
더 짧게도 사용합니다.
나:담배 인?
친구:언
풀이...
나:담배 있으면 하나 주라.
친구:담배 없다.
^^;;
이서,인 이라말이 있냐? 라는 뜻이지염..
어서,언 이라는말은 당근,없다는 뜻이지염..
그리 짧은 예를 들어짧다는 느낌이 안들지만 제가 경기도권에서도
5년을 생활해본결과,제주도 방언은 확실히 못알아들을만 합니다.
이제 저는 말투가 짬뽕입니다.
어설픈 표준어,제주도방언,경상도 방언...재수할때 전라도 친구와
친해서 한땐 전라도 말투가 입에 배기기도 했지요..
지금은 제가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의식을 갖고 말을 하지않으면
즉,어설프나마 표준어를 써야겠따.,경상도 사투리를 써야겠따,
제주도 사투리를 써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해야
그 방언이 나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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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의 생활속 사투리.실제 생활속에 제주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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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잼있네여!!ㅋㅋ 생소하지만 그래두 우리나라 말이네!!^^
나름대로 생각해보니깐...무사 그추룩 하멘...왜 그처럼 하네?...왜 그렇게 해? 이런거 아닐까요...^^; ㅋㅋㅋ 그냥 만고 내 생각...
네.. 맞아요. 이것말고도 많죠.. 기[그래], 무사[왜], 할망[할머니], 어멍[어머니], 아방[아버지], 하다[많다] 등.. 더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난 바보인가봐..ㅠ.ㅠ) 참고로 저는 제주도사람이랍니다^^;;;
ㅋㅋ 저 아는동생도 제주도에 사는데.. 엄마를 어망~ 아빠를 아방~ 이라 부르더군요~ 글고요.. 귀찬아서~ 라는 표현은 실프다~ 라고 표현하더라구요 ㅋ/ㅋ/
저기 어망이 아니라 어멍인데요~
무신거랜들 고람수과~...실피 웃음디가..?
제주공화국 말은 외국어네....
그래도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