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지난 21일 "이탈리아 연방 법원이 우리 측의 유벤투스 부당 이득 항소를 받아들였다. 유벤투스 FC는 승점 15점이 감점되며, 관련인이었던 파비오 파라티치(전 유벤투스 FC 단장이자 현 토트넘 핫스퍼 단장)는 30개월 자격 정지. 유벤투스 안드레아 아넬리 전 회장은 24개월 자격 정지, 유벤투스 파벨 네드베드 전 단장은 8개월 자격정지에 놓인다"라고 보도했다.
복수 구단이 선수 이적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장부상 이득을 취한다는 혐의를 받았다. 관련 구단으로는 유벤투스 FC, SSC 나폴리, UC 삼프도리아, 제노아 CFC, 엠폴리 FC, 프로 베르첼리 칼초, AS 피사, 키에보 베로나, 노바라 칼초, 페스카라 칼초 등이 있었다. 이후 재판에서 다른 팀들은 무죄를 받은 반면, 유벤투스는 혐의가 인정됐다.
FIGC는 "유벤투스의 수뇌부들은 그들의 작업과 관련해 거래 상대들로부터 받은 내역서를 펜으로 수정하기까지했다. 이는 토리노 검찰이 밝힌 증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