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카이블룹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 자유형보다 접영이 쉽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 쉽다기 보다 편하다고 말하는 편이
더 옳을지도....!~
기록도 접영이 더 좋습니다.
자유형은 물살을 가르고 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접영은 물살을 타고 점프하면서 나가는 느낌입니다....
처음 접영을 배우시는 분들은
1차/2차발차기, 물잡기, 힙-업 등으로 인해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영은 발차기와 물잡기 등을 아무리 잘해도
물을 못타면 말짱 꽝입니다.
반대로 발차기 물잡기 등을 못해도
물만 잘 타면 힘하나 안 들이고 잘 나갑니다.
물론 선수가 아닌 전제로 말입니다.
대부분 일반인이 수영을 배울 때
수영강사에게 정해진 코스대로 배웁니다..
자유형 -> 배형 -> 평형-> 접형
이 코스를 다 배우고
연수반이나 자유수형으로
한 10 년 간 수영을 해도 물 타는 것은
어색해요... 그저 할 줄 아는게 발차기 물잡기
폼도 왠지 어색합니다.
물타기(웨이브)가 수영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물타기가 되면 약간의 손동작이나 발차기로도
몸이 앞으로 쭉쭉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도
한달동안 웨이브연습을 하면 몸이 쭉쭉 나가요...
폼은 남에게 우아하게 보이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몸이 나가면 폼은 자신이
선택하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30대 주부는 두달간 접영을
배웠는데... 10년간 연수반에 있는 회원들과
비교해도 훨씬 나아요...
물을 타기 때문에 폼도 우아하고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거짓말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분에게 발차기와 물잡는 것을 가르친 것은
거의 없어요.. 그저 웨이브와 스트레칭만...
지금 그분 폼은 거의 선수급이에요...
나무랄 대가 별로 없습니다..
그럼 왜 일반 수영강사들은
웨이브를 많이 시키지 않을까!~
선수생활을 한 강사님들치고 웨이브의 중요성을
모르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거예요...
하지만 웨이브만 줄창 외쳐대다가는
수영강사 못합니다.. 왜냐하면 회원들이
접영 수업시간에 웨이브만 계속시키는 강사를
가만 놔두지를 않아요... 바로 짤립니다...
그래서 굳이 배우지 않아도, 웨이브만 되면
한두시간만에 배울 수 있는 물잡기, 발차기만
줄창합니다.. 회원들은 그런걸 해야 수영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년간 줄창 되지도 않는 접영을
한다고 허부적거려요...
실제로 제가 연수반에서 몇년간 수영을 하는,
상당히 열심히 하는 분에게 웨이브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면, 제 앞에서 잠깐 하는 척
하다가 나중에 보면 또 접영한답시고 허부적거리고
있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접영이 역시
어렵답니다..
그리고 배나온 아주머니들은
한술더떠서 수영은 자유형이나 배형이고
접영은 살빼기 위해서 하는 거랍니다..하하하!~
하지만 인간이 만든 영법 중에 가장 발전한
형태가 접영이에요.,.. 발전했다는 것은
물 속에서 적은 힘으로 많은 거리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수영장에 가보면 접영은 살빼기 위해서,
아니면 남들앞에서 '광'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좀전에 말씀드린 주부님(배는 안 나왔어요^^)은
개인교습이었고 첫수업부터 절 믿고 묵묵히
따라왔어요...그리고 집에서 스트레칭도 꾸준히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유형이나 평형도 훨씬 좋아졌어요...
물론 접영하는 동안 거의 안 했는도 말이죠!~
그리고 웨이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힘이 거의 안 든다는 거예요... 살빼기 위해
수영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시겠지만 말이죠...
첫댓글 접영이 제일 힘든데 웨이브가 문제가 있나보네요... 접영 50M만 해도 쓰러질것 같던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