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방영될 우리말겨루기 녹화가 10월 4일에 있었는데요 이란 아가씨 사키네 버게리 때문에 그곳에 갔답니다. 그 푸로는 녹화 도중 평소엔 귀머거리였던 내 핸드폰이 갑자기 울려서 두 번이나 NG. 그래서 모두에게 민망했고요 또 잠시 쉬는 시간 이란 아가씨가 아무하고 날 부르는 바람에 그게 무슨 뜻이냐고 아나운서가 묻자 큰아버지라는 뜻이라고 말해 모두들 이 말 저 말 묻느라고 스탶들이 시간을 끈다고 짜증을 내서 또 미안, 어쨌든 나 때문에 종합 20여분 지연되어 1시부터 시작한 촬영이 8시쯤 끝났지만 끝나고 나서도 이 이야기 저 이야기로 흥겨운 날이었답니다. 사진의 아나운서는 엄지인. 모스크바에서는 낯선 얼굴이겠죠?
이란도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외국인데 궁금증 풀어줄만한 이야기가 없네요. 이 아가씨는 한국에서 공부할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가족들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그 사실마저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자기 아버지보다 연상인 나를 큰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좀 남다르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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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님이 우리말겨루기의 애청자시라 우리 모두 자주 보았던 프로그램인데 이 녹화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그런데, 이란 아가씨는 어떻게 아시는 사이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란도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외국인데 궁금증 풀어줄만한 이야기가 없네요. 이 아가씨는 한국에서 공부할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가족들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그 사실마저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자기 아버지보다 연상인 나를 큰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좀 남다르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