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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인천 어디를 갈까? | |||||||||||
곳곳마다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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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김덕현기자]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정월대보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새해 첫 보름달은 오후 5시 40분부터 볼 수 있으며,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오전 0시 25분으로 예측됐다.
기상대 관계자는 "14일 기온은 평년을 웃돌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지역에 알려진 달맞이 명소는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인천자유공원 ▲인천대교와 바다를 오가는 배를 함께 볼 수 있는 월미산 전망대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영종도 백운산 ▲송도국제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연수구 청량산 ▲송도 미추홀공원 등이 손꼽혔다.
한편 정월대보름을 맞아 인천 곳곳에서 각종 민속놀이와 달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시는 14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전통민속공연, 민속놀이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일몰 후 환한 달이 떠오를 때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소원지를 달아 쌓아올린 달집에 불을 지피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5시부터 2014인천AG와 2014인천장애인AG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2014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도호부청사까지 300명의 풍물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는 전통 문화공연(퓨전 타악 퍼포먼스), 어르신 팀별 토너먼트 척사대회,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나눔활동, 다양한 체험활동(민속놀이체험, 가훈 나눔, 네일아트 및 손마사지, 무료 건강검진)을 준비했다.
이중 팀별 토너먼트 척사대회는 회관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총50팀(100명)을 모집해 진행된다.
서부공원사업소는 14~1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월미공원 전통공원 내 양진당에서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원을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동안 부럼 깨기와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은 14일 오후 3시~5시까지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해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체험 어린이 전통 제기차기 대회'를 연다.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껍질이 단단한 과일(부럼)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는 '부럼깨기'도 경험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 오후 1시~7시까지 박물관 야외 우현마당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긴줄넘기, 투호, 윷놀이, 토정비결, 비석치기, 칠교놀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겨루기 마당에서는 긴줄넘기, 팔씨름,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싸움, 닭싸움 등이 개인 또는 가족대항으로 펼쳐진다.
마지막 행사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인천 군·구 곳곳에 다양한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준비됐다"며 "가족 또는 연인들과 보름달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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